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박 4일 자유여행일정 공개합니다
지난달가족여행지로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한 가족여행지로 대만 타이베이를 택했는데 진즉부터 타이완이라는 나라에 대한 동경이 이제야 해소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tvN에서 방영된 '꽃보다 할배'의 대만편 방송으로 한국인들의 대만여행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3박 4일간 대만의 여행지를 둘러본 결과 현지인들의 관광 한국어 솜씨가 대단하더라고요. 하하하
포스팅 전에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는 바로 '매년 한 번은 비행기 타고 떠나자'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마다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주머니 사정도 중요하잖아요.
월급쟁이 주머니 사정이란 게 뻔하지만 모자라면 빚이라도 내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신념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휴식같은 삶을 위한 여행으로의 초대'이고 블로그 필명도 대중가요 제목이기도 한 김민우의 "휴식같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즐길 땐 또 열심히 즐기고 살아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런 계획을 저는 2010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 버킷리스트 중에 지키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비행기를 타는 여행만큼은 포기하기 싫더라고요.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할 때에는 제주도를 다녀오곤 했습니다.
제주도도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는 곳이니까요. 하하
아무튼 대만으로 떠나기로 작정하고 블로그들을 열심히 뒤졌습니다.
패키지여행은 이제 그만하고 싶거든요.
다른 사람들하고 떠나는 것까진 좋지만 자유로운 여행, 여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하고 쇼핑센터 방문의 스트레스가 대단하더라고요.
영어는 잘 못하지만 손짓 발짓으로 표현하고 단어 섞어 쓰면 어느 정도 통하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
요즘은 구글지도와 파파고(papago)라는 번역기가 있어서 외국어 못해도 여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리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들을 샅샅이 뒤져 3박 4일간의 디테일한 스케줄을 짜서 다녀왔는데요.
주로 다녀온 대만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대만을 다녀오시는 분들은 패키지나 자유여행 모두 비슷한 코스로 다녀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3박 4일 대만여행 일정은
출발 당일,
아침 7시 45분 비행기라 새벽 4시에 차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공항버스를 탈까 하다가 5시 반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아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인천공항에 주차장을 검색하다가 장기주차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여객터미널과 가까운 데는 비싸니까 내비게이션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새벽에 제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불안해서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요금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해도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니까 버스가 안 보이면 도보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인천공항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스타항공은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아요)
비행기에 탑승해서 출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2016년부터 대만의 타오위안공항에 노선이 신설됐다고 합니다.
대만의 타오위안공항은 1, 2터미널이 있는데 이스타항공은 1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대만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비행시간이라 다녀오기엔 적당해 보입니다.
첫째 날은 오전 10시경에 도착하는 관계로 호텔 체크인이 일러 대만 고궁박물관에 먼저 들리고, 한국의 명동인 시먼딩에 위치한 고슬립호텔에 체크인, 조금 쉬었다가 까르프에서 쇼핑하고 시먼딩의 맛집을 찾아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때마침 시먼역 주위엔 랜턴 축제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시먼역 주변은 평소에도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데 이 날은 축제까지 겹쳐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이느라고 발도 아프고 피곤해서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로열 발리에 가서 발마사지로 마무리했습니다.
발마사지는 기대보다는 못한 것 같더라고요.
마사지는 역시 태국 마사지가 최고인 것 같네요.
두 번째 날은
위메프에서 예매한 예스허진지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보통 예스진지를 다니는데 최근에 고양이마을인 허우퉁이 추가가 된 패키지가 있더라고요.
버스투어를 마치고 미라마에 내려주기 때문에 별도로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 번째 날은
장제스 총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중정기념관에 먼저 갔어요.
둘러보는데 30분 정도이면 충분한데 매시 정각에 교대식을 보기 위해서는 여유롭게 한 시간 반 정도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 4일 차는
아침 비행기라 호텔 조식도 먹지 못하고 출발했습니다.
타이베이역으로 가서 국광버스 1819번을 타고 이스타항공이 출발하는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짧기만 했던 3박 4일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대만여행,
이리저리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너무 아팠지만 눈과 입이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덟 살이 된 딸아이도 힘든 여정을 잘 참아주고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추억을 가득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2017년도 나의 버킷리스트도 하나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언제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요?
가을엔 비행기 대신에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올까 싶네요.
인생에서 한 번은 대만에 다녀올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또 한 번 가고 싶네요.
대만여행지에 대한 포스팅은 틈나는 대로 해서 놀릴까 합니다.
포스팅을 읽으셨으면 아래 하트 눌러주시는 센스! 아시죠?
대만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페이역 가는법(국광버스 1819번 버스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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