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명소 및 볼거리, 사진스폿

선유도공원 명소 및 볼거리, 사진스폿

 

 

양평동에 있는 선유도공원은 조선시대엔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된 봉우리였고, 신선이 놀던 산이란 의미의 선유봉이 있었던 곳입니다.

 

아름다운 한강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던 명소였으나, 1925년 큰 홍수가 일어나자 선유도 암석을 채취하여 한강 제방을 쌓기 시작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65년 양화대교가 이곳을 통과하며 만들어졌고, 1978년 선유정수장이 세워지면서 옛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선유정수장은 20여 년간 영등포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다가 강북정수장과 통합, 이전되면서 공원화계획 이후 2002년 지금의 선유도공원이 개방된 것입니다.

 

선유도공원은 폐기된 정수장을 재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당시의 시설을 재활용한 수생식물원, 시간의 정원, 녹색기둥의 정원, 수질정화원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진찍기 좋고 볼거리가 가득한 휴식처이자 명소로 재탄생했습니다.

 

선유도공원 안내도 및 겸재 정선의 선유봉이란 그림

그리고 1970년대 옛 선유정수장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서울의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영등포 일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선유정수장이 만들어졌는데요.

시설용량이 하루에 40만 톤에 달했다고 합니다.

 

정수장의 주요 시설물들은 지금 공원시설물로 재활용되었고, 선유도공원의 포토 스폿이자 명소들이 되었답니다.

 

선유도공원에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양화대교 중간에서 들어가는 정문과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교를 건너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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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선유도공원을 걸어서 다녀왔는데요.

이번엔 선유도공원에 있는 명소, 볼거리, 사진 스폿을 주제로 선유도공원 가볼만한 곳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양화한강공원의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공원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본 선유고공원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유교, 선유도공원 전망대, 관수기계실, 4개의 원형공간,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선유도 이야기관, 선유정, 수질정화원, 선유도공원 온실, 잔디마당, 메타세쿼이아길, 선유도공원 벚꽃터널, 조류관찰대 등 총 15곳이나 됩니다.

 

아래는 선유도공원 볼거리 및 명소를 유튜브로 제작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선유교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469m의 보행교로 직선과 타원이 교차하면서 만들어진 조형미가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2002년 5월에 선유도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선유교를 설치하고 7월에 선유도공원 개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무지개빛 형광색을 띠며 아름다운 자태를  띠며, 한강에서 맞이하는 일출명소이기도 합니다.

 

선유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전망의 한강 상류 쪽 풍경과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의 한강 하류 풍경

 

2. 선유도공원 전망대 

선유도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강전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좌측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망원한강공원의 서울함공원 풍경이고요.

그리고 우측은 양화대교와 합정역 전망입니다.

 

3. 관수기계실 

과거 제1 NaOH 약품저장탱크로 사용하던 건물로 지금은 관수기계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 4개의 원형공간

선유정수상 시절 정수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재처리하던 농축조와 조정조가 있던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기존의 원통과 가교 등의 구조물을 그대로 두고 환경놀이마당, 원형소극장, 학습공간, 화장실 등으로 재활용했으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놀이마당의 미끄럼틀과 송수관을 재활용하여 설치한 것입니다.

 

5. 시간의 정원

 

과거에는 약품을 투입해 물속 불순물을 가라앉히던 제1 침전지였습니다.

지금은 2개 수조를 연결한 구조물로 숲과 계곡, 풀밭 등 여러 환경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한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시간의 정원에는 향기, 소리, 빛깔 등 다양한 소주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나무정원과 작은 벽면폭포 등이 있으며, 사진 스폿 출사지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6. 수생식물원

과거에는 침전지에서 들어온 물을 여러 차례 여과시킴으로써 불순물을 거르던 제1 여과지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수조 4개를 활용해 하천, 늪습지 등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7. 녹색기둥의 정원

 

과거에 생산된 수돗물을 저장했던 정수지로 덮개가 덮여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 상부에서는 직원들이 테니스를 즐기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가운데 콘크리트 기둥 하나가 당시의 정수지 기둥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조성당시에는 나무를 심기로 했다가, 가지런한 기둥들에 세월의 푸른 물자국이 깊이 스며 있어 기둥을 살린 것인데요.

지금은 기둥 주변에 담쟁이를 심어 인기있는 녹색공간이 되었고, 훌륭한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8. 선유도 이야기관

 

과거에는 선유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필요한 곳으로 공급하던 송수펌프실이 있었던 곳입니다.

한강의 역사, 환경 등을 홍보하기 위한 디자인 서울갤러리로 운영하다가, 지금은 선유도 이야기관으로 선유정수장과 관계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선유도 이야기관 앞 잔디마당을 지나면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는데요.

 

이곳은 수조에 모래와 자갈 등을 담아 불순물을 걸러내는 여과지였던 곳입니다.

수조가 있던 지하 공간은 장애인주차장과 공원관리실로, 여과지의 물을 관리하던 지상 건물은 방문자안내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하에 당시 사용하던 송수펌프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녹색기둥의 정원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유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선유도공원의 옛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9. 선유정

선유도공원이 조성되면서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든 전통정자입니다.

 

선유정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환경계류

선유도공원 내에서 빗물과 한강수를 정화한 후 이를 이용해 작은 물길을 흐르게 한 인공하천입니다.

 

여름엔 아이들의 물놀이장소로 이용하곤 합니다.

 

10. 수질정화원

 

과거에는 약품을 투입해 물속 불순물을 가라앉히는 제2 침전지와 제2 여과지였던 장소입니다.

가로 26m, 세로 43.5m, 깊이 5m 크기의 수조 2개로 이루어진 구조물이었습니다.

 

지금은 계단식 수조 28개와 관찰데크 그리고 전망대 2곳이 설치되었습니다.

 

얕은 수조에서는 부레옥잠, 생이가래 등이 자라고 깊은 수조에서는 부들, 갈대 등이 자라 한강물을 정화시켜주고 있는데요.

수생식물이 식재된 계단식 수조를 거치면서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11. 선유도공원 온실

2002년 선유도공원 조성 당시 만들어진 온실이니다.

 

열대 및 온대식물 8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요.

온실 내 스테인리스 수로는 옛 침전지의 시설을 재활용한 곳으로 연못시설과 함께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질정화 과정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12. 잔디마당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앞에 있는 녹색의 그라운드인 잔디마당

가족단위의 피크닉 장소로 최고인 곳입니다.

 

13. 메타세쿼이아길 

녹생기둥의 정원 위에 있는 자작나무와 메타세쿼이아길

 

14. 선유도공원 벚꽃터널

그리고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정문과 연결된 나무숲은 벚꽃터널입니다.

 

벚꽃이 피는 봄, 눈이 내린 겨울에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15. 선유도공원 조류관찰대

 

마지막으로 선유도공원 제일 동쪽 끝에 있는 조류관찰대인데요.

이곳은 양화대교 아래를 지나 있어서 숨겨진 명소인 곳입니다.

 

망원경 한 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강 전망을 더 가까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당산철교와 조류관찰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새들의 섬

 

 

지금까지 선유도공원의 볼거리와 명소, 사진 스폿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집 근처에 있어 가끔 산책하러 들리는 곳이면서, 이렇게 선유도공원 볼거리를 정리해 본 것은 처음입니다.

 

선유도공원에 가시면 이런 명소들을 찾아 사진도 찍고 즐거운 나들이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