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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여행

강감찬 장군의 낙성대, 강감찬 전시관 및 안국사 이야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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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장군의 낙성대, 강감찬 전시관 및 안국사 이야기

 

 

딸아이의 교과서에 강감찬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인 안국사가 있는 낙성대가 나오길래 주말에 겸사겸사해서 나들이도 갈 겸 들렀습니다.

 

낙성대공원 나들이(주차장정보)

 

낙성대는 948년 인헌공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당시 태어날 때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강감찬 장군은 귀주대첩의 주인공인 명장이며, 명재상으로도 이름을 알렸던 우리나라 고려 구국의 주연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나라를 구해낸 3대 명장이라면 조선의 이순신 장군,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 그리고 고려의 강감찬 장군을 말합니다.

 

1974년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등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충정의 교훈을 알리기 위해 만든 곳이 바로 낙성대와 낙성대공원입니다.

 

낙성대고려시대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948~1031) 장군이 태어난 곳입니다.

장군이 태어날 때 그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해서 낙성대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죠.

 

 

강감찬 장군은 대군의 거란족 침입을 막아낸 것은 물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명장 중의 명장이었습니다.

고려 백성들은 장군의 이런 공적을 찬양하며 장군이 태어난 집터에 삼층석탑을 세웠는데, 보수를 하여 1974년 6월 이곳에 낙성대공원이라는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안국사라는 사당에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안국사 정면에는 홍살문이 있고 외삼문인 안국문과 내삼문을 세웠습니다.

특히 안국사는 고려시대 목조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 세웠고, 팔각 청기와 지붕이 올려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낙성대 외삼문인 안국문 모습

 

강감찬 장군에 대한 출생설화는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중국 사진이 길을 가다가 큰 별이 떨어지는 거을 보고 그곳에 갔더니 아기가 출생했는데 그 아기가 강감찬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설화가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므로 여기까지만...

 

외삼문인 안국 문 앞에는 강감찬 전시관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3~12월 10:00~18:00, 1~2월엔 10:00~17:00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입니다.

관람료는 무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열고 있지 않네요.

 

강감찬 전시관에는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비롯해 역사 배경과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고, 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뒤에는 영상실이 있어서 강감찬 장군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벽에 그려진 고려와 거란과의 3차에 걸친 전쟁을 그려놓았습니다.

귀주대첩(구주대첩)은 거란의 세 번째 침입을 막은 전쟁인데요.

구주는 압록강 이남 청천강 이북에 있는 강동 6주의 하나라고 합니다.

 

 

1차 침입(993)은 서희 장군의 외교적 담판으로 거란을 물리치고 강동 6주를 차지했고요.

2차 침입(1010)은 고려 목종을 폐위한 강조의 정변이 일어나자 침입했으며 현종은 나주로 피난가고 하공진을 보내 강화를 요청하고 마무리됩니다.

3차 침입(1918)은 고려가 고려 왕의 친조가 이루어지지 않자 강동 6주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국교마저 끊자 침입해 왔습니다.

 

1019년 2월, 세 번째로 침입한 거란은 고려군의 거센 저항으로 고려 정벌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퇴각했는데요. 

이때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은 2개월에 걸친 거란과의 전쟁에서 기습과 매복, 수공으로 40만 대군을 무찌르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당시 살아 돌아간 자는 수 천 명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대단대단~~~

 

관악산 낙성대공원 안내도

 

안국사의 배치순서

홍살문 - 안국문(외삼문) - (좌)낙성대 삼층석탑), (우)고려강감찬장군사적비 - 내삼문 - 안국사(사당)

 

안국문에서 바라본 낙성대공원 일대 모습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예쁜 꼴들이 가득한 화단도 보이네요.

 

우측에 있는 고려 강감찬장군사적비

 

좌측에는 고려시대 백성들이 세운 낙성대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가 터에 세워졌던 것이죠.

원래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강감찬 생가터(낙성대)에 있던 것을 1974년 안국사라는 사당과 낙성대공원을 조성하면서 이전한 것입니다.

 

현재 상륜부(탑의 꼭대기에 세워 놓은 장식부분)는 훼손되어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낙성대 삼층석탑에는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앞면에 '강감찬 낙성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한 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낙성대 3층 석탑은 13세기경에 세운 것으로 4.48m의 높이입니다.

 

옥잠화가 심어져 있는 정원

 

안국사로 들어가는 내삼문 모습

 

안국사 모습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948~1031)의 사당으로 거란군을 물리치고 받은 추충협모안국공신이란 호를 따 안국사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1974년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인 낙성대에 건립하였고, 사당 주변을 공원화하여 낙성대 공원을 조성한 것이죠.

 

안국사에서 바라본 내삼문까지의 정원 모습

 

안국사 내에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목조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 만든 것이라 배흘림기둥이 주 기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조건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되었고,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배흘림기둥은 건물의 조화와 안정을 위해 중간부분을 약간 볼록하게 만든 기둥을 말합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 보세요.

 

영주 가볼만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안국사 내에는 사방을 둘러 거란과의 전쟁모습을 담아 둔 것도 특이해 보입니다.

 

안국사 뒤편에는 울창한 수목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구국의 3대 명장 가운데 한 분인 강감찬 장군.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물론 선정을 베푼 정치가로서의 백성의 흠모를 받았던 명장이었습니다.

 

아이들 역사교육도 되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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