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시도] 수기해수욕장(해변)과 수기전망대 풍경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을 관람하고 시도로 넘어왔습니다.

 

[옹진군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 배미꾸미 해변

 

 

시도는 옹진군 북도면의 시도리에 있는 섬으로 북도면의 면사무소가 있는 곳입니다.

 

'시도'라는 지명은 고려 말에 최영과 이성계가 마니산에서 이 섬을 과녁으로 삼아 활쏘기 연습을 하였다 하여 화살을 의미하는 시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는 섬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하네요.

둘 다 활과 관련된 지명이라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시도에서 가볼만한 곳은 역시 유일하게 수기해수욕장과 강화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기전망대인데요.

수기해변과 수기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시도는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주변에는 간척지가 넓게 나타나는 곳인데요.

수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수기해수욕장과 수기전망대는 시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기해수욕장과 수기해변에서 800여 미터 걸어가면 멋진 전망이 보이는 수기전망대가 있습니다.

 

수기해변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있지만 이 역시 코로나로 인해 금년엔 운영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도 수기해변은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4년에 비(정지훈)와 송혜교 주연으로 최고 시청률 40.2%를 기록한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드라마였습니다.

 

또한 권상우와 김희선이 주연으로 나온 슬픈연가 촬영지도 시도의 수기해변이라고 하네요.

 

수기해변에 있는 방갈로

역시 코로나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여름에 이곳에 앉아 물놀이하며 피서하기엔 좋아 보입니다.

 

수기해수욕장 우측 끝 지점이 슬픈연가 촬영지라고 합니다.

 

수기해변의 방갈로 모습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제법 찾는 관광지입니다.

 

수기해수욕장에서 좌측 산 방향으로 걸어가면 수기전망대가 나옵니다.

약 800여 미터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산책하듯 다녀오면 좋은 곳입니다.

 

수기전망대 중간중간에 조망대가 두 군데 있어 가면서 멋진 강화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첫 번째 조망대입니다.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 있고, 삼형제 섬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도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활을 쏠 때 그 목표지점이어서 살섬이라고 불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마니산 모습

다행히 날씨가 좋아 전망은 훌륭한 편이네요.

 

강화도 정족산 모습입니다.

 

200여 미터 가면 2조망점이 나타납니다.

 

마니산 모습

 

조금 더 걸어가면 수기 해안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가면 수기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이 확트인 수기전망대랍니다.

두 곳의 조망점보다는 확 트여 있어서 전망이 훌륭합니다.

 

수기전망대 조만 안내도

 

수기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는 수기해안길 모습

 

동검도와 동막해변 방향 풍경입니다.

 

이곳은 마니산 풍경이네요.

 

확대해서 보면 마니산 참성단이 육안으로 희미하게 들어오네요.

 

그리고 사진 중앙은 석모도와 민머루해변 쪽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