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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파주 가볼만한 곳, 율곡선생 유적지(파주이이유적) - 자운서원/율곡이이의 묘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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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볼만한 곳, 율곡선생 유적지 - 자운서원, 율곡이이의 묘



파주의 율곡이란 동네는 이이의 아버지인 이원수의 본가가 있는 곳입니다.
율곡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은 본가인 강릉에서 태어나 19세 때 파주 율곡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파주는 율곡이이의 본향이니만큼 이이와 관련된 유적과 지명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다녀온 율곡수목원과 율곡습지공원이 그런 곳이고, 율곡선생 유적지에 있는 자운서원, 화석정,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소도 있으며, 매년 10월에 율곡문화제가 열리는 곳도 파주입니다.
파주는 평화의 도시이면서, 율곡 이이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파주여행] 율곡수목원 가을풍경

[파주여행] 율곡습지공원 가을풍경


이번에 방문한 곳은 율곡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율곡기념관, 율곡 이이의 가족묘원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 등이 있는 파주 이이유적(율곡선생유적지)을 둘러봤습니다. 

율곡이이와 신사임당 동상

두 분의 업적은 말할 필요없이 우리의 화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율곡 이이는 5천원권에, 신사임당은 5만원권의 인물로 나와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율곡 이이(1536~1584)조선 중기의 대학자이며 경세가로 당시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학문의 거탑이었습니다.
이원수와 신사임당 사이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모두 아홉 차례의 시험에 장원급제하여 구도장원공이라 불리던 천재학자라 할만합니다.
29세에 호조좌랑에 처음 입문한 이후 황해감사, 대사헌, 대제학, 호조, 병조, 이조판서를 역임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견해 십만양병설을 주장하였고, 대동법 실시와 사회제도 개혁에 노력한 학자였습니다.

 

 


신사임당(1504~1551)허난설헌과 함께 대표적인 여류 예술가이면서 현모양처의 대명사입니다.
연산군 10년인 1504년에 강릉 오죽헌에서 진사 신명화의 무남 5녀 중 둘째로 태어나 19세에 이원수에게 출가했습니다.
이때 친정에 아들이 없어 남편의 동의를 얻어 친정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사임당은 어여서 경전에 능통했고, 7세 때 산수도, 포도도를 그릴만큼 섬세함과 필법이 당대 최고에 이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율곡선생유적지(파주이이유적)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입장 마감시간은 종료 30분 전)
휴무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관람료(입장료) 성인 1,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6~18세)/군경 500원
주차장 주차료 무료

율곡선생 유적지 담장 아래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율곡의 생애와 관련된 곳은 세 곳이 있는데요.
하나는 율곡이 태어난 강릉 오죽헌이고, 둘째는 처가가 있던 황해도 해주의 석담, 셋째는 덕수이씨 가문의 세거지이면서 그가 성장했던 파주의 율곡리입니다.
법원읍의 현 장소는 그가 묻힌 묘도 있는 곳이죠.

 


그의 호가 율곡인 것은 그의 본향인 율곡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아명은 현룡, 호는 율곡, 자는 석담, 우재, 본관은 덕수)

파주이이유적지 안내도

율곡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 자운서원묘정비와 율곡이이신도비, 율곡기념관, 율곡 기족묘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둘러보는데 소요시간은 넉넉하게 1~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율곡이이와 신사임당 동상이 위풍당당 세워져 있습니다.

1969년과 1970년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 내에 건립돼 보존되어 있다가, 사직단 복원계획에 따라 이곳 파주 이이 유적지로 2010년에 이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율곡선생유적지 잔디광장 모습
많은 분들이 휴일을 즐기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먼저, 율곡 이이가 누구인지, 무슨 업적이 있는지부터 자세히 공부하고 구경하는게 낫겠죠?

율곡기념관은 율곡의 일대기와 업적 등에 대해서 전시되어 있으니 필히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율곡기념관을 통해 배우는 율곡 이이의 업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율곡기념관을 통해 알아본 율곡 이이의 업적과 생애 (in율곡선생유적지)

율곡기념관 내부 전시 모습

율곡기념관에서 나와 조금 가면 율곡이이 가족묘원의 제사를 준비하는 제실이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요.

율곡의 가족묘원 입구인 여현문입니다.

율곡이이 가족묘에는 율곡선생과 부인 곽산노씨 묘를 비롯하여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합장묘, 선생의 형 이선의 묘와 아들 이경림 묘 등 가족묘 14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이의 묘가 나옵니다.

