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가볼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유원지) 일몰과 짚라인
무의도에 들어와 실미도 유원지와 실미도를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이날 날씨가 맑아서 일몰이 예쁠 것 같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동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일몰장소로 유명한지 하나개유원지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이들 찾더라고요.
하나개란 지명은 큰 개펄이라는 의미로 썰물 때가 되면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특히 비탈이 낮고 고운 모래가 가득해서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인데요.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씨스카이월드에서 짚라인을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일몰을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의미의 하나개해수욕장은 1km 길이의 해변을 갖추고 있는데요.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일품인 해수욕장입니다.
갯벌에서 조금만 파면 흰 속살의 동죽조개가 많이 있고, 소라, 방게, 바지락 등이 많아 갯벌체험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갯벌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게 도구를 무료로 대여도 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개해수욕장은 정서쪽을 바라보고 있어 바다로 어지는 일몰이 한 폭의 수채화같이 그려지는 곳입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실미도 유원지처럼 사유지가 아니라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받지 않습니다.
실미도유원지에서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내는게 아까웠는데, 공공재산의 터에 발을 들여놓는 게 이렇게 좋네요.ㅎㅎ
하나개유원지 곳곳에 주차장이 있으므로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사자바위, 소나무의 기개, 만물상, 망부석, 자연의신비, 해식동굴, 부처바위, 총석정, 햄버거바위 등 기암괴석의 바위와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해상관광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입구전부터 상가와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어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이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이 있습니다.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이 드라마는 한류 드라마이기도 하고, 대단한 인기를 끄는 드라마였죠.
그 외에도 무한도전, 돈의화신, 런닝맨, 꽃보다남자 등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하나개 해수욕장 모라사장 중앙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짚라인이 들어서 있습니다.
해질 녘 짚라인 모습이 환상적이네요.
씨 스카이월드 짚라인은 전국에서 7번째,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레포츠공간이리고 합니다.
백사장에서 높이 25m, 철탑으로부터 420m, 시속 40~60km의 속도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영업시간은 09:00~이몰 전
이용요금은 대인 18,000원, 소인(초등생) 15,000원
현금결재, 단체 20명 이상인 경우 10% 할인
휴무일은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와 아동이 부모와 동반 탑승할 수 있어 인기가 좋더군요.
우리도 타보고 싶었으나 마감 직전이고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포기했습니다.
해가 지기 직전의 하나개해수욕장 풍경입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에는 원두막 형태로 지은 방갈로가 멋지게 있는데요.
물 위에 떠 있는 수상가옥처럼 들어서 있는데요.
백사장의 이 가옥은 하루 이용료가 4~5만원으로 묵을만하겠더라고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개방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좌측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해상관광탐방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망대와 목재 데크길을 설치하여 바다 위 교량 형태의 스카이 워크 같은 길이네요.
만조시에는 바다와 호룡곡산의 절벽이 만나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간조시에는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스카이워크같은 모습의 해상탐방로 모습
전방에 보이는 산은 호룡곡산
동쪽 하늘, 호룡곡산 위로 달이 떠 있습니다.
호룡곡산 정상을 등반하는 자연생태탐방로도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위쪽으로 가면 천국의 계단 촬영세트장이 있습니다.
이쪽엔 원래 성수기에 포장마차가 들어서는 곳인데 지금은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서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아쉽습니다.
가수 송창식이 자주 찾았다는 하나개해수욕장
무명시절 송창식은 여름이면 기타를 들고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아 묽은 노을을 보며 밤새도록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하나개해수욕장 일몰을 보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수평선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하늘이 온통 붉어지는 노을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둥근 해가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은 처음인 듯합니다.
해가 수평선에 걸쳤네요.
동서로 해와 달이 같이 떠있는 이색적인 모습의 하나개 해수욕장
수평선 아래로 꼭꼭 숨어버리고 있습니다.
완전히 해가 물속으로 잠긴 모습
너무나 황홀했던 하나개 해수욕장의 일몰
이런 일몰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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