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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 화성드림파크

by 휴식같은 친구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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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 화성드림파크

 

 

화성시 평화관광을 하기 위해 먼저 방문한 곳은 매향리 평화역사관입니다.

54년간 주한미군의 비행기 폭격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었네요.

 

매향리 사격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부터 2005년까지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그동안 오폭으로 인한 사망, 난청 등 수많은 피해를 감수하며 침묵하다가 1988년부터 주민들의 투쟁이 시작되어 2005년에 미군 비행기 폭격장이 철수하였고, 정부로부터 손해배상까지 받은 순수 민간항쟁이었습니다.

 

매향리 사격장의 아픔, 화성 매향리 평화역사관

 

 

매향리 사격장은 당시 매향 1리의 옛 명칭인 고온리의 미국식 발음으로 쿠니사격장(Koon-ni)으로 불렸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면서 사용하던 건물들도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강력하게 건의하여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고, 이 일대에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 유소년 축구인들을 위한 8개의 야구장으로 구성된 화성드림파크가 만들어졌습니다..

 

화성드림파크, 매향리 사격장, 화성시공예문화관 등 볼거리가 가득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매향리 평화역사관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이릅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주차장이 무척 넓더군요.

 태양광 발전 패널 위 하늘이 무척 맑아 풍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다만, 여름 더위는 어쩔 수 없지만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안내도

좌측에 화성시공예문화관이, 우측엔 화성드림파크가, 그리고 공원에는 작가정원과 잔디마당, 매향정, 습지생태원, 매향리 평화기념관,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향리의 역사

 

인심 좋고 고온포로 불리던 매향리는 한국전쟁 중 1951년에 매향리 앞바다에 있는 농섬에 미군 공군 비행기들이 총격을 가했고, 이후 태평양 미공군사령부 미군전용 폭격장이 된 곳입니다.

 

매향리 선착장과 매향리 사격장이었던 농섬(룡도) 풍경

 

 

반세기 넘는 동안 폭격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울려 퍼졌으며, 2005년 사격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오염된 갯벌, 처리하지 못한 포탄의 잔해가 넘쳐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미군이 나 정부에서 손대지 못한 포탄의 잔해물들은 매향리 주민들이 일어나 일부 정리하면서 이제 농사짓고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는 소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곳이네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모습

2020년에 완공된 공원이라 깔끔한 모습입니다.

 

곳곳에 매향리 사격장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관조원이라는 작품으로 반세기 동안 고통받아온 매향리의 땅을 균열된 땅으로 형상화한 지형과 그 지형에서 피어나는 사계절의 풍성한 공감각으로 상처 난 땅의 상처를 메꾸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진행되는 치유방식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습지원 방향으로 가는 길

 

전방에 보이는 곳은 당시 미군의 쿠니 사격장이 있던 곳이라고 하며, 건물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이라고 합니다.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는데요.

역사 교육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쿠니사격장은 미 공군사령부 산하 한국주둔 제7공군 51 전투 비행단 소속 쿠니 에어 레인저스 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며, 애초에 미군이 철수하면서 미군들이 사용하던 건물들도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강력하게 건의하여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고.

 

이곳에는 미군 숙소와 유흥시설, 사격통제실, 헬륨 저장소, 체력단련실, 장교 막사, 식당과 사무실, 위병소 등이 남아 있습니다.

 

매화꽃 소리

54년 만에 되찾은 매화향기 가득한 평화의 소리 

매화 꽃잎을 모티브로 방사형으로 설치된 조형물이며 꽃잎이 ㅏ방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은 매향리의 단합을 형상화한 것이고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소리는 매향리 주민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더울 때 잠시 정자에서 쉬어 가면 됩니다.

 

작은 호수에 자리한 매향정

 

매향정 앞 호수공원

 

정겨운 항아리 단지

 

미군 전투비행기도 전시되어 있네요.

 

풍경을 듣다 : 농섬, 가는 길 

 

54년간 전투기 폭격 소리에 닫아두고 막아 두었던 마을 사람들의 귀와 사격 표지판이 되었던 농섬(룡도), 그리고 구덩이에 묻히고 징발되었던 매향리, 그 본래의 모습을 향상화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매향리 선착장과 매향리 사격장이었던 농섬(룡도) 풍경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남서쪽에 자리한 화성시 공예문화관

 

 

2019년에 화성시공예문화관은 지역전통공예산업 육성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공예문화관의 주요시설은 전시실, 체험실, 작업실, 사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성시 공예문화관(in 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

 

그리고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동쪽으로는 화성드림파크가 있습니다.

 

화성드림파크는 야구 테마파크로 국내 최대 규모(아시아 최대규모)의 리틀야구장(유소년 야구장)으로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명 등 총 8개의 야구장이 네잎클로버처럼 만들어진 곳입니다.

 

매향리 사격장의 변신,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

 

2017년 5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24만 2000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단지이며 연간 16개의 대회가 치뤄지고 있다네요.

 

관리동 건물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 본부가 있으며 레스토랑과 매점, 휴식공간, 공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니어 야구장 모습

 

넓은 야구장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8개나 되는 야구장이 있으니...

 

화성드림파크가 만들어진 곳은 역시 미군 공군 사격장에 만들어진 곳입니다.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되면서 만들어진 운동장입니다.

화성시 매향리는 과거 반세기 동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환경을 극복한 곳입니다.
6.25 전쟁 등 전쟁의 고통이 남아 있었고, 오폭 등의 피해를 입었던 아픔의 상처가 가득한 곳, 이제 평화라는 온기만 이어지는 매향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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