곧게 뻗은 소나무 자태
대학자 율곡 이이를 지키는 모습이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이이 묘가 있는 좌측엔 이이의 둘째 부인과 이이의 5대손 이계의 부인, 이이의 장손과 부인의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산비탈엔 매창의 시부모, 이이의 큰누님과 매부, 매창의 둘째 아들, 이이의 8대손 등이 묻혀 있습니다.

이곳이 이이와 신사임당이 묻혀있는 묘소입니다.

 

 

 

묘의 순서는 아래쪽에서부터 이이의 맏아들인 이경림의 묘, 이이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 합장묘, 이이의 맏형 부부의 묘, 이이와 부인 곽산노씨의 묘가 있습니다.

이이의 묘소는 부모의 묘보다 위쪽에 있어 다소 으아했는데, 자식이 입신양명을 하면 부모보다 높은 자리에 묘를 쓰는 풍습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이이의 맏아들인 이경림의 묘

두 번째 묘는 율곡 이이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합장묘입니다.

세 번째 묘는 이이의 맏형인 죽곡 이선과 그의 부인의 합장묘

마지막 가장 위쪽에 율곡 이이와 그의 부인 그의 부인 곽산노씨의 묘가 있는데요.
두 묘가 위아래로 있는 전후합장묘는 다소 이색적입니다.

 

이이 신도비문에 의하면 '노부인은 임진왜란을 만나 서울에서 신주를 받들고 산소로 돌아와 왜적을 꾸짖다가 살해를 당했는데 일이 나라에 알려지니 정려를 세웠다'라고 전해집니다.

율곡 이이의 묘
이이 선생은 세상을 떠난 후 이곳 파주 자운산 선산에 묻혔는데, 묘역은 부인 곡산노씨 묘와 위아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나 파주 율곡리에서 성장했던 조선 중기의 대학자입니다.

봉분 정면에 상석과 오른쪽에 묘비가 있고, 좌우로 망주석과 문인석을 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율곡 이이의 묘에서 바라본 가족묘원 모습

자운서원 앞 잔디광장 모습인데요.
앞에 있는 바위는 율곡선생/신사임당 유적 정화기라고 하네요.

율곡선생이 돌아가신 후 30년 뒤에 ㅇ이 선생의 묘소 아래에 자운서원을 건립하고 현액을 하사 받았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자운서원 입구인 외삼문(자운문)

자운서원은 조선 광해군 7년(1615)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고, 효종 원년(1650) 자운이라는 현액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으로 숙종 39년(1713)에 선생의 제자인 김장생과 박세채를 추가로 모셨습니다.

동재인 입지재, 맞은편엔 서재인 수양재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고종 5년(1868)에는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1970년 유림의 기금과 국가지원을 받아 복원된 곳입니다.

강인당 좌우에 있는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2012년 발굴 당시 수령을 조사하니 각각 426년과 447년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의 대학자를 바라보며 수백 년 동안 살아온 기개가 느껴지는 느티나무입니다.

강인당
유생들의 강학장소로 지금으로 치면 학교 교실에 해당되는 공간입니다.
1997년 신축하였고,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강인당 뒤에는 자운서원 묘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율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자운서원의 내력을 적은 비로 숙종 9년(1683)에 세워졌습니다.

 

 


비는 서원의 내삼문 밖 우측에 세워져 있는데 장방형의 대석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팔작지붕 모양의 개석을 올렸습니다.
비문은 우암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김수증이 예서체로 적었으며, 머리글은 김수향이 썼습니다.

문성사 모습

문성사율곡 이이선생의 위패(죽은 사람을 모시는 나무 패)가 모셔져 있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 건물입니다.
매년 음력 8월 중정에 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가운데에는 율곡이이 선생의 위패, 오른쪽에 사계 김장생 선생, 왼쪽에는 현석 박세채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문성사 좌측에는 망료위가 있는데, 제향을 지내고 난 뒤 축문을 태우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측은 관세위라고 하는데, 헌관(제사를 올리는 사람)이 사당에 들어가 제향의식을 행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입니다.

문성사에서 바라본 자운서원 모습

자운서원 좌측 언덕에는 율곡약수터가 있습니다.

매년 파주시 파주이이유적(율곡선생유적지)의 자운서원과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율곡 이이의 유덕을 추앙하는 율곡문화제가 매년 10월 중순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금년엔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지만, 내년엔 열렸으면 좋겠네요.
 

율곡선생유적지를 방문하니 율곡 이이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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