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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인왕산 치마바위 아래 풍경 좋은 곳에 자리한 인왕산 석굴암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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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치마바위 아래 풍경 좋은 곳에 자리한 인왕산 석굴암

 

 

모처럼 날씨 맑은 날, 인왕산에 올라 서울풍경을 멋지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풍경

 

 

정상에서 범바위 방향으로 내려오면 중간 쯤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을 따라 300여 미터 내려오면 인왕산 약수터가 있고, 약수터에서 300여 미터 좌측으로 올라가면 인왕산 석굴암이 있습니다.

예전에 인왕산 올라갈 때 들리지 못하고 지나간 곳인데, 간판이 보이길레 일단 가봤습니다.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는 것이 아니고 서울 한 복판, 인왕산에도 석굴암이 있는데요.

풍경좋은 곳에 위치한 인왕산 석굴암을 담았습니다.

 

인왕산에는 올라갈 때엔 인왕상 호랑이동상이 있는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엔 인왕산 약수터 방향/수성동계곡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밤바위와 치마바위 중간 지점에서 인왕산 약수터까지 300미터라지만, 계단으로 되어 있는 산길은 무척이나 멀어 보입니다..

 

인왕산 약수터까지 내려오면 수성동계곡으로 곧장 내려가는 길과 좌측으로 300마터 가면 석굴암이 있다는 표지가 있습니다.

인왕산 약수터에서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잘 정비되지 않아 조심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인왕산 자체가 거대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산이다 보니 곳곳에 거대한 바위가 있습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동굴이 보입니다.

 

이곳이 석굴암인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이 동굴 옆에는 작은 청동 부처님도 서 있네요.

 

300미터가 이렇게나 머나 싶습니다.ㅎㅎ

계속 오르막...ㅜㅜ

 

드디어 석굴암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경고문이 있는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함부로 출입해서는 안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인왕산 조망명소가 있습니다.

 

전망대가 있으니 잠시 구경하러 갔습니다.

 

북악산과 서울 도심풍경

 

남산방향 모습

 

바로 위가 방금 다녀왔던 인왕산 정상이 있는 치마바위입니다.

석굴암은 인왕산 치마바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치마바위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진성대군이 중종이 되자 그 부인 신씨는 친정아버지 신수근이 반정 때 피살되었는데 반정을 주도해온 박원종 등이 죄인의 딸은 왕비가 될 수 없다하며 반대하자 인왕산 아래 사직골 옛 거처로 쫓겨나 살게 되었다.

중종은 부인을 잊을 수 없어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 기슭을 바라보곤 하였으며, 신씨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종을 시켜 자기가 입던 붉은 치마를 경회루가 보이는 이 바위에 걸쳐 놓음으로써 간절한 뜻을 보였다.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은 이 바위를 치마바위라 불렀다.

또 중종이 사직단에 나올 때에는 언제나 말죽을 쑤어 주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옥인동에 있는 인왕산 중턱 병풍바위 앞에 우뚝 솟은 바위를 치마바위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석굴암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동자승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인왕산 아래 커다란 바위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석굴암이네요.

 

이곳이 대한불교 조계종 인왕산 석굴암입니다.

치마바위 아래에 있는 거대한 바위사이에 불상을 모시고 있답니다.

 

인왕산 석굴암을 차량으로 갈 수 없으며 오직 사람의 걸음으로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 바위를 뚫어 암자를 만든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석굴암에서 바라본 종로 도심 풍경

한양전경이 무척 아픔다운 명당자리입니다.

 

석굴암 내부에는 삼존 석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운치있고 조용하여 삼배를 올렸습니다.

무언가를 소망하면 이루어줄 것 같은 석굴암이네요. ㅎ

 

법당 안에 작은 종도 있네요.

 

법당 위로 올라가면 역시 암벽에 만들어진 산신각이 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2018년 10월에 산신각 제단에서 봉양을 위해 켜둔 양초가 쓰러지면서 불이 옮겨붙어 전각이 전소되고 산 일부를 태운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인근 군부대가 관리하는 폐쇄회로(CC) TV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찍 발견되지 않았다면 인왕산 전체가 잿더미로 변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나 깨나 불조심~~~

 

산신각 옆 모습

온통 바위덩어리입니다.

 

인왕산 석굴암 산신각

 

석굴암 법당이 이 바위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심 풍경

 

석굴암 정문 아래로 내려오면 인왕산 자락길로 이어집니다.

이곳 역시 계단으로만 이어진 길이네요.

 

인왕산 자락길의 석굴암 입구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수성동 계곡이 나오고, 우측 인왕산 자락길을 걸어가면 인왕산 호랑이동상이 나옵니다.

 

인왕산 아래 작은 암자, 바위 속에 법당이 마련된 이색적인 모습의 석굴암.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예쁘고, 많이 찾지 않는 도심 속 작은 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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