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박물관, 상수도 100년사의 현장
서울숲 나들이 갔다가 들린 수도박물관
뚝도아리정수센터에 있는 박물관인데요.
서울숲공원 나들이, 서울숲 단풍 모습과 서울숲 주차장 알아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생산시설과 상수도 백년역사의 현장인 수도박물관.
수도박물관이 있는 뚝섬지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이 들어선지 100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미국의 콜브란은 1908년에 고종황제로부터 상수도 부설 경영에 따른 특허권을 받고, 다시 대한수도회사가 특허권을 양도받아 1908년 8월에 쭉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준공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 수도박물관이 생겼는데 둘러볼까요?
수도박물관은 서울숲 나들이 할 때 같이 방문하면 좋습니다.
서울숲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좌측편이 있습니다.
수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전문박물관으로 서울의 수돗물 10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 4월 24일에 개관했습니다.
수도박물관은 물과환경전시장, 본관과 별관 등의 실내 전시장이 3동이 있고, 완속여과지, 정수지 등 애외 전시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외전시동을 모두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수도박물관 관람시간은 3월 ~ 10월 평일에는 10:00 ~ 20:00, 주말엔 10:00 ~19:00
11월 ~ 2월에는 평일 10:00 ~ 19:00, 주말에는 10:00 ~ 18:00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입니다.
수도박물관 관람료는 무료.
그리고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옆에 있는 서울숲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5분당 150원, 10분 300원)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위에 링크를 걸어 둔 서울숲 포스트를 확인해 주세요.
수도박물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수도관 모습
서울하늘이 너무 맑네요.
수도박물관 입구에서 한강가는 길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수도박물관의 단풍도 예쁘네요.
1900년대부터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데 사용되었던 각종 펌프류, 수도관류, 기계류 등을 입구 야외 전시장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물과 환경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연환경과 인간생활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전시관인데요.
아리수 체험코너와 각 전시관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을 동반하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숲을 보호하는 야생동물들
숲으로 보호를 받는 동물들이 숲을 보호도 한다는 사실 아시나요?
새들은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기도 하고, 열매를 먹고 배설함으로써 씨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땅속에 사는 생물들은 낙엽을 분해하여 양분을 만들어 주죠.
생명의 근원인 물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며, 몸 속에서 물의 역할, 순환에 대한 내용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의 소비량을 측정해보는 곳
종이배를 띄우다
숲으로 간 물
생활 속에 머물다
물은 생명이다
물과 환경전시관을 나오면 본관과 별관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아직 단풍이 덜 들어 있네요.
야외로 나오면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수 한 그루
수령이 300년 된 느티나무 입니다.
수도박물관 본관입니다.
예전에 송수펌프실로 사용되던 건물인데 건물이 유럽식으로 보여 왠지 상수도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고급스러움이 묻어 납니다.ㅎㅎ
붉은 벽돌조에 박공지붕을 씌운 공장형 건물로 건물 입구에 화강석으로 된 아치형 포치를 두고, 출입문과 좌우측 창틀도 화강석을 아치로 둘러 건물의 정문을 강조했습니다.
물장수를 만나다
뚝도에 세우다
한강물이 들어오다
여과지를 지나다
수돗물을 내보내다
아리수 캐릭터에서 인증샷!
입구에 물 지게를 든 물장수 모습
독일인의 기행문에서 1902년 서울에서 물지게를 지고 다니며 물을 사라고 외치는 모습의 물장수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곳입니다.
수도박물관 본관은 대한민국 근대 상수도 역사의 출발지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의 이야기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본관 전시관 모습
밸브장치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네요.
수돗물을 만드는 사람들
뚝섬에서 시작된 상수도 역사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에 대한 설명
본관 전시장 옆에는 별관 전시장이 있습니다.
상수도 관련기술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리수 지하 물길 지도와 서울 워터나우 시스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억의 상수도문화
상수도의 변화와 성장
미래의 수돗물
물지게
공동우물
공동우물은 야외 전시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작두펌프
아리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야외전시장 및 체험장으로 나왔습니다.
작두펌프가 있는데 둗 대 모두 물을 넣고 작동하면 물이 콸콸 나옵니다
이런 걸 본적이 없는 아이들에겐 신기해 하네요.ㅎㅎ
힘든 줄도 모르고 펌프질을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공동우물이 있는데 실제 우물은 아니고 물을 넣어두고 두레박으로 물을 길을 수 있게 준비해 둔 곳입니다.
조그만 야외 산책로도 조성이 되어 있어요.
아리수폭포
이곳은 완속여과지 입니다.
고운 입자의 모래층에 물을 천천히 통과시켜 불순물을 걸러내는 정수시설입니다.
모래층은 80cm의 두께, 여과속도는 하루에 4m를 갈 수 있는 속도라고 합니다.
완속여과지의 자갈과 모래에 있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물이 통과하면 물속 부유물질을 걸러내고 분쇄하는 방식으로 정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탁도가 낮아지고 세군이 걸러지며 암모니아, 철, 망간과 같은 유해성 물질도 걸러지네요.
이곳은 1908년부터 1990년까지 운영된 정수지입니다.
정수지는 수돗물의 임시 저장소로 생산량과 공급량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여과 단계 이후 주입된 염소를 균일하게 혼합시키고, 최종적인 단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완속여과지 사용되고 있는 당시 물이 여과되고 있는 모습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수원지 시설인 뚝도수원지 1정수장
이곳에서 사용된 기재와 시설 일체는 영국과 미국에서 들여온 것이라 합니다.
수도박물관 어떻나요?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절에 서울숲 단풍과 함께 수도박물관 견학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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