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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와룡공원과 삼청공원 둘레길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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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공원과 삼청공원 둘레길 풍경

 

 

서울 도심에서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한양도성 순성길 탐방을 위해 와룡공원과 삼청공원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백악구간의 북악산이 있는 한양도성 순성길은 부암동 창의문에서 출발하거나 혜화문에서 출발하는 구간인데요.

혜화문 대신 와룡공원에서 출발하여 삼청공원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말바위 안내소까지 걸었습니다.

 

가을이 한창인 상태라 단풍이 절정을 이뤄 맑은날 도심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와룡공원과 삼청공원 둘레길의 한양도성 순성길 가을풍경을 담았습니다,

 

와룡공원은 안국역 2번 출구 앞에서 종로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성균관대 후문에서 내리면 됩니다.

안국역에서 와룡공원까지는 2km로 걸어가도 되지만, 한양도성길을 걸을 계획이라면 다리를 잠시 쉬게 해주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성대후문/와룡공원에서 하차 후 200여 미터 걸어가면 와룡공원에 도착합니다.

 

와룡공원 모습입니다.

 

삼청공원 둘레길은 와룡공원을 포함하는 산책로인데요.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에서 출발하여 삼청공원-말바위 안내소-와룡공원-감사원 후문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입니다.

 

와룡공원 안내도

 

와룡공원은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한양도성에 포함된 곳입니다.

와룡공원은 삼청공원, 창경공원, 북악산 도시자연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용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을 하여 와룡동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와룡공원에도 가을을 한가득 품은 풍경입니다.

 

와룡공원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으로 높이는 5~8m, 전체 길이는 18.8km에 이릅니다.

 

와룡공원 단풍

 

와룡정

단풍이 가득한 풍경이라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ㅎㅎ

 

와룡공원 위쪽, 한양도성 안쪽으로는 군부대가 있어서 바깥쪽으로 나가면 삼청공원 둘레길에 해당됩니다.

삼청공원 둘레길은 와룡공원에서 말바위 안내소까지 1.4km 정도 거리만 걸었습니다.

 

와룡공원에서 나와 한양도성 외곽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곳곳에 단풍이 한창 물들어가는 모습이네요.

 

한양도성 순성길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인왕산 구간은 숭례문에서 돈의문 터를 지나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5.5km(3시간 소요)입니다.

평지지역은 성벽의 멸실이 낳은 구간입니다.

 

 

남산(목멱산) 구간은 광희문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5.4km(3시간 소요)입니다.

남산 정상부에서는 14세기 축성한 성벽을 볼 수 있습니다.

 

백악산 구간은 창의문에서 백악산을 넘어 숙정문,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4.7km(3시간 소요)입니다.

한양도성 축성 및 축성 시기별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구간으로 도심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낙산 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을 지나 광희문까지 이어지는 3.2km(1시간 30분 소요)입니다.

가장 높이가 낮은 구간이라 걷기 좋으며, 낙산공원과 성곽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성북동 풍경

 

한양도성은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내내 지속적인 보수를 했는데, 태조(14세기), 세종(15세기), 숙종이후(18~19세기)에 쌓았던 부분들이 하나의 성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병

 

조선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인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울타리입니다.

궁궐의 핵심지역과 일부 상류층의 정원에 사용했고,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취병은 일제강점기 사라졌으나 창덕궁 후원에 복원되었고, 한양도성 백악산 구간에 취병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한양도성 순성길과 숙정문, 와룡공원으로 가는 갈림길

말바위 안내소가 있는 한양도성 순성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삼청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구와 중랑구 풍경

20킬로 넘게 떨어진 롯데월드타워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늑하게 자리한 성북동 모습

날씨가 맑아서 뷰가 제법 멋집니다.

 

팔각정이 있는 북산산로의 북악산 줄기

단풍이 무척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삼청공원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삼청공원은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삼청이란 지명은 물이 맑고 숲이 맑으며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은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깊은 골짜기 안에 도교의 삼청전인 소격전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산 아래가 삼청동이며, 멀리 남산서울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섬청공원 둘레길은 북악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서울 성곽과 연결되어 서울 성곽의 역사와 자연생태를 이해하는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청공원 말바위

 

말바위는 조선시대에 말을 이용한 문무백관이 시를 읊고 풍경을 만끽하며 많이 쉬어가던 자리라 하여 말(馬) 바위라 불리기도 하고, 백악산(북악산) 줄기에서 동쪽으로 좌청룡을 이루고 내려오다가 끝에 있는 바위라 하여 말(末) 바위라는 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위에 벼락이 많이 친다고 해서 벼락바위라고도 불렸다고 하네요.

 

가볍게 한양도성을 걷기에 적당한 거리이면서 서울도심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삼청공원 둘레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말바위 안내소로 가서 패찰을 받고 북악산구간을 걸으러 이동했습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코스, 북악산(백악산 구간) 단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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