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여의도 벚꽃 개화현황

본격적인 4월의 시작,

서울에도 곳곳에 매화꽃과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목련, 벚꽃 등이 우후죽순으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4월 4일, 서울기상관측소의 관측목인 왕벚나무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면서 서울에 정식 벚꽃 개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젠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일이었는데요.

경찰은 비상사태를 막기 위해 최고의 갑호 비상령을 내린 가운데, 헌법재판소 반경 150m를 진공상태로 만들었고, 종로 귀금속 상가 등 인근 지역의 휴무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우리 사무실도 안국역 근처에 있다 보니 2개월 가까이 소음에 시달렸고, 급기야 임시 휴무를 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휴일 하루를 얻어 어제 라이딩을 하면서 여의도 윤중로 벚꽃을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여의도 벚꽃은 작년보다는 느리지만, 평년보다는 빠른 개화로 다음주에는 만개한 아름다운 벚꽃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일정과 4월 4일 여의도 벚꽃 개화현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산역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한강 자전거길

오늘따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모습이 보입니다.

 

어젠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선고일이었죠.

돌이켜보니 어제의 헌재 판결 내용은 당연한 것인데, 비상계험 후 120일 넘게 판결이 잘못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 없었던 이유가 새삼 떠오릅니다.

넉 달 넘게 대한민국을 좌우로 분리시켰고, 전 분야에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승복한다는 메시지도 없는 걸 보니 끝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찌 보면 이런 사람이기에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이 지경까지 몰아왔을 것 같습니다.

 

국회의사당 둔치주차장에서 국회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뒷길이 여의서로(윤중로)이며,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입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모습

4월 4일 기준으로 10% 이내의 벚꽃이 핀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4월 4일 개화하면서 서울 벚꽃은 작년(4월 1일)보다 3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4일 빠르게 개화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의도 윤중로는 기상관측소보다 하루 빠른 4월 3일에 개화했는데요.

지난해(3월 31일) 보다 3일 늦고 평년(4월 6일)보다는 3일 빠릅니다.

 

보통 벚꽃이 개화한 후 3~4일 후면 벚꽃이 만개하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부터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은 일부 핀 벚꽃만 볼 수 있을 것 같고, 다음주 주말엔 벚꽃엔딩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보다 10일 정도 늦어지면서, 올핸 꽃이 없는 봄꽃축제는 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의도 벚꽃축제(여의도 봄꽃축제) 안내

 

일시 4월 8일(화) ~ 4월 12일(토)

장소 윤중로(여의서로 국회뒤편)

교통통제 4.6(일) 12:00 ~ 4.13(일) 22:00

 

여의도에서의 봄꽃은 아직까지는 벚꽃보다는 개나리와 매화꽃, 살구나무꽃이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현황

 

이 벚나무가 여의도 벚꽃 개화 기준을 나타내는 기상청에서 지정한 관측 표준목입니다.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뒤쪽에 있는 벚나무입니다.

 

여의도 벚꽃 관측표준목의 벚꽃 ㅎ개화 현황입니다.

이 나무 역시 10% 이내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 4월 4일 개화현황 모습

 

마포대교 남단 벚꽃길 아래쪽은 개나리와 다른 봄꽃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여의도 스타숲이 있는 산책로입니다.

 

여의도 스타숲은 환경보전과 시후변화 대응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스타의 팬들이 직접 모금하여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2013년 조성된 곳입니다.

 

소녀시대 티파니숲, 소녀시대숲, 소녀시대 효연숲, 인피니티숲, 동방신기숲, 슈퍼주니어숲, EXO 디오숲, 샤이니숲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이 피기 직전엔 벚꽃보다 스타숲 봄꽃들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봄꽃을 즐기러 나온 내외국인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매화나무길

매화꽃이 핀 모습입니다.

 

매화꽃

벚꽃과 많이 닮았는데, 자세히 보면 구분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조팝나무의 흰 꽃들

 

산수유꽃

 

홍매화가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엔 벚꽃이 50% 정도 개화한 모습입니다.

 

이른 봄꽃들과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나무 한 그루

 

살구나무꽃

 

매화꽃과 구분하기 어려울 듯...

매화꽃이 약간 붉은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산수유꽃

 

 

여의도 봄꽃축제(여의도 벚꽃축제)는 다음주 4월 8일 화요일부터 시작되고,

여의도 벚꽃 만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벚꽃이 필 때엔 집 근처에 있는 여의도를 비롯해 선유도공원, 안양천 벚꽃을 구경하러 다니곤 하는데요.

4월 4일, 이 날에도 세 군데를 다니며 벚꽃 개화현황을 작성했습니다.

 

2025년 서울 벚꽃 개화현황, 안양천 벚꽃(4월 4일)

2025년 선유도공원 벚꽃 개화현황(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