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회를 싸게 먹고 싶다면?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이 푸짐해요(덕포횟집)

광안리 회를 싸게 먹고 싶다면?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이 푸짐해요

 

 

거제여행을 다녀와서 회를 먹기 위해 들린 곳은 민락어민활어직판장입니다.

부산에 사는 형님이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광안리 민락회센터보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직접 저렴한 고기를 고르면 포를 떠주어 초장집으로 안내받아 먹는 형태인데요.

근처의 포장마차 초장집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혹은 회를 떠서 근처의 민락수변공원에 가서 바다를 앞에두고 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기도 하죠.

 

우리는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회를 사서 초장집인 덕포횟집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모습

 

민락활어직판장은 민락동 방파제 앞에 있습니다.

 

부산 민락동에 있는 어민 자치 대형활어판매장으로 1985년부터 어항에서 갓 잡아온 활어를 난장에서 도매로 팔기도 하고, 썰어서 판매하기도 한 곳이라고 합니다.

 

 

민락동 공유수면을 매립해 어민들에게 분양해 주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요.

어민들이 직접 잡은 고기를 파는 곳이라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부산에 있을 때에는 이곳에서 회를 떠서 민락수변공원으로 가서 소주 한잔 기울이던 때가 많이 있었죠.

바닷바람과 함께 소주한잔 마시며 먹는 회맛은 잊지 못합니다.ㅎㅎ

 

민락활어직판장 앞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10분에 300원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는데요.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고기를 구입하면 무료주차권을 주기도 하고, 초장집에서도 무료주차권을 지급하니 복잡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주차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모습

형님이 아는 가게에서 구입했는데 가게 이름은 잊어버렸네요. ㅠㅠ

 

다양한 고기들이 가득합니다.

 

우리일행은 딸 아이 포함해서 8명

 

참돔 1.7kg, 광어 2kg을 10만원에 결재했습니다.

보통 1kg당 35,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문한 것 외에 민어종류인 민치라고 하는 작은 고기 하나도 서비스로 주시네요.

 

금새 물에서 건져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

참돔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원래  민락어민활어직판장 2층이 초장집인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더군요.

가게에서 소개받은 집은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맞은편 아래쪽에 있는 덕포횟집입니다.

 

덕포횟집 메뉴

회 종류를 팔기도 하고,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오는 회 손님들 대상으로 초장값을 받고 상차림을 해주기도 합니다.

 

 

초장값은 1인당 5,000원

매운탕은 10,000~15,000원 합니다.

 

초장 가격은  민락어민활어직판장 근처 포장마차 초장집과 동일합니다.

 

고소한 땅콩과 이름모를 떡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찌개다시라고 하는 밑반찬들은 다른 횟집과 달리 단촐합니다.

 

썰어온 회는 세 접시로 8명이 열심히 먹었는데도 조금 남았습니다.

 

두툼하게 썬 참돔과 광어회는 역시 꿀맛이네요.

 

배가 터지게 회를 먹어 본 것이 얼마 만인지...

 

초장집에서 나온 가격은 매운탕과 소주값까지 해서 64,000원 나왔네요.

8명이서 횟값과 초장값 합쳐 16만원 들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회센터에서 먹으면 20만원 이상을 훌쩍 넘었을텐데 나름 저렴하게 회를 먹은 듯 합니다.

 

회를 가져와 민락수변공원에서 먹고싶었는데 하루 종일 거제도 여행을 다녀와서 편하게 방에서 먹고 싶어  횟집으로 들어와 먹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