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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효창공원 / 효창원 (용산 가볼만한 곳)

by 휴식같은 친구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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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 효창원 (용산 가볼만한 곳)

 


효창공원은 용산구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무덤이 있으면서도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왕가의 묘를 모신 곳이라 효창원이라고 불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오래 살면서 효창공원에 처음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볼거리가 많고 근대역사에서 독립투사들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묘가 많아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곳입니다.

용산 가볼만한 곳, 효창공원/효창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효창공원/효창원 정문인 창열문

용산구에 있는 시립공원인 효창공원조선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조성한 공원입니다.
1924년 효창원의 일부를 공원용지로 바꾼 후 일반인들 출입을 허용한 곳이죠.

현재 효창공원 내에는 김구 선생 묘와 백범 김구기념관,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세 의사의 묘, 안중근 의사의 가묘, 임정요인의 묘역, 의열사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공원이었습니다.

 


효창원은 조선시대 정조의 장자였던 5세의 어린 나이에 죽은 문효세자의 무덤으로 조성한 것이 시작입니다.
1944년 전쟁 희생자를 위한 충혼탑 설립을 명목으로 조선조 왕실 무덤을 고양 서삼릉으로 이장하면서 효창공원이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고양 가볼만한 곳, 고양 서삼릉(희릉, 예릉, 효릉)

 

효창공원과 효창운동장 주변으로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효창공원 후문 쪽에 있는 공덕 1-1공영주차장이 접근성이 좋고 주차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 같더군요.
용산노인전문요양원 앞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덕 1-1공영주차장 요금은 1시간에 1,000원, 초과 30분당 500원이며, 무인으로 운영되어 신용카드로만 결재가 가능합니다.
장애인 및 유공자는 80%, 경차 및 저공해차는 50%, 다둥이카드는 30~50% 할인이 됩니다.

 

 

효창공원 노상공영주차장은 평일엔 08:00~1800, 토요일엔 08:00~14:00까지만 주차요금을 받고 나머지 시간은 무료로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5분당 250원, 10분에 5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백범기념관과 효창운동장 주차장은 1시간에 1,800원입니다.

 

효창공원(효창원) 이정표

대한노인회, 백범기념관, 백범 김구선생 묘, 임정요인의 묘, 삼의사의 묘, 의열사, 이봉창 의사 동상, 원효대사 동상, 반공기념탑 등이 있습니다.

 

효창공원 앞에 있는 효창운동장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운동장이라고 합니다.
1960년 10월에 문을 열었는데 2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운동장이네요.

 

효창공원 정문인 창열문을 지나면 야구방망이 같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점지'라는 조형물인데 선열의 묘역이 모셔져 있는 효창공원의 분위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현대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조형물의 수직적인 구조는 선열들의 정기가 이곳에 깃들어 있다는 성스러운 장소임을 의미하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임을 상징하며, 사각형의 투명한 유리구조체는 신비와 성스러운 방으로 선열들의 얼이 우리 후손에게 투명하게 알려져 전달되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삼의사 묘역

1945년 11월에 귀국한 김구 선생이 다음해 6월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모시고 와 옛 문효세자 묘터에 국민장으로 안장하였습니다.
나중에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실 가묘까지 준비해 둔 상태입니다.

 

삼의사 묘역(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 임정요인 묘역 - 효창공원

이곳은 임정요인 묘역입니다.

중국 땅에서 순국한 이동녕 선생과 차리석 선생의 유해를 1948년에 김구 선생의 주선으로 봉환하여 사회장으로 안장하였고, 같은 해 10월 환국 후 서거 한 조성환 선생을 사회장으로 안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순직한 분들의 영령들이 편히 잠드시길 바래봅니다.

삼의사 묘역(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 임정요인 묘역 - 효창공원

효창공원 삼거리 앞 공원풍경

이곳엔 원효대사 동상이 있습니다.

원효대사(617~686)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삼국통의의 정신적 지주였던 스님이죠.
일심과 화쟁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회에 큰 족적을 남긴 큰스님이었습니다.

효창공원은 규모가 작지만 한 바퀴 돌며 산책하는데 30여 분 정도는 소요될 정도의 크기입니다.
산책로가 그늘로 조성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다닐만하더군요.

 

곳곳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여가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효창공원 후문을 지나면 반공투사 위령탑이 있습니다.

반공투사 위령탑은 김일성과 싸우다 죽어간 북한 내 반공투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1969년에 세운 것인데요.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김구선생 묘역 성역화라는 명목으로 철거가 논의되기도 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김구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에 계속 있을 필요는 굳이 없을 듯하기도 하네요.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곳은 대한노인회 시울특별시연합회 건물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곳에 남산타워도 보입니다.

이곳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묘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하였죠.

 


7월 5일 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이곳 효창공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일대가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열들의 묘역으로 자리하게 되었다네요.

김구선생 묘와 백범기념관 - 효창공원

 

백범 김구선생의 묘 옆에는 백범 기념관이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이라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인 상태네요.

이봉창의사  동상

1995년 용산출신으로 상해로 건너가 원흉인 왕 히로히토를 제거하기 위해 김구선생에게 거사를 자청하였습니다.
1932년 1월 8일 도쿄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던졌으나 목숨을 빼앗지 못하고 현장에서 붙잡혀 그해 10월 10일에 교수형에 처해진 의사입니다.

이봉창 의사의 위대한 애국사상과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광복 50주년과 순국 63주년을 맞아 동상을 세우게 됐습니다.

 

의열사가 있는 의열문
관람시간이 월~금 09:00~17:00라서 토요일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의열사 모습

의열사는 이동녕(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 외 2회, 초대주석 외 3회), 김구(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조성환(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차리석(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이봉창(동경에서 일왕에게 폭탄투척), 윤봉길(상해 홍커우공원에서 사라카와 대장에게 폭탄투척), 백정기 선생(조선 무정부주의자 연맹결성, 상해 육삼정 점거)의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1988년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어 1991년 7월에 7인의 영정을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 독립운동을 위해 순국하신 열사들의 묘를 돌아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분들로 인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는 마음이 더욱 생기네요.

이제나마 효창공원에 와서 이분들의 뜻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소중했던 나들이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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