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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식산봉 오름 &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by 휴식같은 친구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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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식산봉 오름 &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제주도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급하게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연휴 앞뒤로 휴가를 내니 제주도 항공권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었는데, 렌터카는 황금연휴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비싸도 너무 비싸고, 이 마저도 없는 상황, 

제주도에 도착해서 저녁에 폭풍 검색질...겨우겨우 정말 힘들게 4일, 3일 2개의 렌터카 회사를 통해 구했네요.

 

요즘 같은 황금연휴에 제주도에 지인이 있다는 것이 축복같은 일이어서 너무 좋네요.ㅎㅎ

 

화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수요일 아침 오조리 집 근처에 있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일부구간을 걷고, 식산봉 오름에 잠시 올라갔습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여름이라 국내 최대 황근자생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여행]성산오조 지질트레일과 식산봉 오름 그리고 황근자생지

 

식산봉오름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오름(분화구)으로 해발 66미터인데요

이곳은 화산분출로 인해 만들어졌는데 보기 드문 생물들이 살아가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바오름이란 명칭도 있는데 옛날 바위로 이루어진 오름이라는 '바우오름'에서 '우'가 탈락한 것이라는 설이 있고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서 이 오름에 낟가리를 덮어 왜구의 눈에 많은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처럼 보이게 했다는 데서 나온 이름(식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풍수지리로는 '옥녀산발형'이라 하는데, 옥녀와 부씨 총각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고요.

 

오조리 입구에 세워져 있는 표지석

"첫 햇빛 닿는 마을"

 

성산읍 오조리 골목길 풍경

 

미세먼지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몰고 온 환경의 변화,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지구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오조리 진입로인 골목길을 따라 보이는 성산일출봉 모습

 

오조리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하는데요.

제주도의 동쪽 끝 바닷가에 위치하며, 500여 년 전에 제주 부씨와 은진 송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오조리에 있는 5년째 제주민가를 렌트해서 살고 있는 동생집.

집 옆에는 귤밭이 있어서 가을, 겨울에는 풍성해지는 곳입니다.

 

뽀끼

 

너무 잘 생겼죠? ㅎㅎ

딸애가 제주도에 오고 싶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뽀끼가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랍니다.ㅎㅎ

 

마당에는 향기나는 허브식물이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 내려가니 오조리 마을회관이 있는 풍낭쉼터가 나옵니다.

 

오조리에 있는 용천수 족지물

 

오조리는 제주에서 4번째로 용천수가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족지물을 비롯해 진모산물, 수전, 주근디몰, 엉물, 샛통물, 재성물, 얼피물 등 12개의 물통이 있었습니다.

 

 

이 물통들은 마을의 공동재산으로 식수는 물론이고 빨래와 목욕 등 일상생활에 두루 사용했으며, 소와 말을 먹이기도 했다네요.

 

위쪽은 여자탕, 아래쪽은 남자탕으로 구분 사용하고 있는데요.

맨 위쪽은 채소를 씻기도 하고 음용수로도 사용하였습니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입니다. 

‘불의 기억’과 ‘물의 추억’ 그리고 ‘바람의 길’로 이어지며 지질과 해양 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길이랍니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코스성산일출봉 - 일제동굴진지유적지 - 터진목 4.3유적지 - 철새도래지 - 튜물러스 - 족지물 - 식산봉 - 성산항 - 이생진 시비거리 - 오정개해안 - 성산일출봉으로 회귀하는 7.1km코스입니다.

 

식산봉으로 가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구간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식산봉은 그 주변과 어우러져 뽐내는 아름다운 경치가 자랑인데요.

성산 10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오조리 식산봉의 황근 자생지

 

식산봉의 황근자생지 및 상록침엽수림은 희귀식물인 황근이 자연적으로 자라는 지역으로 사철 푸른 침엽수가 숲을 이룬 곳입니다.

 

황근 집단 자생지

 

지난번 여름에 황근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사진을 소환했습니다.

 

오조포구 쪽 모습

아침이라 인적도 뜸하고 너무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오조리 해안에는 소규모 사질 해안과 암석 해안이 존재하는데요. 

사질 해안의 모래는 종달리와 시흥리 사빈의 모래가 운반되어 쌓인 것이라고.

 

오조리 해안은 넓게 보면 만으로, 50여만 평 규모의 오조만이고요. 

이곳에는 여름철 "태풍에도 물결 한번 흔들리지 않는" 오조 포구가 있습니다.

 

오조포구에서 식산봉까지는 10분이면 금세 도달할 수 있습니다.

좁은 산책길이지만 아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죠.

 

금새 보이는 식산봉 정상모습입니다.

 

오조리마을 모습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성산항과 외도 모습

 

식산봉에서 내려와서 오조포구 쪽에 있는 오조리 감상소

 

내부에는 오조리와 식산봉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네요.

 

제주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잠시 산책 겸 다녀왔는데 언제 봐도 제주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나중에 은퇴하면 제주살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ㅎㅎ

 

8박 9일의 긴 제주여행

지금까지 제주여행 중 가장 길게 왔는데 쉬면서 즐기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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