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맛집, 용궁단골식당 순대국밥

예천맛집, 용궁단골식당 순대국밥

예천에 가서 점심을 먹었던 용궁단골식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천군 용궁면 하면 대표적인 먹거리이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용궁순대입니다.
50여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용궁순대는 깨끗한 막창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와 한약재 등으로 만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인데요.

용궁에서는 매년 용궁순대축제를 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예천 용궁단골식당이 가장 인기있는 맛집입니다.

용궁순대의 전통이 용궁단골식당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50여 년간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고 있는 식당입니다.

용궁단골식당은 용궁시장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궁단골식당 영업시간은 10:00~22:00까지이고, 휴무일은 매월 1, 3째주 월요일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휴무일없이 영업한다고 적혀 있더군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주위 골목에 주차하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하고, 인기인들의 사인이 가득한 벽면 모습입니다.
시골 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이 전국적인 맛집으로 줄 서서 먹는 식당이 흔치는 않은데 용궁단골식당은 정말 그렇습니다.

용궁단골식당은 작년 여름에 방문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예천맛집/용궁맛집, 용궁 단골식당 순대따로국밥

 

 

용궁순대국밥이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은 것은 10여년 전 KBS 1박2일에 나오고 나서부터인 듯합니다.
이후에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 백종원의 3대천왕, 생생정보, 생방송투데이, 생활의 달인, 굿모닝 대한민국, VJ 특공대 등 맛집으로 소개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있어서 전국적인 순대국밥 맛집으로 등극한 모양입니다.

용궁 단골식당 메뉴

시그니처는 따로순대국밥이 단돈 7,000원
(작년만 해도 6000원이었는데 올랐네요..ㅜㅜ)
순대종류가 10,000원이니 식사와 함께 순대를 드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맛깔스러운 김치와 깍두기는 순대국밥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죠.
멸치볶음과 백김치는 덤으로...

순대국밥에는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 새우젓을 취향대로 넣고 드시면 됩니다.

따로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순대종류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겉재료에 따라 돼지내장, 소내장, 양내장, 개내장, 어류 등으로 만들고, 속재료에 따라 당면순대, 찹쌀순대, 피순대 등으로 나뉩니다.

 

 

또한 용궁순대처럼 지역에 따라 나누어지는데요.
용궁순대는 5일장인 용궁시장의 돼지 도축장에서 나오는 돼지의 막창으로 만들어지고, 백암순대는 돼지 내장에 두부, 콩나물, 숙주 등 채소를 넣어 만듭니다.
병천순대는 돼지 소창에 선지, 들깨, 고추, 찹쌀을 넣어 만들고, 아바이순대는 돼지의 대창에 선지, 찹쌀, 우거지, 숙주, 배춧잎 등을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부글부글 끓는 순대국밥
파송송 들어가 감칠맛까지 갖추었습니다.ㅎㅎ

잡채 속으로 버무려진 순대는 3~4개 정도, 머리 고기 등 내장과 함께 들어간 순대국밥은 고소하고 한 그릇 뚝딱 해치울 만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내장이나 머리 고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순대만 넣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도 내장이나 머리 고기는 잘 안먹는데 용궁단골식당에서는 실수로 오리지널 버전으로 주문헸는데 맛있게 다 먹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