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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 여행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춘덕산 복숭아과원), 미리 보고 왔어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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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춘덕산 복숭아과원), 미리 보고 왔어요

 

 

오랜만에 부천 나들이 나와서 부천의 봄을 실컷 즐겼는데요.

역곡로 벚꽃길과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원미산의 진달래꽃, 춘의동의 배꽃까지 꽃으로 가득한 부천의 봄이었네요.

 

부천 벚꽃명소, 역곡로 벚꽃길의 부천 원미공원 최희섭동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진달래동산 풍경)

부천 춘의동 까치울역 근처 배꽃(배나무꽃) 구경하세요

 

 

마지막 코스로 이번 주말에 춘덕산 복숭아과원에서 열리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를 미리 구경하고 왔습니다.

춘덕산 복숭아꽃은 지난 일요일에 50% 정도 개화한 상태이며, 복숭아꽃 축제가 열리는 주말엔 만개한 상태에서 축제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춘덕산 복숭아꽃동산 입구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열리는 춘덕산 복숭아과원은 역곡로 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와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각각 1.27㎞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하면 20분가량 소요됩니다.

1호선 역곡역, 7호선 까치울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축제가 진행되는 날에는 인근 역곡초등학교, 역곡고등학교,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등을 개방하고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간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4월 15일(토) 10:30~17:00까지 개최됩니다.

어린이 방송댄스 공연, 11:00 개막식, 라인댄스, 태권도공연, 노래자랑 등의 공연행사와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풍선아트, 페인스페인팅, 포토존, 역곡상상시장 연계부스 등으로 진행됩니다.

 

부천시에서는 봄에 3개의 축제를 여는데, 이를 부천시 3대 봄꽃축제라고 합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을 말합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지난 4월 1~2일까지, 도당산 벚꽃축제는 4월 8~9일에 이미 진행이 됐고, 마지막으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가 4월 15일(토)에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부천은 복사골이라 불릴 만큼 복숭아가 많이 재배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부천의 복숭아는 1925년경부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일본인들이 식량증산의 하나로 복숭아 재배에 주력한 덕분에 복숭아밭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부천 복숭아는 서울, 평양, 신의주는 물론 만주까지 팔려나가 구포의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빨간 겹벚꽃도 개화하고 있어 멋지네요.

 

춘덕산 복숭아과원 입구에 하얀 꽃이 피어 있네요.

 

이 꽃은 백배(하얀 배나무 꽃) 꽃이라고 합니다.

 

춘덕산 복숭아과원 곳곳에 축제를 하기 위해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행사장

 

이번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어린이 코끼리 똥 그림 그리기 대회, 문화 공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복숭아꽃을 구경하러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복숭아꽃이 핑크빛으로 예쁘게 피었네요.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예쁜 하트 포토존

 

곳곳에 겹벚꽃과 함께 있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네요.

 

춘덕산 복숭아과원 모습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 황하유역의 상류지대로 기원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해 벚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삼국유사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복숭아를 복사나무, 복숭아꽃을 복사꽃이라고도 부르며, 과거 부천에 봉숭아밭이 많다고 하여 지금의 부천시를 복사골이라고 부르고 있죠.

 

복숭아꽃은 우리 조상들이 가장 좋아하던 꽃으로 살구꽃과 함께 유실수로 집 주위에 많이 재배되곤 했었습니다.

 

예부터 복숭아나무는 행복과 부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겼고, 귀신을 쫓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신선이 먹는 과일이라는 뜻으로 선과라고도 불렀습니다.

 

부천 지역에서 복숭아가 재배되기 시작한 시기는 소사 부근에 1902년 소사농원과 1904년 송병준이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복숭아 품종을 재배한 것이 시초입니다.

 

1904년 소사 부근의 한 농장에서 천진 등 4개의 품종이 재배되었고, 당시 일본인들은 부천 일대의 지대가 복숭아 재배지로 알맞은 완만하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양이기 때문에 재배 면적을 계속 넓혀 나갔다고 합니다.

소사역, 송내역, 부천대학교, 부천상공회의소 주변성주산 자락이 복숭아밭이었습니다.

 

 

광복 후에는 소사읍 일원은 복숭아의 명산지가 되었고, 소사의 복숭아는 수원의 딸기, 안양의 포도와 함께 경기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가장 맛있는 세 가지 과일 가운데 하나로 꼽혔고, 197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주의 배, 대구의 사과, 고성의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부천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1980년대부터 대규모 복숭아 과수원이 주택 단지로 변화되어 현재는 과거 생산지의 99,174㎡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원미산은 부천시의 주산이며, 춘덕산이라는 지명을 혼재하고 사용하면서 원미산 남동쪽 산을 별도로 춘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4/9) 춘덕산 복숭아과원의 복숭아꽃 개화율은 50% 정도 됩니다.

축제가 있는 주말이 되면 복숭아꽃이 만개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금년 18회째를 맞는 부천시 3대 봄꽃축제 '봄愛 취하다'의 마지막 축제인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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