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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국내최장 무장애길, 인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by 휴식같은 친구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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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장 무장애길, 인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인천 만수산 국내 최장의 무장애길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무장애길이란 장애가 없는 길이란 의미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도 산 정상까지 쉽고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애고 경사도를 대폭 낮춘 등산로를 말합니다.


만수산 정상이 201m에 불과하지만, 산세가 가팔라 등산객이 많이 없었는데, 무장애길이 조성된 이후 월 3~5만명이 다녀가면서 만수산 이용자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 무난하여 따뜻한 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었던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산책로를 따라 마침내 만수산 정상에 다다르면 인천시 남동구 일대가 훤히 보이는 멋진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국내 최장의 무장애길, 만수산 무장애길에서 바라본 풍경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입구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만수동 신동아아파트 9동을 검색해서 아파트 뒤쪽으로 가면 만수산 무장애길 입구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주차장과 만수 8경 등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주차장 및 만수 8경

 

만수동 무장애길콘크리트 길과 목재 데크길 2,230m 등 총길이 2,751m에 이르며, 오르는데 소요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40~50여분(왕복 1시간 30분) 걸립니다.

 

 

정상까지 화장실이 없으므로 만수산 입구에 있는 산밑말 근린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산밑말 근린공원의 유아숲체험장

 

만수동 신동아아파트 9동 뒤편에 주차 후 바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 만수산 무장애길 입구가 됩니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입구에 있는 만부마을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한 남동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비율이 33%에 달한다고 합니다.

만수산에 무장애나눔길이 만들어진 이유라고 하네요,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입구

 

밤에는 만수산 무장애길에 조명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야간 조명 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1:00까지입니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의 교통약자까지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단이 없는 2230m의 등산로입니다.

2021년 복권기금으로 설치되었으며, 가는 길과 정상에는 만수 8경이 있으니 찾아보면서 걸으면 재밌답니다.

 

 

만수 8경

만수+무강나무, 바람의 계곡, 잣나무 숲, 삼둥이 나무, 만수동 전경, 만수산 주상절리, 만수산 연리지, 남동구 전경

 

만수산 무장애길 주차장 및 만수 8경

 

만수산 무장애길 시작 지점 모습

 

만수산 등산로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4가지 코스가 있는데요

뱍산아파트(1.8km), 신동아아파트(1.2km), 도롱뇽마을(1.6km), 만월쉼터(1.2km) 등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사도가 작아서 후;ㄹ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기에 무난합니다.

전 구간이 경사도 8.3% 미만입니다.

 

예쁘게 핀 진달래가 제법 많이 보입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중간중간에는 예쁜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무장애나눔길의 폭은 2미터 남짓

휠체어가 비켜가도 될 정도의 폭입니다.

 

중간중간에는 만수 8경이 있습니다.

만수 2경부터 8경까지는 찾았는데, 1경 무강나무는 지나쳤는지 찾지를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만수 6경으로 만수산 주상절리라고 하는데요.

작은 바위가 정말 주상절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게 만든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전국 무장애나눔길 100곳 중 가장 긴 곳이 바로 만수산이라고 합니다.

 

무장애길 중간중간에는 등산로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무장애길은 2.7km에 이르지만, 등산로는 1.2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간에 샛길로 빠져도 무방하답니다.

대신 경사로가 무척 가파르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쉼터마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서 시를 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리고 중간쯤에는 남동 글벗학교에 다니는 분들의 시가 적혀 있습니다.

남동글벗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위한 문해교육으로 초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나하나 읽다 보니 가슴 뭉클한 감정이 샘솟습니다.

70~80년 평생 동안 글을 모르고 살아오다가 한글을 깨치며 느끼는 소회가 글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그분들의 감정을 모두 알 수는 없으나 늦게나마 글을 깨우치면서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감정의 어느 정도는 이해할 것 같더군요.

 

자신감(김범선)

 

자신감이 없었다.

주소 스고, 이름 쓰고

계산하고, 주민번호 쓰고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아졌다.

길 가의 간판

영어 글씨가 보이고

자신감이 생긴다.

 

여기에 20여 분이 적은 시가 있는데 이분들이 한글을 깨치면서 느끼는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한 시인 것 같아 적습니다.

 

만수산 무장애길에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들

 

대부분의 등산은 건강한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이렇게 무장애길이 만들어지니 누구나 몸이 불편해도 오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만수 8경 중 만수 5경인 만수동 전경

 

우리가 출발했던 만수산 무장애길 입구와 주차장이 있는 신동아아파트 모습

 

만수산엔 진달래가 만개한 모습입니다.

 

어느새 머리 위로 만수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콘크리트 길입니다.

 

만수산 정상 201m 표지석

 

만수 8경 중 8경인 인천시 남동구 전경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살펴봅니다.

인천시청과 인천대교, 문학경기장과 송도국제도시, 남동타워, 오봉산과 남동구청, 장아산과 소래산이 보입니다.

 

인천대교가 보이는 서쪽 풍경

 

그리고 산 너머로 고층빌딩이 보이는 곳은 송도국제도시와 포스코타워 등이 있는 곳입니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타워와 오봉산

그리고 바다로 보이는 곳은 시화방조제가 보이는 곳이며, 그 너머는 시흥시 배곧신도시입니다.

 

만수동 일대 모습

 

만수산 동쪽에 자리한 소래산 모습

 

오봉산과 남동타워, 조금 더 확대해서 찍은 모습입니다.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었던 만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매력적이었고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하게 올라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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