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항 입구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쥬라기공원을 테마로 한 몬스터리움이 있는 수산공원에 들렀다가 대명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공룡이 있는 김포 수산공원(몬스터리움)
대명항은 강화해협(염화강)을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마주보는 곳에 있는 항구로 대명포구, 대명포라고도 불립니다.
서울과 가까워 덕포진과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아울러 주말이면 수산시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관광어촌항이며 김포 유일의 지방어항이기도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어시장인 수산시장, 젓갈 시장 등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저렴하고 풍성한 수산물 구입이 최적인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봄이면 삼식이와 주꾸미, 밴댕이, 여름이면 자연산 광어, 가을이면 꽃게와 대하, 갑오징어 등이 주를 이루는데요.
수산물 직판장 옆 젓갈 건어물 부설 시장에서 젓갈류, 건어물, 냉동 수산물을 구매하는 이도 많습니다.
대명항 주차장
입구 쪽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수산시장 안쪽에도 노상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명항은 대망(이무기)처럼 바다를 향해 굽이져 있다고 해서 대망고지, 대명꾸지, 대명곶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0년에 지방어항으로 지정, 2010년에 농수산물직판장을 설치, 2020년지역 관광거점으로 육성, 2024년에국가어항으로 예비 지정되었습니다.
2층 주차장에서 바라본 강화해협과 초지대교
물살이 빠른 강화해협엔 강화도로 들어가는 북쪽의 강화대교와 남쪽의 초지대교 등 2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주차장 마로 아래가 어시장인 대명항 수산시장(수산물직판장)
대명포구 대명항 모습
예전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풍경은 아니라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명항 젓갈시장인 젓갈 건어물 조개 종합시장
주로 젓갈 판매매장이 다수를 이루고 건어물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각종 젓갈류들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낙지젓, 갈치속젓 등 종류가 다양하고, 젓갈별 시식도 가능합니다.
젓갈 좋아하시면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택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젓갈 건어물시장 앞에는 김포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수산물직판장이 있습니다.
해산물과 횟감 등을 판매하는 곳이며, 이곳에서는 자연산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명항 수산시장 모습
내부도 예전만큼 활기를 띠고 있지는 않는데, 경기와 관계있는 듯...
각종 생선들
대명항에 몇 번 와봤지만, 이렇게 수산시장에 들어와 자세히 구경한 건 처음이네요. ㅎㅎ
직접 자연산 회를 떠놓은 것은 작게는 10,000원부터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더군요.
자연산 회를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며, 매운탕 재료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대명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있는데요.
매년 정월 대보름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풍어제가 열린답니다.
풍어제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서해를 둘러싸고 전개된 역사의 아픔을 함께 풀어내는 의식이 담겨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꾸미 철을 맞아 5월 열리는 대명항 축제, 가을에 열리는 대하축제 등이 열려 일 년 내내 풍성한 볼거리와 신선한 먹거리를 선사해 대명항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볼거리와 추억을 전해주는 곳입니다.
대명항 어시장을 지나면 김포함상공원이 있습니다.
지난 62년간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LST)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안보의식 체험장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안보체험 등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죠.
대명항에 있는 상가들
그리고 김포함상공원 앞 주차장 쪽에는 가판대 재래시장도 열려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평화누리길 시작점이 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 등 경기도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걷는 길인데요.
평화누리길은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 등 총 12개 코스 189km의 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명항은 평화누리길 1코스의 시작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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