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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부안여행] 격포항과 채석강 나들이

by 휴식같은 친구 201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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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 격포항과 채석강 나들이

 

 

지난 5월 20일에 방문한 격포항과 채석강

 

날씨가 좋아서 오후에 고창에서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채석강퇴적층이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장관을 이루는 변산반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채석강을 보기 위해서는 격포항 방파제로 가거나 그 건너인 격포해변으로 가면 되는데요.

격포해변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채석강으로 가 볼 수 있는데, 격포항에서는 물 때에 맞추어 들아갈 수 있으니 물때를 확인 후 이동하실 것을 권합니다.

우리는 만조시간에 가서 근처에서 보기만 하고 왔네요.

 

격포항 채석강

채석강은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식절벽에 수 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것과 같은 퇴적암의 층리입니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입니다.

 

사암, 이암 등 서로 다른 입자 크기나 색깔을 달리하는 퇴적물이 수평방향으로 넓게 분포하는 연장선이 잘 발달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격포항 채석강_2

채석강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격포해변(격포해수욕장)입니다.

보통 채석강을 보러 격포항보다는 격포해변으로 가서 구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빼어난 경관으로 영화촬영도 자주 이루어지는 것이죠.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도 있습니다.

 

격포항

격포항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격포여객터미널이 있는데요.

격포에서 상왕등도, 위도, 하왕등도 등을 다니는 여객선들이 있습니다.

 

닭이봉

사진의 작은 산은 닭이봉이라고 부르고, 정상에는 팔각정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닭이봉 전망대라고 합니다.

격포해변과 격포항 등 변산반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요.

 

격포해수욕장 쪽에서 올라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올라가서 전망을 보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채석강 해식동굴

채석강의 해식동굴 모습인데요.

 

파도와 조류, 연안수 등의 침식작용이 암석의 약한 부분을 파들어가면서 생긴 동굴입니다.

제주도의 검멀레동굴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채석강_3

채석강은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채석강의 퇴적층이 구불구불 휘어져 있는 연질 퇴적변형구조

지각에 미는 힘이 가해질 때 지층이 끊어지거나 움직이는 단층인 역단층

 

채석강_4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 아닐 수 없네요.

닭이봉 아래의 격포항부터 격포해변까지 옆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옛 조선시대 수군의 근거지이기도 했고,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입니다.

 

격포유람선

격포 방파제 가는 길에 격포유람선 터미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변산반도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격포 유람선 이용요금성인이 2만원, 소인이 1만원으로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로, 장애우, 단체 등은 17,0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출항시간이 11:00, 14:00 두차례 뿐이네요.

혹시 이용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전화(011-674-5200) 후에 방문을 권합니다.

 

평일에는 손님이 적어 운항을 안하는 경우도 있을 듯 하네요.

 

격포항 유람선

유람선을 타는 곳입니다.

일요인인데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많지는 않은 듯 하네요.

 

격포항_4

격포항에는 최근 서남해상풍력발전 단지를 둘러써고 한국해상풍력과 부안군 주민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가 봅니다.

 

방파제쪽으로 수많은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풍력발전소를 반대하고 공항설치를 요구하는 글귀들이 적혀 있는데 상당히 강한 어조로 적혀 있네요.

 

격포항 방파제

격포항 방파제 진입로입니다.

 

격포항 방파제에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바닥에 그려져 있습니다.

변산 8경을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새로운 볼거리 및 예술성이 가미된 관광컨텐츠를 조성한 곳이네요.

 

 

변산8경

 

1) 웅연조대 : 줄포에서 곰소 앞바다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정경

2) 직소폭포 : 내변산의 가장 중심에 있는 20m 이상의 폭포

3) 소사모종 : 천년고찰 내소사의 은은한 저녁 종소리와 울창한 전나무 숲의 경치

4) 월명무애 : 쌍선봉 중턱에 있는 월명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안개 낀 아침의 신비한 풍경

5) 서해낙조 : 월명암 옆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풍경

6) 채석범주 : 채석강에 있는 층암절벽의 장관과 그 아래의 푸른 바다에 돛단배를 띄우고 노니는 유유자적한 모습

7) 지포신경 : 변산면지서리의 산 중턱에서 보이는 서해풍경

8) 개암고적 : 변산의 상징인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인 개암사

 

채석범주

변산8경 중 6경에 속하는 채석범주를 그려놓은 트릭아트 모습입니다.

 

격포항의 좌우에는 방파제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항을 오고가는 배들을 보호하기 위한 곳이긴 하지만 천혜의 격포해변의 전망을 헤치는 요소가 되는 것 같네요.ㅠㅠ

 

격포항 방파제_3

격포항 방파제가 너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은 위도입니다.

 

격포항 방파제_4
격포항 방파제_6
일몰

격포항에서 나와 시골집으로 가던 중 만난 일몰장면입니다.

커다란 구름에 불이난 듯한 형상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격포항과 채석강은 언제봐도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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