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여행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산행(흥인지문~낙산공원~혜화문)

by 휴식같은 친구 2017. 9. 28.
반응형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산행(흥인지문~낙산공원~혜화문)

 

 

흥인지문 근처에 있는 동대문 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을 들른 후 바로 이어지는 낙산공원 성곽길에 올랐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포스팅 참조)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 방문기

 

한양도성은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가 즉위 후 한 달도 못되어 한양천도 계획을 명하게 되죠. 태조 4년(1395년)에 경복궁, 종묘, 사직단이 건립되자 곧바로 정도전이 수립한 도성 축조계획에 따라 한양도성을 수축하기 시작했습니다.

18.8km의 성곽을 농한기인 겨울(1396년 1~2월)에 49일동안 12만여 명을 동원해 대부분 완공하고, 가을 농한기인 8, 9월 49일 동안 8만여 명을 동원해 못다 쌓은 동대문 구역을 완공하고 4대 문과 4 소문을 완공했다고 하니 그 옛날 공사속도가 어마어마했네요.

 

한양도성 성곽길 낙산공원 코스는 광희문에서 혜화문까지의 3.2km 구간입니다.

우리는 흥인지문 - 이화벽화마을-낙산공원-혜화문에 이르는 코스를 가볍게 걷기로 했습니다.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좌측 편으로 예전엔 성곽길이 훼손되어 없었는데 복원이 다 됐더라고요.

그리고 구. 이대병원 자리에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이 들어서 있어서 성곽이 복원되고 기념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한양도성박물관 3층까지 관람 후 3층에서 바로 성곽길로 이어집니다.

 

성곽길 시점에서 바라보이는 동대문 근처 모습입니다.

이 날도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서 시원한 뷰가 나오질 않네요.

 

성곽길은 안쪽 길과 바깥쪽 길로 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곽 안쪽으로 걸어갔는데 안쪽에는 오래된 집들도 있고 사진처럼 한옥으로 만들어진 예쁜 카페도 있습니다.

들어가서 차 한잔하고 싶지만 이제 시작하는 길이라 참기로 했습니다. ㅎㅎ

 

성곽길 바깥쪽으로 창신동의 주택가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10여 분 올라가면 이화동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근래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지역주민들이 방문을 기피하게 벽화를 훼손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의 이화동 벽화마을의 분위기는 아쉽게도 느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벽화마을 가기 전에 이화동 마을박물관이 들어서 있어 교복 입고 추억의 사진 찍기를 할 수 있고 카페에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골목인데요. 앞의 선남선녀들이 교복을 입고 사진 찍기에 열심입니다. ㅎㅎ

 

어느 공방 안의 고양이 모습인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기한가 봅니다

 

이화동 마을박물관에 있는 카페, 개뿔 뮤지엄. 이름이 특이하네요.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바깥쪽 성곽길로 나와 걸어가니 동대문 마을버스 종점인 낙산공원 정류장이 있습니다. 

종로 03번 마을버스 타고 동대문에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죠.

 

성곽 바깥길로 가다 보면 우측에 장수마을이 보입니다.

예전에 이 마을로 조금 들어가면 한옥으로 예쁘게 지어진 마을카페가 있어서 두어 번 차를 마셨는데 지금은 장사를 안 하고 그 아래쪽에 작은 카페가 새로 생긴 모양입니다.

조금 내려가다가 원래의 한옥카페가 영업을 안 하길래 바로 올라왔습니다. 

 

낙산공원 모습입니다.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소풍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사진을 찍기 위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낙산공원의 전망은 정말 훌륭합니다.

한성대와 성신여대가 있는 동네의 모습이 드넓게 보이는 구간이네요.

 

성곽 바깥쪽은 대학로와 종로, 광화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립니다.

청명한 가을까지 미세먼지가 날아들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혜화문이 보이는 성곽까지 가다가 바로 대학로로 내려왔습니다.

원래 대학로 문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낙산공원 등반하고 연극 한 편 보려고 했거든요.

 

낙산공원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 오르면 서울의 야경이 멋진 곳입니다. 추워지기 전에 밤에 낙산 오르는 것도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양도성 성곽 1코스인 북악산코스 포스팅보기)

북악산 한양도성 성곽길 산행(와룡공원 ~ 창의문)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