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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행주산성(임진왜란 3대대첩-행주대첩),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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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행주산성(임진왜란 3대 대첩, 행주대첩) 

 

 

오랜만에 임진왜란 3대 대첩지 권율장군이 행주대첩을 이룬 행주산성에 다녀왔습니다.

 

행주대첩은 알다시피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의 불퇴전의 지휘로 2,300여 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천여 명이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움으로서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유명해진 전쟁입니다.

 

최근 일본의 도발로 초래된 한일 무역전쟁을 보자니 일본의 도발은 과거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과 불의 관계로 역사를 써 내려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처럼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미래로 나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치졸한 일본이라는 국가를 생각하며 그 옛날 일본에 빛나는 승리를 거둔 행주대첩의 본산, 행주산성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행주산성은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덕양산에 쌓은 토성을 말합니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큰 승리를 거둔 한산도대첩, 진주대첩, 행주대첩을 임진왜란 3대 대첩이라고 하는데, 행주대첩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순신 3대 대첩은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행주산성 주차장 모습

 

주차장은 1회 주차요금을 2,000원(카드결재만 가능)을 내면 하루 종일 주차가 가능합니다.

행주산성 입구 쪽과 언덕 아래 두 군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행주산성 주차장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주차비 징수시간 외에는 무료입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1~3급) 차량은 무료 이용, (4~7급)과 경차, 저공해 차량은 50% 할인됩니다.

 

행주산성 관람안내

 

관람료 : 무료(2019년 4월 30일 부터 무료입장)

관람시간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1시간 전 입장마감)

정기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대중교통으로 행주산성 가는 방법은 3호선 화정역 3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11, 일반 85-1번 버스타고 행주산성에 하차하면 됩니다.

경의선 이용시 능곡역에서 마을버스 011을 타고 행주산성 하차.

 

행주산성은 작아서 한 바퀴를 돌더라도 소요시간이 1시간 ~ 1시간 30분이면 관람이 가능합니다.

정문에서 권율장군동상 - 잔디광장 - 대첨기념비 - 진강정 - 덕양정 - 대첩비 순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에는 토성으로 내려오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라갈 때 토성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에는 반대 순서로 내려왔습니다.

  

행주산성 입구로 들어선 모습

 

입구에서 교통약자를 위해 덕양정까지 관람할 수 있게 차량도 무료로 운행하고 있으니 불편한 분들이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를 맡는 분은 권율장군 동상

1986년 근대건축가 김세중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권율 장군 동상 뒤에는 행주대첩 장면을 묘사한 동판이 4개 전시되어 있습니다.

 

잔디광장 모습

봄, 가을에 나들이와도 좋겠습니다.

 

곳곳에 숲으로 들어가지 말고, 다람쥐 등을 위해 도토리나 밤을 가져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야외 행주산성 사진전시 모습

 

조금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800~900여 미터입니다.

 

저는 토성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이곳에서 본 기감천

 

 

기감천은 행주 기씨의 시조가 이곳 바위 옆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곳의 물맛이 좋고 연중 마르지 않는 샘이 솟아 기감천이라 부르게 되었고, 기씨 후손들과 마을 후손들은 이 물을 식수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기감천 위에 행주기씨 유허비도 있네요.

 

곧이어 보이는 곳은 행주대첩 전투지가 나옵니다.

행주산성 출입문이 있던 자리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행주산성 토성 중 복원구간 중 가장 낮은 곳에 해당하며 산성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가장 완경사를 이루는 곳이죠.

 

토성 위를 산책길로 조성해 놨습니다.

 

행주산성은 덕양산(해발 124.9m) 정상 중심의 능선을 따라 축조된 토성으로 둘레길이는 1km로 작은 성입니다.

현재까지 415m가 복원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산성 정상부근에서 토성이 아닌 석성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행주산성의 남쪽은 한강, 동남쪽은 창릉천이 산성을 돌아 한강으로 유입되고, 동남쪽과 남쪽 일대는 급경사지로 천연의 요새지입니다.

 

계단길도 있습니다.

더워서 땀이 주루룩~~~

 

이윽고 정상인 충의정에 도착했습니다.

 

행신역과 고양 원흥보금자리,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비봉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고, 날씨가 살짝 흐려 전망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1977년에 건립한 충의정, 영상교육관으로 이용 중인데요.

 

임진왜란과 행주대첩 승리에 대한 영상물을 계속해서 틀어주고 있습니다.

