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경정장이 있는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을 볼만하다고 해서 지난 연휴에 잠시 들렀는데요,
겹벚꽃의 화려한 시간은 지나 끝물인 모습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강남에서 처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숨겨진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미사경정공원 겹벚꽃이 피는 4월 중~하순에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버스가 방문하기도 하고, 내국인들 역시 겹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나들이를 많이 나온답니다.
대산 5월의 시작과 함께 미사경정공원 일대는 온통 초록초록 싱그러운 풍경이 무척이나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사리 경정 경기가 열리는 경정장을 한 바퀴 산책했네요.
하남시 덕풍동 조정사거리에서 미사경정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
온통 싱그러운 연둣빛 풍경이 예쁘네요.
이런 연두빛 풍경이 아름다워지면 나이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가 봅니다.
미사경정공원 관람안내
이용시간 제한없음
자전거 출입시간 05:00~20:00
차량 출입시간 06:00~20: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무료
(텐트설치 금지)
미사경정공원 P1 주차장에 주차 후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미사경정공원 주차장은 경정장 주변으로 P1부터 P8 주차장까지 있고, 봄 겹벚꽃을 보려면 P4 주차장이 가장 가깝습니다.
미사경정공원 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10분은 무료, 10분당 300원씩 가산되어 1시간에 1,800원입니다.
경차, 저공해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3자녀 다둥이는 50% 할인됩니다.
(사전 정산 후 30분 내 출차)
미사경정공원 남쪽 산책로
미사경정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경기와 카누경기장으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지금은 조정호수를 중심으로 축구장, 족구장 등 스포츠시설과 매점, 자전거대여 등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나들이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올림픽 경기시설을 보존하고 시민들을 위한 레저, 휴식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1995년에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6월부터 이곳에서 국내 모터보트산업 발전과 수상레저 스포츠를 위해 경정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모습
직선으로 2,000m이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4,400m 정도 되겠더군요.
미사경정공원은 총 42만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는 약 10만 평 규모의 아름다운 호수와 푸르른 자연 녹지, 잘 조성된 산책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조정호 뒤편을 따라 길게 늘어선 겹벚꽃 나무들은 이 계절, 공원의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이다.
미사경정공원 남쪽엔 주로 잔디광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피크닉 장소로 무척 좋아 보입니다.
4~5월 초의 나무들은 초록색보다는 연둣빛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듯합니다.
너무나 싱그러운 모습이네요.
미사리 조정경기가 시작되는 서쪽 출발지점
경정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박진감 있는 경기인데요.
여러가지 변수로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오는 스포츠라고 합니다.
그래서 경정은 기록경주가 아닌 순위를 다투는 경주라고 합니다.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일반 경정경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열리고 있더군요.
경마와 경륜처럼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투표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기랍니다.
일반경정 외에도 특정 타이틀이 걸려있는 대상경정, 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 경정, 특별한 사업 목적으로 진행하는 특별경정 등이 있습니다.
미사경정공원 동쪽 끝 위에는 하남 유니온파크가 있는데요.
무료전망대인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바라보는 한강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정 경기의 종류에는 플라잉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가 있다고 합니다.
플라잉스타트는 경정만의 독특한 출발방식으로 6척의 모터보트가 전속력으로 대시계가 0초(12시방향)에서 1.0초를 가리키는 사이에 물 위에 그려진 가상의 출발선을 통과하며, 좀 더 0초에 가까운 출발을 한 선수가 경주의 주도권을 쥔답니다.
온라인스타트는 모든 선수들이 출발선에 서서 동시에 출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주거리는 플라잉스타트는 1,200m, 1,800m, 온라인스타트는 935m, 1535m 경기 등이 있습니다.
경정은 1885년 독일에서 1.5마력 가솔린 엔진을 보트에 달아 달리게 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1911년 이시가와 조선소에서 최초로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12월에 경륜경정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이후 4년여의 준비 끝에 2002년 6월 이곳 미사경정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경정사업이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경마장과 경륜장은 가본 적이 있는데 경정장에서의 경정 경기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네요.
언제 수요일과 목요일에 찾아서 경정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집니다.
싱그러운 미사경정공원 잔디광장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 모습
미사경정공원 자전거대여점
이륜자전거 1인승 1시간 4,000원(추가 10분당 1,000원), 2인승 1시간 8,000원
서륜자전거 3인승 30분 10,000원, 1시간 15,000원(추가 10분당 3,000원)
미사경정공원 쉼터매점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 앞에 있습니다.
쉼터 2층에서 바라본 자전거대여점 및 산책로 풍경
미사리 경정경기장 동쪽 끝지점 모습
미사경정공원 쉼터매점 2층
GGOMA TRUCK 커피, XOXO핫도그, 편의점 등
경정경기장 제일 동쪽 끝에는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있습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우리나라 경륜(사이클 경기)과 경정(보트 레이스경기) 경기를 운영 관리하는 조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에 있습니다.
경륜은 광명스피돔에서 진행되고, 경정은 이곳 미사리경정장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륜은 보통 금~일, 경정은 수~목에 열리는 형식입니다.
미사리 경정장 끝에서 바라본 모습
직선거리로 2.2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정경기장 모습
조금 전 지나왔던 미사경정공원 쉼터매점
반대쪽(북쪽)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반대편 역시 초록초록한 풍경이네요.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끝물이라 조금의 겹벚꽃이 남아 있고, 나머지는 바닥에 떨어진 상태입니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일반 왕벚꽃보다 개화시기가 늦어 더욱 오랫동안 봄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데요.
보통 4월 20일~4월 말까지가 가장 만개하는 듯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벚꽃으로 잠시 감상해 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겹벚꽃
미사경정공원 겹벚꽃을 감상하러 찾는다면 미사경정공원 P4, P5주차장을 이용하면 수월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사경정공원 입구 미사대로에 있는 상업시설들
미사리 경정장 중간 1,000미터 지점
철쭉도 피에 끝물인 듯하네요.
서쪽 경정경기 시작지점에 있는 경정장 노블레스홀
미사경정공원 경정장입니다.
이곳에서 경정이 시작되는가 보네요.
언제 경정경기가 있는 날 한 번 방문해서 구경해야겠습니다.
미사리 경정장을 나오니 꽃정원이 있습니다.
조금씩 핀 꽃잔디의 아름다움,...
꽃잔디 속에서 피고 있는 튤립
하남시에서는 겹벚꽃이 피는 시기에 미사경정공원에 튤립과 수선화를 식재해 다양한 봄꽃을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마장이나 경륜장, 경정장 등 사행성을 위주로 하는 곳은 역시 편의시살이 잘 갖추어져 있네요.
경정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정장 노블레스홀입니다.
초록초록한 잔디광장
연둣빛 나무 사이로 다양한 색을 내는 나무들
맞은편에 있는 미사경정공원 뷰의 커피하우스 178
이곳에 있는 줄 알았으면 커피 한잔하고 올걸 그랬습니다.
미사경정공원 겹벚꽃을 보어 갔다가 끝물인 모습만 살짝 봤는데요.
5월 초순의 미사경정공원은 연둣빛이 가득한 모습이라 눈이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집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자주 들리는 곳이 아닌데, 경정경기가 열리면 다시 한번 찾기로 마음먹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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