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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 산책하기 좋은곳,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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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드라이브 산책하기 좋은 곳,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여름의 한복판입니다.

이젠 저녁에도 더워지는 날씨네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도 할 겸해서 도착한 곳은 행주산성,

정확히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입니다.

 

예전에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인데요.

말이면 행주산성 입구의 식당과 카페에 사람들로 가득차지만 저녁에는 한강 풍경이 예쁜 한적한 공원이라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행주산성은 원래 삼국시대와 남북국(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토성 유적으로 서울로 출입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조 26년(1593년) 임진왜란 기간 중 권율장군과 휘하 장수들과 의병, 여성, 승병이 힘을 합쳐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공급해 줌으로써 큰 승리를 거둔 승리라는 의미로 행주라는 지명을 따서 행주치마라고 하였다 합니다.

 

행주산성 공원 주차장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이용시간은 06:00 ~22:00이라고 적혀 있는데 보기에 이용제한 시간은 없는 듯하네요.

 

 

 

물론 행주산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3~10월 하절기에는 09:00~18:00, 동절기에는 09:00~17:00입니다.

행주산성 입장요금도 무료

관람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그리고 행주산성은 주차장 요금도 2,000원이 있네요.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안내도

 

행주산성 8경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팔각정 전망대, 공원 입구, 행호정, 중앙전망대, 갈대밭, 고기잡이배, 친수스탠드, 빨랫돌머리

 

행주산성 순환코스 평화누리길을 따라 진강정, 덕양정, 행주대첩비, 충의정을 지나 토성길을 걸으며 대첩문에 이르는 길입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원과 한강풍경

 

고양행주산성 평화누리길

 

우선 팔각정 초소전망대로 향했습니다.

108계단을 올라가면 한강 전망이 좋은 곳에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이 팔각 초소전망대

 

민족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한강변 철책선의 초소건물로 한강변 가장 남쪽의 철책선이 있던 곳으로 파주를 거쳐 임진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분단 42년 만인 2012년에 철책이 철거되면서 전망대로 바꿔 한강일몰과 전망을 볼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평화누리길 북카페

책 하나 꺼내 읽으며 한강을 바라보는 여유, 멋질 것 같네요.

 

저녁 7시 반이 넘은 시각

행주대교 모습

 

개화산과 한강풍경

 

방화대교

 

초소전망대 입구에 있는 이가순 관개 송덕비

1930년대 고양지역 농수로 관개사업에 큰 공적을 남긴 양곡 이가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새운 것이라고 합니다.

 

3.1 독립 만세운동, 신간회 활동 등의 공적이 인정되어 대통령 표창(독립유공 분야)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원 한쪽에서는 색소폰 공연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행주산성 돌탑이 있습니다.

행주산성 공원을 조성하면서 임진왜란 기간 중 행주산성 전투에 쓰였을지도 모를 크고 작은 돌들을 모아 보전하고 있습니다.

 

행호정 모습

 

행호는 한강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행주산성 인근으로 창릉천이 들어오면서 강폭이 넓어지고 물살이 약해 마치 호수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1741년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고기잡는 그림을 그린 것이 바로 '행호관어도'라 합니다.

이곳에서는 인천과 서울, 고양, 김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행호정에서 바라보는 전경

 

행호정은 1970년 무장공비의 침입에 대비해 군 철책에 설치된 이래 경계근무용으로 이용되었는데 2008년 철거되면서 방치되어 왔습니다.

그 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전망대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한강의 옛 이름인 행호강을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행호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다리는 행주대교와 신행주대교 모습입니다.

 

석주 권필(1569~1612)

한국 한시 사에 우뚝 선 고양출신의 시인 이라고 합니다.

 

2012년 자랑스러운 고양인, 석탄 이신의 선생 기념비

 

고양시 연수원

 

시정연수원 앞에 전망 좋은 정자

 

매점도 있습니다.

커피 등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학채와 악동들

예쁘게 정원을 만들어 놓은 곳이네요.

 

행주대교와 신행주대교에 야경이 들어왔습니다.

 

행주산성 공원 풍경

밤이 되어도 가족 혹은 연인끼리 산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행주서원 터 모습

 

행주대첩에서 크게 승리한 권율 도원수와 휘하 장수의 위패를 모신 기공사가 있는 서원입니다.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헌종 8년 왕명으로 건립된 전국 47개의 사액서원 중 하나입니다.

 

 

내삼문과 사당은 6.25로 소실된 것을 고양시에서 복원하고, 서원과 외삼문은 창건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밤이라 서원까지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터만 찍었네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 위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행주선상 3.1 만세운동 유적지

1919년 3월 11일 고양군 지도면 행주리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곳이라 합니다.

 

주민들은 행주산성의 정상인 덕양산에서 등불을 올리고 야간에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조선시대 한강(행호) 고기잡이배

1741년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인 행호관어도에 나오는 배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배입니다.

 

행주산성 대첩문 앞, 각궁을 쏘고 있는 병사들,

함께 온 몸을 바쳐 싸우고 있는 백성들,

무거운 돌을 나르며 돕는 아낙네들,

그리고,

존재감을 뿜어내며 소리치고 있는 권율장군

 

하나의 조각작품처럼 역사 속의 한 장면이 되어 볼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화대교 야경

 

공원 한쪽엔 돗자리 펴고 누워있는 분들도 계시네요.ㅎㅎ

 

빨랫돌머리라는 곳인데 행주산성에서 한강 하류 방향으로 있는 지명입니다.

예전부터 행주마을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라 하네요.

 

더운 여름밤 산책하기 좋은 곳이네요.

그리고 한강 야경 특히 방화대교 야경과 행주대교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근교 드라이브하고 싶다면 강벽북로나 올림픽대교를 타고 행주산성으로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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