당시의 전개상황을 적어 보겠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병하자 선조는 의주목사로 있던 권율 장군을 전라도 광주목사로 전임시켰다. 

광주에 도착하자 이미 20일 만에 한양이 함락되고 임금은 의주로 파천한 뒤였다.

 

나주목사, 전라도 순찰사로 임명을 받고 방어사로 하여금 완주 이치를 지키게 하고 자신은 전주로 가서 1만의 군대를 동원하여 수원 독산성에 주둔한다.

독산성싸움은 심리전으로 싸우지 않고 왜군을 물리친 전쟁이었다고.

 

행주대첩에 전라도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전라도 목사와 순찰사로 있던 이유라고 한다.

 

1593년 2월에 권율은 정예군 2,300명을 이끌고 고양 행주산성에 주둔하며 행주산성을 수축하고 목책을 만든다.

일본군은 총퇴각을 감행하며 서울 부근에 집결하였고, 2월 12일 새벽 일본군 3만 명의 병력으로 내습하게 된다.

 

 

왜놈들은 여러 겹으로 성을 포위하고 3진으로 나누어 9차례에 걸쳐 맹공격했으나 권율 장군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치열한 싸움을 하였고, 마침내 왜군은 큰 피해를 입고 퇴각하였다.

적장에게 큰 부상을 입혔고, 1만 명의 왜군을 섬멸하였다.

 

이를 계기로 임진왜란에서 큰 피해를 본 일본은 결국 조선으로부터 퇴각을 한 원인이 되었으며, 권율 장군은 이 공로로 최고 군사지휘자인 도원수에 오르게 되었다.

 

 당시 부녀자들이 긴 치마를 잘라 짧게 만들어 입고 돌을 날라서, 석전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때문에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역사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토성이 아닌 정문에서 직진하면 올라오는 길입니다.

방화대교와 1970년에 건립한 덕양정이 보입니다.

 

행주대첩비(중건비)와  신 행주대첩비

 

임진왜란이 끝난 후 선조 35년(1602)에 그날의 승전을 기념하여 대첩비가 세워졌습니다.

행주대첩의 승전과정을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조선 최고의 문장가인 최립의 문장과 명필 한석봉의 글씨였으나 현재는 마모되어 식별이 어렵다고 합니다.

 

 

현종 8년(1842)에 행주나루터에 기공사를 창건하여 권율 도원수를 제향하다가 6.25때 소실되어 복원 후 행주서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봉향하고 있다고 하네요.

 

권율 장군 묘는 이곳이 아닌 장흥에 있습니다.

2년 전에 다녀와서 적은 포스트가 있네요.ㅎㅎ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권율장군 묘 관람하고 휴식처로 좋네요.

 

행주대첩비 위로 1963년 문화재 정화사업으로 세운 15.2m의 신 행주대첩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앞에 적힌 행주대첩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글씨라고 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전망이 꽤 멋지겠네요.

여름엔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야간에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자유로 모습

 

행주대교와 신행주대교도 보입니다.

 

방화대교 모습

 

방화대교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1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진강정이 있습니다.

 

진강정 모습

 

이곳은 식사하셨어요? 촬영지라고 하네요.

 

아래로 내려가면 고양 행주산성 누리길로 이어집니다.

며칠 전에 저녁 산책으로 다녀간 팔각초소 전망대와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나옵니다.

 

서울근교 드라이브 산책하기 좋은곳,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다시 올라와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행주대첩기념관 

 

행주대첩 당시 무기고와 군량창고로 추정되는 곳에 1980년 건립했다고 합니다.

전시물은 신기전, 총통 등 무기류와 대첩기록화, 대첩비문, 착본, 권율 장군 친필, 기타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변이중이 개발한 화차 모습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조선 최고의 비밀병기로 화차와 신기전을 꼽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주요 전투현황

 

행주산성을 내려와 조금 이동하니 장갑차와 해병대 행주도강 전첩비가 있습니다.

 

LVT P-7 수륙양용 장갑차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서 크게 활약했고, 한국 해병대에서 1958년 도입하여 1986년까지 운용한 장갑차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해병대 행주도강전첩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행주산성에서는 매년 3월 14일 행주 대첩제가 열리고, 매년 5월 중순행주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궁 및 민속체험장은 매주 토~일요일 10:00~16:00에 열리고, 

행주산성 야간개장 7~8월 매주 토요일 22:00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9월 13일 추석 저녁 특별 야간개방)

 

행주산성 해맞이는 매년 1월 1일 아침에 행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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