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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교동도여행 중 들린 고즈넉한 절, 화개사

by 휴식같은 친구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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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교동도여행 중 들린 고즈넉한 절, 화개사

 

 

섬 속의 섬 교동도에도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교동도 화개사인데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로 고려 때 창건된 절입니다.

고려시대 때 삼은(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중 한 명인 목은 이색이 이 절에 머물며 독서를 즐겼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 31본산 중 하나인 전등사의 말사였습니다. 1915년 붕괴된 적이 있고 1928년에 정운이 불사를 일으켰으나 그 이후 폐사, 화재로 없어졌다가 1968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인용)

 

좁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계사란 표지석 위로 절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화개사는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260미터 높이의 화개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절의 규모가 작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모습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절은 역시 조용하고 적막한 곳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화개사 옆으로 숲길이 나 있는데 표지판에는 화개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코스로 1.5km라고 적혀 있습니다.

더워서 여기는 패스, 나중에 시원해지면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낮은 산이지만 교동도에서 제일 높으므로 바다풍광과 석모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것 같습니다.

 

화개사 앞 잔디밭에 있는 이 소나무는 수령이 200년 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2008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단아한 절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건물로는 법당이 있고 그 옆에 요사채 하나뿐입니다.

법당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보호수 아래 마당 끝 부분에는 옛 절터에 팔각원당형 부도 1기가 있습니다.

 

 

"화개사의 창건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고려말 문신 목은 이색이 독서하던 곳이라고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다. 부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바가 없으나, 탑신의 모양이 간결하면서도 끝처리는 마치 연잎을 두른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절 앞의 마당은 잔디밭으로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되어 있고, 저 멀리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은 석모도입니다. 풍광이 아름답고 절의 운치있는 모습은 고즈넉하게만 느껴집니다.

 

가끔씩은 조용하고 평온한 절에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장소로 화개사가 최적의 장소로 보입니다. ㅎㅎ

 

 

<교동도 여행코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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