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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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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지난 일요일 오후에 인왕산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인왕산에 한 번 오른 후 서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심심하면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왕산은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조선이 건국되면서 북악산을 주산, 남산을 안산,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던 산입니다.

인왕산의 높이는 338.2m이고, 인왕산이라는 명칭은 산에 인왕사라는 사찰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곳입니다. 

 

서울 도심에 있고,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사계절 많은 분들이 인왕산을 오르곤 합니다.

겨울이 깊어가는 즈음에 인왕산에 올라 서울풍경을 담았습니다.

 

인왕산 호랑이동상

 

조선시대엔 인왕산에 호랑이가 많이 살아 인가에까지 내려와 밤나들이를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반도에서 호랑이를 만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네요.

 

무악어린이공원 방향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길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각엔 주차하기가 힘들답니다.

 

인왕산 자락길 코스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인왕산 등산로입구에서 출발해 범바위를 지나 인왕산 정상까지 1km(950m) 정도되는 가리입니다.

정상까지 3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네요.

 

 

좌측은 군부대가 있는 모자바위, 중간에는 범바위가, 가장 우측에 있는 곳은 인왕산 정상인 치마바위가 있습니다.

 

인왕산 둘레길 등산 코스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안내

 

한양도성 성벽을 따라 오르다 보면 좌측엔 인왕사 국사당과 인왕산 선바위가 보입니다.

 

인왕사는 인왕산에 있는 사찰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후 경복궁을 수호하는 호국도량으로서 창건했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절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소실되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2년 박선묵이 선암정사(현 본원정사)를 세우면서 이 절을 중창하였습니다.

 

 

인왕산 선바위는 인왕사 국사당 바로 위에 위치하는데, 중이 장삼을 입고 참선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선자를 따서 선바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선바위의 유래는 조선 건국에 얽힌 정도전과 무학대사의 일화 속에 남아있는데, 이 바위를 성 안으로 하느냐 성 밖으로 하느냐 하는 문제로 왕사인 무학과 문신인 정도전의 의견이 대립하였다고 합니다.

 

조금만 오르면 북악산과 그 아래 청와대, 경복궁 일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금세 올라왔던 한양도성 인왕산구간의 언덕길

 

이 한양도성은 서대문인 돈화문과 남대문인 숭례문을 지나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지금은 돈화문과 숭례문까지의 성곽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범바위에 가까워져 오니 인왕산 정상이 있는 치마바위가 보입니다.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 종로와 을지로, 동대문 모습

 

범바위에서 바라본 남산 방향 풍경

인왕산에 호랑이 많았고, 이곳의 바위 모양이 호랑이를 닮아서 범바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인왕산 중턱에 범 한 쌍이 살면서 무악재를 넘나들었으나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고 나쁜 사람들이 지나가면 노려보면서 포성을 질렀다.

어느 날 인왕산에 산불이 나 먹을 것이 없자 인가로 내려왔다.

이를 본 강원도 포수가 범을 잡아 가죽을 벗겼다.

 

 

암컷을 잃은 수호랑이는 울부짖다가 이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바위가 떨어져 나갔고 범은 죽었는데, 그 모습이 죽은 수범처럼 생겼다.

그런데 이 바위는 앞서 포수에게 잡혀 죽을 때의 방향과 일직선을 하여 햇살이 바위에 반사되어 마치 범의 눈에서 나는 광채와 같았다.

그 후에 범을 죽인 포수는 그 빛으로 눈이 멀었다고 하는 범바위의 내력이 전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범바위 전설 인용)

 

범바위에서 바라본 홍제동과 일산방향 풍경

 

서울 도심 풍경

저 멀리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롯데월드타워까지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약간 있었지만 전망 보기에는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남선 N서울타워 모습

 

여의도 풍경

 

동대문에서 성곽을 따라 낙산구간을 지나고, 한양도성 북악산 구간을 넘어 인왕산 구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북악산 아래 청와대와 칠궁 모습

 

그리고 바로 아래쪽엔 수성동 계곡이 보이네요.

수성동 계곡을 따라 올라오면 역시 인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서울 인왕산 수성동계곡(겸재 정선의 수성동 현장)

 

인왕산 절벽

 

범바위에서 바라본 치마바위와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라본 범바위

 

치마바위 중종이 부인(단경왕후)을 잊지 못하자 부인이 자신의 치마를 이 바위에 걸쳐 놓아 보이게 했다는 데서 유래되고 있습니다.

 

치마바위로 올라가는 길엔 한 줄로 가야하는 급경사길이기 때문에 제일 험한 구간입니다만,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오후 4시가 넘어가면서 하늘엔 조금씩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야경까지 보고 싶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오래 있을 수가 없었네요.

인왕산 야경이 무척 매혹적인 곳이니 다음에 포근해지면 밤에 찾아야겠습니다. 

 

수성동 계곡 모습

 

인왕산 정상 부근에 옥개석이 전시돈 모습

 

한양도성 성곽의 최상단에 놓이는 덮개입니다.

옥개석은 빗물이 체성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고 유사시 지붕들을 밀어 성 위로 올라오는 적군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서울 도심 풍경

 

인왕산 정상 모습입니다.

정상에 있는 바위에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인왕산에 올랐다는 인증을 하는 듯합니다.

 

인왕산 정상 338.2m

 

인왕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봤던 선바위와 모자바위, 범바위와 치마바위를 비롯해 돼지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달팽이바위, 매부리바위, 해골바위 등...

 

 

그리고 서울 도심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북악산 아래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풍경

 

인왕산 정상에서는 가운데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까지의 한양도성 성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경복궁과 서울시 중구 남산 풍경

 

창의문 방향의 한양도성 성곽길

 

홍제동 및 구파발 방향

 

평창동과 북한산 일대 모습

\북한산에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듯하네요.

 

 

인왕산에서 정상에서 서울 풍경을 관람하고 범바위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좌측 내리막기로 가면 수성동 계곡으로 이어집니다.

300여 미터 내려가면 인왕산 약수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300여 미터 오르면 인왕산 석굴암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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