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두리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과 권율장군묘에 들렀습니다.
서울과 가까워 항상 사랑받는 양주나들이,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곳이더라구요.
돌고개 유원지, 장흥자생수목원, 남경수목원, 송암스페이스센터, 가나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송추계곡, 일영유원지, 필룩스 조명박물관, 양주자연생태관, 호명산 숲길 등 너무 많네요.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어린이날에 두 번 다녀왔는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엔 정말 좋은 곳이니 어린이날 한번 방문해 보세요.
장욱진 미술관은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장욱진 화백의 소박하고 단순한 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분수대가 있는 조각공원은 벚꽃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휴식처입니다.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입장료는 성인이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경로 및 유아는 무료이고 양주시민은 50% 할인이 되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면제됩니다.
그리고 장욱진미술관 주차장은 미술관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주차료는 2000원입니다. 주차권을 갖고 매표소에 제시하면 2000원이 할인되니 할인 챙기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방문할 때는 9월 12일까지 1층 기획전시장 준비관계로 3,000원만 받네요.
매표소를 지나면 멋진 휴식공간이 나옵니다. 넓은 잔디밭이 우리를 반깁니다.
분수대에는 아이들이 늦더위를 식히느라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잔디밭에는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휴식처 앞에는 작은 개울이 있는데 여기도 아이들 놀이터네요.ㅎㅎ
저 멀리에는 텐트촌이 있고 그 위에는 천년고찰이라는 청련사가 있습니다.
개울가 건너 휴식처에는 아토피 관련 가족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욱진미술관 아래에는 개울가로 잘 조성된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장욱진미술관 1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기회전시실이 있습니다.
기획전시시실은 준비 중이라 2층의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라는 주제의 전시관에 올라갔습니다.
장욱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상설전시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둘러보기는 해야겠죠?
2층으로 올라가는 공간 모습인데 하얗게 꾸며 놓아 깔끔합니다.
전시공간은 여섯개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까치의 눈
화가 장욱진(1917~1990년)에게 있어서 까치는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시작점입니다. 아홉살 때 경성보통학교 2학년(1925년) 때 도화책의 까치를 보고 온통 까맣게 칠해 병(丙)점을 맞았다고 합니다.ㅎ 이듬해 일본의 공모전에서 우등상을 받아 미술의 세계에 들어 왔는데 그 인생에서 까치는 항상 같이했다고 합니다. 2.인간
장욱진의 작품의 세계에선 인간은 가좈, 아이 혹은 인간의 본연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아이는 인간의 본성인 순수함을 추구했던 그의 주된 소재였다고 합니다.
3. 자연
장욱진은 삶과 예술의 가장 근본적인 걸 찾으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자연에서 찾아습니다. 단순하지만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자연은 이상이면서도 그의 삶 자체였습니다.
4. 아카이브, 영상실
화가 장욱진의 예술철학과 생애의 기록을 면밀하게 산펴볼 수 있습니다. 그의 제자, 동료들로부터 그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5. 오브제의 방
"나는 심플하다"라고 외친 그의 유품 몇점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소박하고 심플한 그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건물 사이에는 작은 정원을 꾸며 놓았는데 장욱진 화가의 주된 소재를 모티브로 단순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6. 화가의 아틀리에
화가 장욱진은 생애에 두번 직장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국립박물관에서 2년, 서울대 교수 6년. 그 외에는 창작활동에만 전념했다고 합니다.
지하에는 장욱진의 '나는 심플하다' 를 테마로 100가지 모습을 그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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