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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한정식집, 송정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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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한정식집, 송정원

 

 

전주에서의 지인 결혼식에서 모임을 하는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했는데요.

 

전주한옥마을을 산책 후 전주에 왔으니 맛있는 한정식으로 저녁을 산다는 친구 덕분에 방문한 곳은 송정원 한정식집입니다.

사실 이곳은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 준 한정식집인데, 보통 주준의 한정식이고 기대했던 만큼의 한정식 맛집은 아니더라고요.

 

전주한옥마을엔 여러 고급스러운 한정식집이 있는데, 그보다는 약간 아래의 한정식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전주 송정원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길 바라며, 송정원에서 최고급 한정식 상차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송정원 전통한정식은 풍남동 1가 55-3에 위치합니다.

전주한옥마을 은행로 끄트머리쯤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송정원 영업시간은 11:00~21:30으로 휴무일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옆에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전주한옥마을 전체에 차량통행이 금지되지만, 송정원은 끄트머리라 차량 진입이 가능하더라고요.

 

전주 송정원 메뉴 및 가격

특선 메뉴로 비빔밥(10000), 육회비빔밥(13000), 특선정식(25000), 떡갈비정식(25000) 등이 있고요.

 

한정식으로는 4인 1상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찬상이 20만원, 만찬정식이 16만원, 정찬상이 12만원, 2인 반상이 8만원입니다.

 

 

나중에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보니 최고급 한상이 다른 곳보다 5~6만원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가족은 10명

밥 산다는 친구가 최고급 한정식을 먹자며 만찬상 2개와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떡갈비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송정원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은 1층 카운터 모습입니다.

2층으로 안내되어 넓은 방에 자리했습니다.

 

조용하고 넓은 방이라 모임 하기에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원래 전라도 음식이 맛있기도 하고, 4인 기준 20만원짜리 밥상이라 은근 기대가 됩니다.

밑반찬들이 세팅되면서 요리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야채샐러드와 새우오이무침

새우오이무침은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전라도의 시그니처라고 하는 삼합

홍어는 많이 시큼하지는 않았지만, 잘 어울리는 맛이라 누구나 잘 어울리는 맛이었네요.

각종 전 종류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새우와 두부조림

 

육회도 맛있었습니다.

맛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서 패스~~ㅎㅎ

 

오징어볶음과 떡갈비

이것저것 음식이 나오면서 먹는데 결혼식장에서 배불리 먹고 나온 터라 금세 배가 불러오다라고요.

떡갈비도 먹을만했는데 결국은 조금 남겼네요.

 

무난한 맛의 갈비찜

 

궁중음식으로 나온 신선로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맛이 좋은 탕이란 뜻으로 열구자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러 어육과 채소를 색스럽게 넣어 끓인 음식인데, 이곳에서는 소고기와 각종 전, 전복 등의 음식이 국물과 함께 먹을만했습니다.

 

생새우 간장조림

 

이 외에도 두어 가지 더 메뉴가 나왔습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야 제대로 맛을 음미하는데, 점심을 배 불리 먹고 나온 뒤 3~4시간밖에 지나지 않아 너무 배불러 음식이 남아서 왠지 죄스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전제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지만, 가격에 비해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이 연세가 있었는데 전주분이 아니라 서울분이라 하고, 일 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원활한 서빙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이라 컴플레인은 하지 않았고요.

 

음식을 내오면서 어떤 것이다 라고 얘기라도 해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부분은 다소 실망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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