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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아침식사로 보리밥정식을 먹은 보문식당

by 휴식같은 친구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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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아침식사로 보리밥정식을 먹은 보문식당

 

 

안동에서 숙박을 하고 조금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기 위해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다행히 숙소와 가까운 안동 구시장 입구에 보리밥하는 식당이 있는데 40년 역사에 한 가지 메뉴를 고집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보문식당을 찾았습니다.

 

가격도 작년까지는 5,000원 받다가 금년엔 6,000원으로 올려 받고 있었는데요.

재료는 고향인 영양에서 지은 농산물만 사용하는 전부 국내산으로 건강하고 착한식당이더군요.

 

안동 아침식사로 제격인 안동 보문식당 이용후기입니다.

(아침식사라고 하기엔 10세에 오픈해서 다소 늦은감은 있읍니다만.)

 

보문식당은 안동 구시장 남 1문, 찜닭특화거리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문식당 영업시간은 10:00~19:00, 휴무일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일찍 마감하기도 한다네요.

아침식사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이 시간 이후에 식사하신다면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안동구시장 남1문 모습

그리고 그 옆에 보문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구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요.

계산할 때 말하면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합니다.

전 모르고 주차권을 받지 않고 나왔네요.

 

참고고 가게 앞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최초 30분은 500원, 10분 추가당 200원입니다.

(주차장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10:00~19:00)

 

보문식당 내부 주방 모습

 

보문식당의 메뉴는 보리밥 단 한 가지로 40년 동안 운영해 온 밥집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단돈 5,000원을 받아 요즘 세상에 이런 착한 식당이 없었는데, 금년 들어 물가가 올라서인지 6,000원으로 인상을 했더군요.

이곳은 전통시장이라며 신용카드는 받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고, 현금이 없으면 무통장 입금 받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에 설운도 씨가 다녀갔는지, 아님 인연이 있는지 사장님 이름과 함께 설운도 싸인이 커다랗게 걸려 있었습니다.

 

안동 보문식당은 사장님의 고향인 경북 영양 친지들이 지은 농산물로 차린 보리밥 밥상만 차린다고 합니다.

수 해 전에 안동 구시장에 있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습니다.

 

안동 원도심, 전통시장 시간여행

보문식당은 1983년부터 영업을 해 온 40년 된 식당입니다.

 

보문식당의 시작은 안동구시장에서 머리에 보리밥을 이고 배달을 하는 것이며, 구시장 발발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초창기 보리밥 1,000원 하던 것이 지금은 6,000원까지 오른 것이네요.

 

자리에 앉으면 식사 전에 따뜻한 숭늉이 먼저 나옵니다.

이런 숭늉을 주는 가게 오랜만이네요.

 

우리 세 식구 보리밥 한상이 나왔습니다.

 

보리밥 다운 반찬으로 이루어져 있죠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실래기 콩가루무침, 고추김치, 곤짠지(무말랭이), 콩나물무침, 야채 겉절이, 큰멸치볶음, 무생저리 등입니다.

 

꽁보리밥은 아니고, 쌀과 보리가 5:5 정도 섞인 밥입니다.

 

6,000원 밥상에 안동의 특산물인 간고등어도 나옵니다.

 

된장찌개는 직접 쑨 메주를 담가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소고기나 멸치육수 없이 된장만으로 끓였다고 하는데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열무김치 알싸하게 맛있네요.

 

무척 싱싱해 보이는 겉절이

 

보리밥에 겉절이와 무생저리 등을 넣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되는데요.

반찬이 좋아서 그냥 밥처럼 먹어도 좋습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맛있는 보리밥 완성!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맛있는 보리밥입니다.

 

된장찌개가 무척 맛있어서 보리밥과 함께 곁들이니 무척 맛있고요.

양도 적당해서 한 끼 식사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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