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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구룡포 가볼만한 곳,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구룡포 근대역사관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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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가볼만한 곳,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구룡포 근대역사관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다면 호미곶과 구룡포는 호랑이의 꼬리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꼬리 끝 부분은 호미곶이고, 동해와 만나는 한반도 동쪽 끝은 구룡포 입니다.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1마리가 떨어졌다고 해서 생긴 지명, 구룡포.

 

이곳도 일제의 수탈현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일제가 어획물을 수탈해 가기 위해 1922년에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어업권을 일본인들이 장악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조건 일본인 밑에서 일해야 하는 시대적 아픔을 간직한 곳이죠

 

구룡포에 가면 꼭 가볼만한 곳, 바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공원과 과메기문화관입니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입구 모습

 

구룡포는 조선시대까지만해도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가와 야사브로’라는 일본인 수산업자가 조선총독부를 설득해 구룡포에 축항을 제안하고, 큰 배가 정박할 곳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산업에 종사하던 일본인들이 대거 구룡포로 몰려왔고, 방파제를 쌓아 생긴 새로운 땅에는 일식가옥이 빼곡히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구룡포우체국 옆쪽 골목에서 볼 수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가 바로 그곳입니다.

현재 50여 채가 남아있고, 일본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포항여행을 해보니 지방이라서 그런지 주차비를 받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관람안내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언제나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에티켓은 기본!)

 

 

 

구룡포 근대역사관 관람안내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10:00 ~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에 방문해서 근대역사관을 보지 못하고, 목요일에 재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결국 호미곶과 구룡포는 두 번 구경했네요)

 

구룡포에는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포항의 명물인 물회부터 대게, 과메기 등 맛있는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사진에 보이는 창우물회 집에서 물회를 먹었답니다.

 

생생정보통에 나온 구룡포 맛집, 창우물회 후기

 

구룡포 맛집 지도

일명 옹산게장거리라고 합니다.

 

입구부터 낯선 주택들이 맞이합니다.

특유의 일본 근대건축물 모습입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100여 채 있었는데, 지금은 그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보존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스러울 수가 있겠네요.

 

거리에는 카페와 매점, 식당이 소소하게 있습니다.

 

날이 무지 뜨거운 날이라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몇 발자국 움직이다가 너무 더워 추억상회로 쏙 들어갔네요.

 

옛날 과자들, 일명 불량식품들이 가득 있네요.

 

딸아이가 물 만났습니다.ㅎㅎ

 

못난이 인형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 그리고 과자와 사탕을 구입해서 잠시 더위를 식혔습니다.

 

추억상회 옆에 있는 건은 구룡포 근대역사관 입니다.

 

일본인이 살던 가옥을 시에서 매입하여 근대역사관을 오픈하고, 일본인 가옥거리 일대를 근대문화 역사거리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457m의 거리에 28동의 건물을 보수하여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것입니다.

 

1층에는 구룡포의 전설, 2층에는 패전 후 일본인들의 귀향모습과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군대역사관은 해방직전인 1940년대에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집으로 당시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직접 운반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창살, 문, 벽장, 복도 등이 당시 일본식 건물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라 합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 모습

 

1층의 일본인 생활모습

 

구룡포 엘도라도

 

가가와현의 가난한 어부들은 근거리 어장의 경쟁이 심해 먼 곳까지 나가서 어업을 했다고 합니다.

1883년 조일통상장정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으로 조선해에서 고기를 잡게 되는데요.

 

 

1908년 경에 급기야 가가와현과 오카야마현 어부들이 구룡포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주한 일본의 대들보라는 일본인은 구룡포 공원내 공덕비의 주인공인 도가야 야스브로와 하시모코 젠기치라고 합니다.

 

황금빛 엘도라도 구룡포는 가난한 일본인들에게는 새 시대, 새 삶을 열어준 것입니다.

 

부엌

 

화장실

 

창문으로 보이는 정원

 

2층 복도모습

 

2층에서 내려다 본 정원

 

구룡포 100년

 

옛 일본가옥전도를 보니 정말 많은 일본인들이 터전을 삼아 살았다는 걸 알 수가 있네요.

일본인들은 얼마나 우리 국민들의 삶을 빼앗아 가고, 고통을 안겨 줬을지 안 봐도 비디오네요.ㅠㅠ

 

일본가옥의 가지야 카페

 

구룡포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더워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봐야겠죠?

 

입구의 구룡포공원입구라는 돌기둥과 계단은 일본인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돌기둥은 총 120개가 있는데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네요.

 

 

해방 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 발라 이름을 덮어버리고, 돌기둥 또한 거꾸로 세웠다고 합니다.

그 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한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바로 새운 돌기둥에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구룡포의 상징인 9마리(?), 10마리(?)의 용

세어보지 않아서....

 

이 공덕비가 바로 일본인의 대들보라고 했던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입니다.

 

일본인들이 구룡포 축조에 공을 세웠다고 1944년 이 공덕비를 세웠는데 패전 후 일본인들이 돌아가자 시멘트로 덧칠하여 현재 비문의 내용을 알 수 없답니다.

 

고소합니다~~~~~~~

 

구룡포 공원에서 바라본 구룡포 바다풍경

 

우측으로 올라가니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이 있습니다.

도예와 목공예, 컬러링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인 듯...

 

좌측으로 돌아와서 조금 올라가니 공원에는 충혼탑이 있습니다.

일본인의 공덕비와 충혼탑이 같은 공원에 있다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용왕당 모습

 

구룡포 어민들의 안전조업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제당입니다.

일반적으로 용신할머니나 용왕부인 등 여신을 모시는데 이곳은 남신인 사해용왕을 모신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일본인이 만든 신사가 있던 곳을 철거하고 지었습니다.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매주 월요일 휴무일이라 문을 닫아서 구경 못하고, 목요일 재방문했을 때에는 더워서 여기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왔네요.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관람안내

 

관람료 무료(임시개관 중)

관람시간  09: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당일

주차장 무료

 

다른 일본인 가옥들을 구경해 보시죠.

 

문화마실

 

분위기가 색다르죠?

사실 사전지식없이 방문해서 자세히 보지를 못했습니다.

 

중국집 영업을 하고 있는 일본가옥

 

여관도 보입니다.

 

호미로로 나오면 구룡포 식당가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식당마다 대게조형물이 예쁩니다.

 

구룡포 가볼만한 곳,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근대역사관, 구룡포공원과 과메기문화관까지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2~3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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