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의 1박 2일
숙소로 정한 곳은 색동저고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한옥체험을 했습니다.
재작년에 오목헌이라는 한옥숙소에서 숙박한 경험이 있어 예약하려 했더니 벌써 마감이 되어 새로 찾은 곳은 색동저고리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숙소 중 한옥체험을 하는 곳 중 조식을 제공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 색동저고리는 조식을 주지 않는 대신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좋은 숙소였습니다.
아울러 한복대여도 해주고 있는데요.
숙박객들에겐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한복을 입을 때 신는 고무신은 직접 예쁘게 그려서 무료로 주시는 친절함까지 있던 전주한옥마을 숙소였습니다.
전주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인 색동저고리에서 한옥체험 후기입니다.
전주 색동저고리 게스트하우스는 전주한옥마을 쪽 전주천에 있는 남천교(청연루) 쪽에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요.
주차장이 있더라도 주말이나 휴일엔 전주한옥마을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다보니 차를 가지고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주차는 남천교 건너 대로(전주천 서로)에 주차하고 청연루가 있는 남천교를 건너 이동하면 됩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주차장 없는 한옥숙소들이 많아서 단속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주천서로에 주차를 하고 청연루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서면 색동저고리 안내표지가 세워져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작은 골목엔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색동저고리 게스트하우스 모습
입실은 15:00 이후로, 퇴실은 10:30까지 하면 됩니다.
색동저고리 한옥숙박 가격은 상당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평일엔 39,000원, 주말엔 6~8만원입니다.
2인 기준인데 아이 한 명은 무료입실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동안 사장님이 전화와서 언제쯤 오는지 물어보시고, 전주천 너머 대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건너오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색동저고리 사장님은 당일 전화만 몇 번 통화하고 아침에 잠깐 봤는데요.
게스트하우스에는 자주 안나타나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한옥 앞 조그만 마당에 조그만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담한 분위기라 한옥에서의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색동저고리는 좌측 거실문으로 들어가면 방이 4개(한송이방, 두송이방, 세송이방, 네송이방) 있고, 사진의 중앙에 한개(다섯송이방), 그리고 우측 별도로 있는 방 하나(사랑방) 해서 총 6개의 방이 있습니다.
마당 한쪽의 작은 정원
우리는 세송이방에 들어가면 되는데요.
거실엔 색동저고리 한복대여를 해 주고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튿날 딸아이가 한복입고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싶다고 해서 10,000원에 하루종일 빌려 입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한복은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대여를 하고 있답니다.
고급진 느낌의 한복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입을 만한 한복들이네요.
세송이방 숙소
아담한 사이즈에 깔끔한 침구가 놓여 있습니다.
각 방마다 화장실 따로 있고, 텔레비전과 에어컨은 기본입니다.
옷걸이와 화장대
작은방이지만 알차게 꾸며진 기분? ㅎㅎ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지고,
수건과 드라이기
화장실 청소상태 OK!
방 밖으로 거실 한쪽에 냉장고가 있어서 필요한 것은 공용으로 넣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기도 옆에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공용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등이 있어서 간단히 데워먹거나 설거지 등은 무난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저녁에 찍은 색동저고리 게스트하우스 모습
정원에도 불이 들어오네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사장님이 정리하고 계시더라고요.
한복대여를 했는데 하루종일 단돈 10,000원에 대여했습니다.
그리고 추억고무신은 사장님이 직접 색을 칠하고 디자인을 하셨다고 하는데 무료로 한 켤레를 주셔서 딸아이가 신고 다녔네요.
색동저고리 한복을 대여하고 인증샷!
주말 저녁 6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한옥에서 편히 쉬다 왔네요.
한옥에서 자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단아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한복도 저렴하게 대여가 가능하고, 예쁜 검정고무신까지 득템한 색동저고리, 다음에도 이용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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