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단풍 명소, 안양천 단풍나들이(목동교-오목교-신정교 구간)

서울단풍 명소, 안양천 단풍 나들이 (목동교-오목교-신정교 구간)

 

 

오늘은 서울단풍 명소인 안양천 제방길의 벚꽃나무 단풍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일요일(11월 4일) 오후의 안양천 단풍 모습인데요.

가을이 깊어가서 어느 정도 단풍이 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여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산책한 코스는 안양천 동쪽인 양평동 목동교 - 오목교 - 신정교까지 가서 신정교를 건너 서쪽에서 다시 신정교 - 오목교 - 목동교까지 돌아오는 6km 구간입니다.

 

안양천은 집 근처라 자주 까지는 아니지만 가끔씩은 자전거나 산책하러 나가는 곳입니다.

안양천은 안양시 석수동에서 세 개의 지류가 합류하여 한강 합류지점까지를 말하는데 이 거리가 34.8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안양천 벚꽃 구경하며 안양천 산책(4월 4일 벚꽃개화현황)

 

 

서울 안양천 제방길에는 주로 벚꽃나무가 심어 있어서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터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가을엔 오색찬란한 단풍터널을 만들어주고,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눈꽃을 피워주는 등 사계절 내내 우리들에게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나무입니다.

  

지난 일요일도 날씨는 꽤 맑아서 집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

딸아이는 친구 집에 놀러가고 간만에 집사람과 함께 안양천 산책을 했습니다.

 

목동교에서 오목교 구간(동편)의 현재 단풍 모습입니다.

일부만 울긋불긋하고 대부분 아직은 파란 상태네요.

 

노랗고 붉은 단풍을 보려면 최소 1주일 ~ 2주일 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 싱싱한(?) 모습입니다.ㅎㅎ

 

안양천 제방길에는 이런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 - 셸리'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지는 저로서는 희망 문구네요.ㅎㅎ

 

목동 하이페리온이 있는 41타워 근처 건물들

 

오목교 가까이 오니 조금은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울긋불긋해 보이지만 아직 물들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은 오목교를 바로 지나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신정교 쪽은 제법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요.

 

오목교를 지나 100여미터 가니 조금씩 단풍이 줄어듭니다.

 

다시 원위치...ㅎㅎ

 

신정교가 가까워지니 다시 단풍이 제법 물든 상태.

제방길에서 내려와 안양천 자전거 도로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국화꽃이 한창이네요.

 

안양천의 갈대

 

국화 화단

 

신정잠수교를 지났습니다.

 

안양천에는 언제부터인가 물이 맑아져 잉어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는데요.

이날도 바로 발아래에서 유유자적 물놀이를 즐기는 잉어들을 볼 수 있었네요.

 

기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들도 잔뜩 피었습니다.

 

코스모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법 예쁩니다.

 

목동 쪽인 서쪽의 안양천 단풍 모습입니다.

중간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행복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며 잠깐 길에서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이곳도 아직 단풍이 물들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네요.

 

평화스러워 보이는 가을 하늘 아래의 안양천 모습

 

안양천이 아직은 만족스러운 단풍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포근한 가을 날씨에 이렇게 산책하니 기분전환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안양천 단풍시기는 11월 10일 ~ 20일까지는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