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헤이리 예술마을 풍경(틴토이뮤지엄, 논밭갤러리)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에서 나와 도착한 곳은 헤이리 예술마을.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마을로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파주출판도시를 구상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개념이 확대되어 예술마을을 구상하기 시작했다네요.
공공기관이 아닌 문화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집과 화랑을 세우고 다리를 놓으며 마을을 조성한 것이 바로 헤이리 예술마을입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못보던 전시관, 건물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제는 하루 종일 다녀도 모두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가서 각종 전시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기기에 좋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일반적인 건축이 아닌 특이하고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많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최고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전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죠.
아울러 헤이리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예술작품들이고요.
자연친화적인 수경공간, 우리꽃과 우리나무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문화예술의 창작공간, 전시공간, 공연공간, 축제공간, 교육공간, 담론공간 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판매공간, 국제교류공간, 창작주거공간으로도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이젠 예술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더 다양해진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에서 내린 곳은 근현대사 박물관 앞
추억의 골목동네 달동네라고 적혀 있습니다.
'헤이리'라는 말은 파주지역의 전래 노동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 왔는데요.
이 노동요의 후렴구가 헤이리인데, 후렴구라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합니다.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에서 내려오면 종합 매표소가 있습니다.
헤이리마을 휴무일은 주로 월요일이고, 오픈 시간은 각 시설마다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을자체는 무료입장이나 각 체험시설, 전시공간 등은 유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격이 기본 4,000원부터 시작해서 제법 비싸게 운영되고 있다보니, 3~4인의 가족이 방문해 두어 군데라도 보려면 제법 많은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헤이리 마을 면적이 15만 여평, 생각보다 매우 넓습니다.
갈수록 점점 건물이 늘어나면서 파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네요.
사전에 산책만 하러 갈 것이 아닌 이상 미리 어디를 방문해서 구경할 것인지 계힉을 세워 방문할 것을 권유합니다.
체험주제도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미리 사전조사는 필수!
재미있는 체험관
매표소에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전시체험시설은 예술성보다는 상업성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엔 이런 상업시설이 덜 해서 여유롭게 관람하고 부담없이 둘라보기 좋았는데, 지금의 헤이리 예술마을은 상업적으로 너무 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묻어나네요.
논밭갤러리 앞의 무 조형물에서 인증샷!
논밭갤러리에서는 오상일의 조각전으로 '새상곡 : 변방의노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료가 무료라서 부담없이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 구경했네요.
전시일정 10/4 ~ 10/27
관람시간 11:00 ~ 18:00
휴관일 월~화요일
입장료 행사기간 내 무료
오상일의 '새상곡 : 변방의 노래' [헤이리 논밭갤러리] 전시회
쌈지 농부가 기힉하고 작가 7명이 의기투합하여 디자인한 생태문화공간입니다.
헤이리에는 헤이리 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가수 윤도현, 소설가 박범신, 방송인 황인용, 영화감독 강제규, 강우석 등 문화예술계의 저명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문화예술인들이었지만 2009년에 인사동 문화의 거리와 대학로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네요.
체리쉬 파주점 팔라시오 건물
장인정신으로 높은 퀄리티의 가구회사라고 하네요.
보배뮤지엄
한적한 헤이리 길을 걷다보면 느림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카메라타
이정규 갤러리와 세계민속 악기박물관이 있는 건물 앞 풍경
헤이리의 건물들 중 60% 정도는 문화시설로 민간인에게 개방되고 있고, 40% 정도는 일반 사무실이나 개인 작업실, 개인 주택으로 개방을 하지 않는 공간들입니다.
운치있는 카페풍경
Cafe Between
헤이리에 있는 건물들은 암묵적으로 페인트를 쓰지 않고, 3층 이상을 짓지 않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 최대한 어울리게 함기 위한 대책이라고 하네요.
건물 하나하나에 개성이 넘쳐 굳이 돈이 드는 전시체험 할 필요없이 건축물을 구경하며 산책하는 재미도 풍부합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가차샵(Gacha Shop) 헤이리점
아이들의 천국인데 그냥 지나칠 일이 없네요.
파주 헤이리마을 가챠샵(Gacha Shop) 캡슐토이 전문점
가차샵은 국내 최초 캡슐토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캡슐토이를 비롯해 피규어, 캐릭터, 보드게임, 타워기념품 등 많은 상품을 뽑고 사는 가게네요.
2층 가차샵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놀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헤이리예술마을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콜라박물관도 보이네요.
틴토이 뮤지엄
틴토이는 양철장난감을 말하는데 오랫동안 수집한 빈티지 골동품 장난감들을 전시, 판매하는 박물관입니다.
한국 틴토이의 역사와 일본의 명품 틴토이들은 물론 섬세한 유렵 틴토이 등 전 세계의 다양한 틴토이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 평일 12:00~17:00,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어린이 5,000원, 커피까지 패키지는 7,000원
딸 아이 친구 셋이 들어가라 하고 아빠 셋은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습니다.
평소 이런 기회가 없다면 아빠들은 그저 아이들의 변방에 있는 존재일텐데 아빠와 손잡고 행사를 하니 아이 친구들 아빠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네요.ㅎㅎ
틴토이 뮤지엄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오솔길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아프리카 및 해외 미술, 공예품 갤러리가 있는데 무료관람입니다.
입구에서 강아지 조형물과 인증샷~
내부 갤러리 모습
아프리카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필요 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헤이리마을에서 주어진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마찬가지로 전체를 다 둘러보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볼거리가 워낙 많은 곳이라 미리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오면 뭘 봐야할지 난감해집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어떤 전시공간이 있는지 확인 후 방문을 권유드리며, 전시장 구경없이 건물들 구경하며 산책하듯 둘러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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