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분수

올 들어 라이딩은 여러 번 했지만, 지난주엔 첫 야간 라이딩을 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한강 야경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자전거 라이딩은 해 본 사람만이 그 매력을 알 것입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재개됐지만, 야간에 라이딩을 처음 하는 것이라 올해 처음 구경했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이번엔 반포대교(잠수교) 남단과 북단 그리고 잠수교 등에서 비라본 모습을 담았는데요.

어디에서나 멋있는 풍경이지만, 아래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

(가빛섬, 솔빛섬, 채빛섬)

 

반포한강공원은 반포대교(잠수교)를 중심으로 상류는 한남대교, 하류는 동작대교 사이의 한강변 남단에 위치해 있는 한강공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세계 최초의 수상 복합문화공간인 세빛섬,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위치한 인공섬으로 유채꽃과 메밀꽃이 있는 서래섬, 반포대교 하단에 위치한 보행자 중심 다리로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개최되는 잠수교, 달을 테마로 한 달빛광장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한강공원의 대표적인 곳입니다.

 

세빛섬의 가빛섬

 

세빛섬의 공식 명칭은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인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입니다.

2006년 9월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던 것이죠.

한글 명칭의 '세빛'은 서로 빛을 겹칠 때 가장 많은 색깔을 만들어내는 빛의 삼원색 빨강, 파랑, 초록처럼 3개의 섬이 조화를 이루어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제1섬인 가빛섬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 가득한 공간으로 국제회의, 리셉션, 제작발표회, 마케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운데 안쪽에 위치한 세빛섬의 솔빛섬

 

제2섬 솔빛섬은 다채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다이닝 바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바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측에 위치한 세빛섬의 채빛섬

 

제3섬 채빛섬은 밝고 화려한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160여 가지 이상의 수준 높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채빛 퀴진과 리테일샵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3개의 섬 서쪽에 있는 예빛섬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반포동의 아름다운 아파트단지 불빛들

 

반포대교와 잠수교

 

반포대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다리로, 한국 최초의 2층 교량입니다.

1층은 홍수가 났을 때 물에 잠기도록 설계된 잠수교가 있고, 2층은 반포대교입니다.

 

잠수교는 1976년 완공했고, 반포대교는 1982년 완공했는데요.

1층은 길이 795m, 너비 18m(2차로), 2층은 길이 1,490m, 너비 25m(6차로)입니다.

 

 

잠수교는 물에 잠겨 잠수교라 부르는데요.

중간에 툭 올라간 부분은 한강의 선박 운행을 위해 다리 중간 15m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선박이 지나가도록 하게 했습니다.

 

잠수교가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한국전쟁 당시 한강인도교 폭파라는 비운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해 가설된 다리라고 합니다.

 

한강 야경명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에 설치된 분수로 2009년 4월, 화려하게 탄생했습니다.

 

한강만이 가지고 있는 약 700m의 넓은 강폭 전체를 연출하기 위해 반포대교 구간의 상류 측과 하류 측 1,140m 구간에 380개 노즐을 설치해 낙하용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약 20m 아래 한강 수면으로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분수입니다.

 

 배경음악과 분수연출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야간에는 200여 개의 조명과 함께 물을 뿜을 때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최고의 위용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분당 190톤의 가대한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시간표

 

가동기간 4월 ~10월

시간 12:00, 19:30, 20:00, 20:30, 21:00 (7~8월 21:30 추가)

가동시간 20분

 

반포대교(잠수교) 남단 수상무대 위쪽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서 감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음악에 맞춰 분수가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잠수교에서 음악이 나오기 때문에 음악소리는 작은 게 흠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입니다.

 

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이번엔 잠수대교 남단,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떨어지는 곳 바로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분수가 만들어낸 터널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곳에선 음악소리도 제법 잘 들리는 편입니다.

 

형형색색 바뀌는 일곱 가지 색깔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번엔 반포대교 1층, 즉 잠수교에 올라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분수를 감상했습니다.

 

배경음악이 잘 들리고, 떨어지는 물소리도 청량감 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볼 수 없고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분수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잠수교 밑으로 선박이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든 잠수교 가장 위쪽으로 올라와서 찍은 모습입니다.

 

 

배경음악과 함께 한강으로 떨어지는 분수를 감상해 보세요.

 

이번에는 반포대교 북단, 잠수교 북단 동쪽에 있는 쉼터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남단에서 보는 것보다는 멀리 느껴지고, 음악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아름답게 흘러내리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여러 각도에서 봤는데요.

결론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잠수교 남단이었습니다.

 

 

다음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을 유튜브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