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 불광천 음악(노래)분수, 서울 저녁에 가볼만한 곳
오늘은 서울 저녁에 가볼만한 곳을 한 군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불광천인데요.
국내 최초로 칼라 레이저를 적용한 음악분수입니다.
너무나 화려한 불광천 분수쇼에 홀 반해버렸네요.
여름날 저녁에 산책가듯 불광천에 가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불광천 칼라레이저 음악분수 모습입니다.
불광천은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역촌동, 응암동, 증산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흐르다가 홍제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9.21km 하천입니다.
비가 와야 흐르는 건천입니다.
상류는 복개구간이며, 하천이 드러나는 구간은 응암역이 있는 역촌동 신사오거리부터입니다.
불광천은 비가 와야 물이 흐르는 건천인데요.
예전에는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했던 곳인데, 2002년에 오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이 흐르게 함으로써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역시 월드컵을 계기로 불광천 일대가 변하기 시작했네요. ㅎㅎ
덕분에 사계절 근처 주민들의 운동과 산책코스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저녁식사 후 불광천을 산책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고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한강으로부터 물을 끌어와 응암역 앞에서 작은 폭포수를 만들어 물을 다시 한강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불광천은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갖가지 꽃과 수초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건너기는 색다른 재미이기도 하네요.
곳곳에 사람들과 공존하고 있는 천둥오리들
불광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시민들과 지역단체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루어낸 현상입니다.
잉어인지, 가물치인지 모르겠지만 눈앞의 물고기들은 사람들이 있어도 도망갈줄 모르고 유유자적이네요. ㅎㅎ
레인보우다리 모습
2009년에 만들었는데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다리 입구와 출구가 두 갈래로 나뉘어 있고, 중간에서 만났다가 다시 벌어지는 X자 형태의 다리입니다.
밤에는 무지개 조명들이 교각에 불을 밝히는데 불광천에서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여러가지 색을 촬영하여 gif 이미지로 변환해 봤습니다.
다리의 형태도 특별하지만 일곱가지 색의 무지개빛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죠.
레인보우교에서는 맑은 날이면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도 된다고 합니다.
딸아이 인증샷!
해진 후 불광천 모습
이곳은 불광천 쿨링포그(Cooling Fog)로 50여 미터 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하여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위 온도를 낮추는데 아직은 가동을 안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불광천 환경이 살아나면서 목이 긴 새들도 보이는데요.
도심 한복판 하천에 이런 고니 같은 새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이 응암역 신사오거리에서 200여 미터 아래쪽에 있는 불광천 칼라레이저 음악분수입니다.
신사오거리가 있는 다리에서는 한 강에서 끌어 온 물이 폭포를 이루며 내리고 있는 벽면분수입니다.
야간에는 예쁜 조명까지 들어와 불광천 하천구간이 드러나는 구간의 시작점이네요.
경관에 설치된 조명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다시 걸어갔던 구간으로 돌아오다 보니 불광천 분수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분수쇼가 뭐 별거 있나 싶었는데 정말 화려하더군요.
뿔광천에 수변문화시설로 들어선 춤추는 노래분수입니다.
2009년 은평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조성한 곳으로 당시 국내 최초로 음악분수에 컬러레이저 시스템을 설치해 개통을 했는데요.
신사교 벽천분수, 통쾌한 터널분수 등과 함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불광천 음악분수는 춤추는 노래분수로 음악과 함께 가동이 되는데요.
실제 들어보니 음악소리는 주위가 주택가라 잘 들리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불광천 컬러 레이저 음악 분수쇼 시간은 매일 저녁 6:40, 7:40, 8:40부터 20분 동안 가동된다고 합니다.
동절기와 우천 시에는 가동이 안되니 참고하시길...
마카오에서 봤던 음악분수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Gif 이미지로 구경해 보세요.
영상으로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밤이 깊어지면서 다 화려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참 동안을 멋진 분수쇼에 팔려 카메라에 담으랴 눈에 담으랴 정신이 없었네요.ㅎㅎ
여름날 저녁에 들려서 시원한 분수쇼 관람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저녁에 가 볼만한 곳, 불광천 음악분수, 노래분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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