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카페, 북한산 뷰가 좋은 파스토랄
행주산성 인근에는 한강 전망이 좋은 카페와 감성이 가득한 대형 카페가 많아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드라이브하다가 북한산 전망이 좋은 카페 파스토랄에 들렀습니다.
파스토랄(pastoral)이란 단어는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서정적이며 소박한 시, 목가적인 기악곡이나 성악곡 혹은 로코코 시대에 즐겨 그린 목가적인 풍경화를 의미하는데요.
2층에서 바라보면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숲 속의 갤러리 분위기를 느끼고 오래된 커피 로스팅기계 전시, 오래된 LP음반플레이어 등의 인테리어로 파스토랄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감성 가득한 카페입니다.
파스토랄 카페 진입로가 두 군데 있습니다.
행주산성 주차장에서 해병대 행주도강전첩비에서 숲길을 따라 들어가는 방법과 행주산성 북쪽 아래에서 들아가는 방법입니다.
전 행주산성에서 숲길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아직 지지 않은 단풍 숲길이 카페로 이어지고 있어 카페가 아니라 정원이란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 있는 테이블
지금은 추워서 이곳에서 차를 즐길 수 없지만, 포근할 땐 숲이 내 카페가 될 것 같네요.
붉은 벽돌 건물의 파스토랄 카페
입구 쪽에 4~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파스토랄 영업시간은 10:30~23:00까지이며, 휴무일은 없으나 설과 추석 당일에만 휴무하나 봅니다.
숲 속의 커피볶는 집, 핸드드립 커피, 와플 맛집으로 알려진 행주산성의 감성카페인데요.
2020년에 오픈한 것 같습니다.
파스토랄 입구에 있는 오래된 커피 로스팅기계
금속으로 제작된 기계로 커피 문화가 확산되기 전 소규모 로스터리나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기계 내부의 드럼을 손잡이로 돌려 커피콩을 고르게 볶는 방식인가 봅니다.
파스토랄 1층 모습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이 있는데, 대부분 전망 좋은 2층에 손님들이 있습니다.
소금빵과 시나몬스윌, 차아바타 등의 베이커리 코너
빵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고, 파스토랄은 와플이 무척 인기있는 곳이니 와플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파스토랄 메뉴
아메리카노 6,000/6,500원, 카페라떼 6,500/7,000원
드립커피는 7,000~9,000원입니다.
행주산성 인근에 있는 감성카페, 전망카페 등 대형카페들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파스토랄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플
생크림와플은 13,000원, 아이스크림 와플 16,000원
티라미수와 당근케이크, 모카초코케이크 등도 있습니다.
음료 2잔 이상 주문 시 와플은 2,000원 할인되고,
방문하는 날의 오늘의 드립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였습니다.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넓은 카페 공간에 손님들이 가득했고, 통큰 창밖으로는 언덕 위에 있어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파스토랄 앞 주차장 모습
파스토랄 앞으로 자유로가 지나가고, 멀리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산 모습
멀리서 보니 크고 웅장하게만 느껴지던 북한산이 이렇게 작고 아담하게도 느껴지네요.
결국 우리 사는 지구를 비롯한 인간사가 정말 작고 초라하다는 생각도 스칩니다.
오늘의 커피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유자차, 그리고 생크림와플을 주문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과일향이 살짝 나는 상쾌한 신맛의 커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원두랍니다.
그래서 집에서 드립하는 커피 원두는 모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이기도 하구요. ㅎㅎ
생크림와플
음료 두 잔 주문해서 2,000원 할인받으니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요.
생크림과 와플을 함께 먹으니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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