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헤이리마을 드라이브와 크리스마스 홈파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2. 26.
반응형

헤이리마을 드라이브와 크리스마스 홈파티

 

 

예전 같지 않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가 2020년을 통째로 삼키더니,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마저 가정에서 조용하게 보내도록 하네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에 집에만 있기에 갑갑해서 자유로를 달려 잠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무작정 도착한 곳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사울 강변북로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연결되는 쭉쭉뻗은 자유로 드라이브는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명약이기도 했네요.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자유로, 신나게 달려 임진각 다녀왔어요

 

 

겨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엔 찾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의 겨울풍경과 집으로 돌아와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하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이야기입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문화와 예술의 창작, 전시, 공연, 축제, 교육이 모두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예술문화 마을입니다.

1997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책마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면서 문화예술마을로 개념이 확장되면서 탄생한 곳이죠.

 

 

 가수 윤도현, 소설가 박범신, 방송인 황인용, 영화감독 강제규, 강우석 등 문화 예술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예술분야에 걸쳐 총 370여 회원들이 있습니다. 

 '헤이리'라는 이름은 파주 지역에서 농사지을 때 부르던 전통 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으로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헤이리 VR 공룡박물관 모습

공룡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최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좀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헤이리마을에는 규모가 상당해서 모두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규모있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자연과 어울리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 예술이라는 컨셉으로 운영하는 공간의 독특함으로 마을을 산책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평상시 크리스마스 이브엔 젊은 연인들과 가족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썰렁한 모습입니다.

 

어린이 토이박물관 캐릭터

토이박물관은 장난감전시장으로 다양하고 애들이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들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전시관이네요.

 

예술마을의 건물들은 인적이 끊기기도 했고, 코로나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을 포기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트릭아트 뮤지엄

 

헤이리마을 산쪽, 통일동산 노을동산공원 쪽에 위치한 한향림 옹기박물관의 야외 항아리 단지 모습

 

한향림 옹기박물관 모습

옹기박물관은각 지역마다 다르게 생긴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옹기를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통일동산 갈대광장의 헤이리마을 

 

천천히 차로 움직이다가 잠시 내렸습니다.

워낙 인적이 없어서 코로나는 잠시 내려놓기로...

 

조용하기만 한 헤이리 예술마을 겨울 풍경이네요.

 

가차샵

작년 가을 딸아이 학교에서 아빠 손잡고 국토대탐방할 때 잠시 들렀던 곳이라 딸아이도 기억하고 있네요.

 

[인천경기 여행] - 파주헤이리 예술마을 풍경

 

통일동산 갈대광장공원에 있는 작은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있고, 건너편에는 통일동산 노을동산공원이 보입니다.

작은 산이지만 올라가면 헤이리마을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서쪽으로 지는 노을을 구경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춥기도 하고 다음에 올라가기로 하고 패스했습니다.ㅎ

 

헤이리마을 잔디광장엔 가끔 보이는 여행객들만 띄엄띄엄 보일 정도입니다.

 

아이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캐릭터 위의 작은 집엔 귀여운 냥이가 있네요.

 

예쁜 레스토랑

 

담벼락의 향나무에는 연말연시 분위기가 느껴지게 불빛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느 카페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있는데요.

카페에 들어가고 싶어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테이크아웃밖에 되지 않아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헤이리마을에서 그나마 인적이 있는 곳은 공예장터입니다.

 

 

너무나 썰렁한 헤이리마을 이곳저곳을 차를 몰고 돌아보고, 발길을 돌려 파주 프로방스로 잠시 이동했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빛축제를 하는데, 먼 발치에서나마 구경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없이 한가해 빛축제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나마 드라이브하러 파주 헤이리와 프로방스에 다녀와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해 딸이 제안한 1인 1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미리 예약주문해서 받아온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루돌프 케이크를 준비하고요.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 빨간코 초코 루돌프, 메리 크리스마스~!

 

한 시간 정도 걸려 크리스마스 홈파티 준비를 했습니다.

파주 헤이리와 프로방스에 갔지만, 특별히 먹은 것이 없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검 맛있게 먹었네요.

 

첫 번째, 제가 준비한 요리는 노브랜드에서 사 와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바비큐 폭립

 

양념까지 되어 있어서 특별히 요리라고 할 것 까진 없었지만, 냄새 안 나고 적당히 익혀져 맛있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

 

재택근무를 위한 영등포 양평동 노브랜드 쇼핑

 

두 번째 요리는 딸아이가 망원시장에서 구해온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마늘과 적당한 불고기 소스를 뿌려 프라이팬에 구운 스테이크입니다.

 

망원시장 먹거리 쇼핑(큐스닭강정, 엄마손반찬, 맛있는집)

 

세 번째 요리는 집사람이 만든 떡볶이 

 

마지막으로 딸기와 닭가슴살 샐러드까지 준비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와인이 빠질 수가 없겠죠?

노브랜드에서 사 온 저렴한 와인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홈파티를 즐기기엔 제격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끝나고 잠시 티브이를 보는 시간, 오즈는 파티준비에 소란해서 피곤한지 침대에 벌러덩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네요.

 

저번에 크리스마스 고깔모자 쓴 오즈 다시 소환합니다. ㅎㅎ

 

[반려묘 이야기] 우리집 고양이, 오즈의 일상

 

 

조용하기만 한 2020년 크리스마스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앗아가지만, 더욱더 즐겁고 나아진 미래를 위해 슬퍼하지 말고 현실을 즐기며 극복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