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늦은 오후,
정서진 일몰이나 보러 갈까 싶어서 드라이브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정서진로는 아라뱃길을 보면서 천천히 드라이브하기 좋은 18km의 길이고요.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서해로 연결되는 인공운하로 길이는 18㎞, 너비 80m, 수심 6.3m로 2012년 5월 25일 개통했습니다.
경인아라뱃길의 끝에는 정동진의 반대쪽인 정서진이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인항 인천여객터미널에는 아라타워가 있고, 아라타워 23층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올라가 전망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아라타워 전망대가 있습니다.
언제 올라도 아름다운 서해와 경인 아라뱃길, 정서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죠.
경인 아라뱃길 서쪽 끝에 있는 아라타워
1층에 경인아라뱃길 홍보관과 카페가 있고, 23층 전망대에서 정서진 공원과 함께 서해바다와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고 서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다만, 당초 여객선과 화물선 운항을 하며 경인 아라뱃길의 경제적인 타당성을 강조하며 추진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화물선이나 여객선이 한 척도 다니지 않는 운하로 남아 있습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엔 그나마 있었던 편의점과 분식점까지 나가면서 빈 껍데기 건물로 텅 비어있어 관광활성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2025년 서울시에서는 여의도에 유람선터미널을 개장해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운행할 계획이 있어 아라인천터미널과 정서진에 어떤 변화가 올지 기대됩니다.
경인 아라뱃길 홍보관과 전망대 입장료와 주차장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홍보관은 09:30~17:30까지, 휴무일은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이며,
아라타워 전망대는 휴무일 없이 06:00~21:00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라타워 1층
크리스마스 때 설치된 트리가 아직까지 아름다운 빛을 선사합니다.
1층 경인 아라뱃길 홍보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라리움
아라리움에는 경인 아라뱃길 조성부터 완공 후까지의 역사와 비전, 터미널 등 아라뱃길에 대한 전시와 세계의 운하,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인아라뱃길 홍보 영상
아라리움 전시관 모습
한강과 서해를 잇는 18km의 운하, 아라뱃길의 주운수로의 80m의 폭(수로폭), 아라뱃길의 평상시 6.3m의 수심을 의미하는 3개의 숫자로 경인 아라뱃길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서 나와 다시 아라타워 1층 로비 중앙으로 가면 아라타워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23층 아라타워 전망대
360도 돌아보며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라타워 남쪽
풍력발전기 2대와 저 멀리 청라국제도시가 보입니다.
정서진에 있는 풍력발전기는 2대가 있고, 이 2대의 발전기에서는 연간 3,633,000kWh의 전력을 생산해 4인의 1,000가구에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서진 및 아라타워 전망대 무료주차장
파도모양의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멀리 인천항 방면 전망
아라타워 서쪽 모습
바로 아래에는 텅 빈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고, 그 앞쪽이 정서진, 그리고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영종대교 너머로 하루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서해 일몰을 바라봐도 좋고, 정서진으로 이동해서 일몰을 바라봐도 좋은데요.
아라타워 전망대의 전망 유리창이 좀 지저분해 선명한 일몰을 찍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 정서진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내려가서 구경했습니다.
아라타워 북쪽
경인 아라뱃길 서쪽 종착지로 경인항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인천 컨테이너부두, 세어도 선착장이 있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수문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배를 이용해 아라뱃길과 서해로의 이동이 불가능한데요.
물을 채워 넣는 식으로 양쪽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운하로의 진입과 서해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답니다.
경인아라뱃길 관제센터 모습
아라타워 서쪽 풍경
이곳으로부터 약 18km 이동하면 한강 하류와 행주대교가 나옵니다.
동쪽 한강 방향에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서쪽 서해방향으로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있고요.
아라뱃길에는 아라폭포와 아라휴게소, 시천가람터, 귤현나루 등 시민들의 휴식처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아라타워 남쪽 풍경
새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고, 그 너머 청라국제도시의 고층빌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360도 돌아가며 찍은 영상으로 풍경을 관람해 보세요.
본격적인 서해 일몰이 시작됩니다.
정서진 일몰은 아래 글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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