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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귀비고), 포항 가볼만한 곳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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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볼만한 곳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

 

 

삼국유사 설화 속에 나오는 테마공원이 포항에 있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공원이 뭐 별다른 게 있겠어? 하고 호미곶 다녀오는 중에는 그냥 지나쳤고, 3일 후 두 번째 호미곶으로 가는 도중 표지판이 보이 길레 무작정 기대 없이 들렀는데요.

 

영일만 푸른 바다와 포스코 공장풍경이 너무 멋졌고, 연오랑세오녀 전시관인 귀비고도 볼만해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포항 가볼만한 곳으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구룡포로 가는 동해안로를 따라가다가 호미로로 빠져 조금만 가면 좌측에 위치합니다.

바다가 있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풍경이 예술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영일만 해수욕장의 맑지 않은 물만 보다가 동해의 푸른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 멀리 포스코 공장도 보입니다.

포항은 해안가를 끼고 있는 도시로 해안가 어디에 가더라도 포스코를 볼 수 있네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는 귀비고라는 전시관과 신라마을, 신라뜰, 한국정원과 일본정원, 일월대가 있습니다.

 

연오랑세오녀는 동해 해변에 살다가  신라 8대 왕 아달라왕 4년(157)에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습니다.

그 후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정성껏 지냈더니 다시 해와 달에 빛이 들어왔다는 삼국유사에 언급된 설화인데요.

 

설화에 언급된 곳이 바로 포항 영일만 일대 해변이라고 해서, 이곳에 테마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주차장 주차료 무료

(주차장 넓어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모습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호미 둘레길)입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호미 둘레길)은 우리나라 지도 중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반도 해안길을 따라 걷는 코스인데요.

상상만 해도 걷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코스 연오랑 세오녀길, 2코스 선바우길, 3코스 수룡소길, 4코스 호미길, 5코스 해파랑길로 총 24.7km,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음에 포항여행을 한다면 하루 날 잡아서 호미둘레길을 걷고 싶네요.

 

주위를 간단히 구경하고 더워서 들어간 곳은 귀비고 전시관입니다.

연오랑 세오녀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 곳인데요.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이자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전시관에는 전시실과 영상관, 라운지 등 복합시설로 꾸며져 있습니다.

 

설화이다 보니 증거물이 없고, 영상실 위주로 꾸며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애니메이션, VR체험, 미디어 체험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연오랑 세오녀를 만나게 되는 것이죠.

 

위 사진은 지하 1층에 있는 1 전시실로  되돌아온하늘의 빛이라는 주제의 연오랑세오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고서 속에 나오는 연오랑 세오녀를 들여다 보고, 일월에 전하는 마음에서는 미디어 테이블에 도기를 올리고 메시지 창에 소망을 작성하며, 하늘에 염원하는 제천의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와 달의 빛을 잃은 신라는 왕명을 받아 연오랑 세오녀를 찾으러 일본을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한반도에서 온 일본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

 

일본으로 간 신라의 왕자 아메노히보코

 

옛 기록 속 설화가 알려주는 것들

고서 속에 살아있는 연오랑세오녀

 

동아시아 문화 속 일원의 표상과 전승

 

VR 체험

해저탐사, 호미반도 둘레길(호미둘레길) 탐사, 제철공장 탐사 등 세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항의 역사를 철, 바다, 빛을 키워드로 살펴보는 포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입니다.

 

2 전시실은 미디어 영상실입니다.

 

일출, 일몰의 비경과 시간의 흐름이란 주제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영상물 시청공간입니다.

누워서 편안하게 멋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네요.

 

1층으로 이동하면 일월영상관과 일월라운지, 연오랑세오녀 카페가 있습니다.

일월영상관에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월라운지에는 팽이의자가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한 듯 즐거움을 선사하고, 창가로 보이는 바다풍경이 예쁘답니다.

 

그리고 연오랑세오녀 카페도 있습니다.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서 마셨네요.

 

신라마을도 조성해 뒀네요.

 

푸른 바다는 그 어떤 것과도 잘 어울립니다.ㅎㅎ

제가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옥상정원

 

옥상 포토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호미둘레길로 이어집니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고려 초 박인량이 엮은 수이전에 실렸던 것이나 현존하지 않고,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157년(신라 아달라왕 4) 미역을 따러 나간 연오랑이 올라섰던 바위가 움직여 일본의 한 섬에 닿아 임금이 되었고, 남편을 찾아 나선 세오녀도 또한 바위에 실려 일본에 닿아 연오랑을 만나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때 신라에서는 돌연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었고, 변괴에 놀란 왕이 일관에게 물으니, 이는 해와 달의 정이 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탓이라고 아뢰었습니다. 

 

왕이 급히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으니, 연오랑은 하늘의 뜻이라 돌아갈 수는 없으나 세오녀가 짠 세초(생사로 가늘게 짠 비단)를 가지고 돌아가 하늘에 제사 지내라 하였습니다. 

그대로 하였더니 다시 해와 달이 밝아졌고, 이로부터 제사 지낸 곳을 영일현(지금의 영일만)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의 태양신에 관한 신화로서는 유일한 것이며, 이 태양신의 일본 이동과 관련하여 일본 태양신 신화와의 비교연구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옴)

 

일월대 모습

 

연오랑세오녀 신화가 얽힌 쌍거북바위

 

사람들은 해와 달에 빛이 돌아오게 한 면주비단을 싣고 온 쌍거북바위가 연오와 세오의 정기를 품었다 하여 귀하게 여기고, 이 바위에 소원을 빌면 연오랑세오녀처럼 부귀를 얻고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위풍당당 일월대 모습

 

한국뜰과 일본뜰, 나루쉼터, 해초뜰 등의 모습

 

일월대에 올라 바다풍경만 한없이 망중한을 느껴봅니다.

 

지석묘

 

한국뜰 모습

 

귀비고를 포함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위를 산책하며 구경하는데 2시간 정도 소요시간을 잡고 여유롭게 둘러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포항여행 가면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선선해지면 호미반도길을 걷는 재미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기대없이 들린 곳이었는데 포항여행지 중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정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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