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경기도 남부 여행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휴식같은 친구 2025. 5. 16. 05:04

인천 드림파크는 1992년부터 2,600만 수도권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서울의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등으로 변모한 것처럼 드림파크 역시 지저분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생태문화 친환경 공간으로 변모한 곳이지요.

 

지금은 1, 2매립지 용량이 다해 야생화공원과 드림파크 CC 등이 조성되어 있고, 현재 3매립장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드림파크는 겨울 동안 개방하고 있지 않다가 4월부터 다시 개방하고 있는데요.

연둣빛 풍경으로 색감이 고운 싱그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풍경을 담았습니다.

 

드림파크 주차장 

 

인천 드림파크는 전체 면적이 1600만㎡(484만평)로 축구장 2,300개 만한 규모인데요.

1매립장은 골프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2매립장은 2018년 종료 후 활용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드림파크 관람안내

 

개방기간 매년 4월 ~ 11월

관람시간(운영시간) 10:00~18:00 (1시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장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동서남북에 무료주차장 마련)

 

드림파크 입구에 있는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및 수구 경기를 위해 건립된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스포츠센터입니다.

 

 

1층에 쿠커피 드림파크스포츠센터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차를 한잔 구입해서 드림파크를 둘러봤습니다.

 

인천 드림파크 카페, 쿠커피(Coup Coffee)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점

 

드림파크 앞은 경인 아라뱃길이 지나고 있는데요.

경인 아라뱃길을 가로지르는 검암동에 있는 백석대교가 보입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안내도

 

다양한 꽃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곳은 5월에는 유채꽃과 양귀비, 6~8월에는 라벤더, 9~11월에는 핑크뮬리 등이 피는 꽃밭을 조성하여 야생화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답니다.

이밖에 연꽃과 벗풀, 창포 등이 있는 수생식물원, 그늘쉼터 등의 도심 휴식공간, 물 위를 걷는 징검다리길, 피톤치드 가득 상록수길 등 힐링 산책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테마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생화단지가 제법 넓어서 모두 돌아보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이번엔 발길 닿는 대로 1시간 정도 산책했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입구

 

드림파크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산하의 드림파크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평지초화원, 초본원, 붓꽃원, 습생원, 낙엽수초화원, 구름초화원, 상록관목원, 색상초화원, 암석원, 상록수초화원, 야생초화원, 수국원, 벌이나는꿀원, 섬유가되는식물원, 알록달록물드는원, 생태식재모델링, 주렁주렁열매원, 아낌없이주는원, 색색가지들꽃원, 약이되는식물원, 향기솔숲원, 승마장, 마장마술연습장, 벚꽃길, 습지관찰지구 스포츠센터, 주차장, 골프장 등이 있습니다.

 

팬지꽃으로 조성된 진입로

 

언덕 위 정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습지가 보이는 곳에 있는 포토존

 

드림파크 습지

 

언덕 위 정자

 

이곳에서 바라보면 드림파크 일대 조망이 가능합니다.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뒤편의 바닥분수와 잔디광장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언덕 정원

 

드림파크 수생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드림파크를 찾고 있었습니다.

 

겨울엔 문을 열지 않은 가운데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 방문해도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이곳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수도권 매립지였던 당시엔 나무 한 그루 살 수 없는 황량한 벌판이었는데요.

외부에서 반입된 돌과 흙으로 바다를 메워 만든 땅이라서 수분과 양분이 부족하고 염분과 해풍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뭘 심어야 할까 고민한 결과 매립지 환경에 맞는 나무들을 심어 이제는 어엿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숲을 이룬 풍경

 

이런 척박한 땅에서도 씩씩하게 잘 자라는 건 메타세쿼이아인가 보네요.

 

늘씬한 몸매로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되었네요.

 

파란 하늘에도 봄의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드림파크 암석원 앞에 조성한 징검다리길

 

드림파크 암석원

 

암석원에 꽃잔디가 무척이나 예쁘게 피었습니다.

 

드림파크 암석원 입구

 

이곳은 드림파크 단풍나무길입니다.

빽빽이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면서 가장 예쁜 곳으로 변한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입구

 

정원이 예쁩니다.

 

드림파크 벚꽃길

이제 제법 자라서 벚꽃 시즌이 되면 볼만하겠습니다.

 

예쁘게 핀 수선화

 

팬지꽃

 

산철쭉

 

가을이 되면 분홍빛 핑크뮬러로 일렁이는 핑크뮬리원입니다.

 

드림파크 자작나무길

 

 

명자나무꽃

 

드림파크 은행나무길

아직은 키가 작지만, 세월이 흐르면 멋진 길이 되겠지요.

 

수생식물원 사이로 산책하니 절로 흥이 나는 기분이네요.

 

드림파크 수생식물원

 

오늘은 이 정도만 산책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