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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함상공원(운봉함), 군함 전시부터 바다풍경까지

휴식같은 친구 2025. 4. 18. 05:05

모처럼 따뜻한 봄날씨에 대명항으로 드라이브를 와서 대명항 젓갈시장과 수산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대명항 대명포구, 젓갈 및 수산시장(어시장) 풍경

 

 

대명항 수산시장 북쪽에는 김포함상공원이 있습니다.

김포함상공원은 1944년부터 62년간 바다를 지켜오던 운봉함(전차상륙함 LST)이  2006년 12월 퇴역, 해군에서 김포시에 움봉함을 기증하면서 개조하여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김포함선공원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안보체험 등을 할 수 있는데요.
영상관, 선실재현공간, 한국전쟁 홍보관, 한주호 준위 추모관 등으로 꾸며져 있고요.

 

상갑판을 지나 조타실, 전탐실을 올라가면 군인들이 생활하던 공간이 있고 이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군의 생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운봉함의 가장 꼭대기인 함교에 올라서면 서해바다의 정취를 눈앞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김포함선공원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운봉함

 

운봉함은 1944년에 매사추세츠주 퀸시에서 건조되었던고, 2차 세계대전은 물론 1950년 6.25 전쟁과 1975년 베트남 전쟁 등에도 참전했다고 합니다.
1955년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계되었고 이후에도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함으로 기여하였다가 2006년 해군에서 공식 퇴역한 후 김포시에 기증된 것입니다.

 

 

김포함상공원 야외 전시모습과 입장료 등 관람정보는 아래 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포함상공원 입장료(운봉함) 및 야외 전시장 풍경

 

아울러 함상공원은 퇴역한 함정을 이용한 전시관으로 김포를 비롯해 진해 군함공원, 서울 망원한강공원의 서울함, 포항의 함상전시관, 목포 등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김포함상공원은 우리나라에서 민간인들이 처음으로 해군 군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이 된 곳입니다.

 

김포함상공원은 1층에서 먼저 관람한 후, 2층의 조타실, 3층의 전탐실 방면으로 관람하면 됩니다.

 

1층 전시공간에는 상륙작전, 함상 체험시설 재현, 휴게실 등이 있고,

2, 3층에는 선실생활과 갑판생활 체험 등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상륙작전 재현 모습

 

김포함상공원으로 사용 중인 운봉함 영상

 

운봉함은 2차 세계대전 때 등장한 1세대 상륙함입니다.

1944년 미국에서 1010이라고 적힌 함선으로 제작됐고, 1944년 8월 프랑스 남부 상륙작전에 처음 작전으로 참가했습니다.

 

 

11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된 후 1955년 한국 해군에 인계됐습니다.

처음엔 807호로 불리다가 LST-671 운봉함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1966년부터 1972년까지 백구부대의 일원으로 월남파병 수송에 참가해 한국군의 후방적전을 지원했습니다.

 

월남전 이후엔 상륙작전 수훈련, 소송작전 지원, 낙도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하다가 2006년 12월 28일 차세대 상륙함 도입으로 퇴역하였습니다.

 

운봉함의 제원

 

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m

최대속도 11.5노트(시속 21,3km), 순항속도 8노트

경하 중량 1,653톤, 만재 배수량 4,080톤

탑재능력 123명, 작전병력 500명

수륙양용전차(LVT) 15대, 트럭 15대

 

한국 군함의 저력

 

세계의 선진군함들

 

해군, 해병대의 계급

복장정비

해군 군복 컬렉션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

우리나라 해병대의 역사

 

김포함상공원 1층 전시관 모습

 

 

상륙작전은 전쟁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공격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었으며, 이때 32만여 명을 상륙시켜 독일군은 벨기에까지 후퇴시켰습니다.

 

미군의 이오지마-오키나와 상륙작전, 한국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 등이 전세를 역전시킨 대표적인 상륙작전들입니다.

 

상륙작전에 사용하는 고무보트

 

김포와 강화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강화해협(염하)을 따라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 등 방어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개화기에 발생한 병인양요, 신미양요, 윤오호사건 등 굵직굵직한 전쟁도 모두 이곳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대한민국의 해군함정들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함정, 상륙함정, 전투지원함정, 잠수함, 기뢰전함, 항공기, 미사일, 어뢰 등 종류도 다양하네요.

 

대한민국 해군의 무기체계

함포, 함대함 미사일, 함대공 미사일, 기뢰, 어뢰

 

안쪽에는 함상 생활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군복 중에서 해준 제복이 가장 멋져 보이던데,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네요.

 

세면대

 

생활공간 

 

고정형 침대가 아닌 쇠줄에 움직이는 침실?

 

의료실과 이발실

 

8.15 광복과 한국전쟁 전시모습

 

 

식당으로 보이는 공간은 휴게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나오면 강화해협이 펼쳐져 있습니다.

강화도 너머가 바로 북한지역입니다.

 

강화도와 김포 사이는 강화해협으로 염화, 염화강이라고 부르는데요.

물살이 무척 세기 때문에 손돌목이란 곳도 있고, 강화도 진입이 어려워 우리 역사에서 천혜의 방어공간이자 피신지역이었지 싶습니다.

 

운봉함의 함장은 해군 중령이었나 봅니다.

 

숙소 모습

 

이곳은 사를 준비하는 공간인 듯...

 

김포함상공원 야외공원 모습

 

김포함상공원 2층 갑판 모습

 

운봉호 전탐실

레이더 등 전파탐지 장비의 운용 및 정비를 총괄하는 공간이며, 유사시에는 함선의 진로와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지휘상황실로 사용했던 곡입니다.

 

운봉함 제일 앞머리

 

국제신호기

해상에서 선박들 간의 통신을 위해 공통으로 사용하는 신호깃발입니다.

 

이곳은 가장 높은 3층에 위치한 함교

함장이 전체 함선을 지휘하는 공간이며, 일반 배는 선교라고 하고 함선은 함교라고 부릅니다.

 

함교에서 바라보이는 선체 갑판 모습

 

김포함상공원 갑판 모습

 

김포함상공원 풍경

그리고 대명항 모습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에 이르는 12개 코스의 평화누리길 시작점입니다.

전방에 바다전망이 예쁜 일칠공 카페가 있고, 평화누리길을 따라 500여 미터 거면 덕포진이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1코스(김포 염화강 철책길)

대명항 바다전망 카페, 평화누리길(1코스)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카페 일칠구

김포 가볼만한 곳, 덕포진

 

강화도 풍경

 

 

가장 최근에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서울함공을 본 적이 있는데요.

서울함에 비해 오래된 함선이고, 규모나 길이는 더 큰 것 같습니다.

 

한강전망이 좋은 서울함공원 (입장료 및 주차장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