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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 보롬왓 삼색버드나무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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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 보롬왓 삼색버드나무 풍경

 

 

지난 연휴, 연차 며칠을 내고 무작정 홀로 동생이 있는 제주도 여행을 8일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연이어 있는 가정의 달이라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빡빡한(?) 딸아이 스케줄에 무산되자 홀로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었네요. ㅎㅎ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여행하는 것은 처음인데, 문제는 제주도 도착한 다음날부터 무려 5일간 연속 내리는 비에 다소 아쉬운 시간이 길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주도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비가 자주 내린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여행이었네요.

 

5일 동안 비가 내리는 동안 이틀은 박물관 투어, 이틀은 올레길 걷기 등을 하며 보냈는데요.

닷새 재에는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동생과 함께 보롬왓을 방문했습니다.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보롬왓은 5년 전에 막 오픈했을 때 방문한 곳인데요.

이젠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제법 갖추게 되면서 입장료도 생기고 볼거리도 많아졌더군요.

 

제주 여행 중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으로 적당해 보였는데요.

꽃으로 가득한 온실삼색버드나무가 아름다운 보롬왓 풍경을 담았습니다.

 

보롬왓 야외 정원 풍경

 

보롬왓 뜻 :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밭이라는 명칭이 있는 만큼 유채, 보리, 메밀 등의 밭작물을 봄부터 겨울까지 4계절 내내 관람할 수 있는 곳이며, 봄엔 튤립과 유채꽃, 보라유채, 삼색버드나무, 여름엔 라벤더와 수국, 가을엔 맨드라미, 핑크뮬리 등의 꽃까지 볼 수 있는 정원입니다.

 

 

제주 보롬왓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

휴무일(휴관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성인/청소년 6,000원, 제주도민 5,000원, 어린이 4,000원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30분 ~ 1시간(카페 이용시 추가시간)

 

제주 보롬왓 입장료 및 보롬왓 카페

 

보롬왓은 개장한 지 이제 5~6년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요.

 

2018년 여름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땐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고, 수국길이 예뻤었습니다.

실내 온실에 꽃이 가득해지고, 야외 정원이 잘 꾸며져서인지 이젠 입장료도 생겼습니다.

2018년 7월에 방문했던 보롬왓 이야기는 아래 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여행] 보롬왓의 여름풍경

 

새로 생긴 실내온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바로 실내온실이 나옵니다.

입구부터 온실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보롬왓 포토존

 

보롬왓에서 볼 수 있는 월별 꽃 종류들

 

 

3~5월엔 튤립과 유채꽃, 보리, 삼색버드나무

6~7월엔 라벤더와 수국, 8~9월엔 메밀꽃과 맨드라미, 10월엔 메밀꽃과 핑크뮬리, 맨드라미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염 필란드시아 터널

공중식물로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를 먹고 자라며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실내 온실엔 여름꽃인 수국이 예쁘고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수국 정원

 

다양한 종류의 수국

 

페튜니아라는 꽃인 듯...

 

보롬왓 카페 방향으로 가면 또 다른 정원이 있습니다.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찍기 좋습니다.

 

다육이와 꽃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꽃으로 만든 스프레이와 핸드크림, 바디워시, 로션 등의 제품도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보롬왓 카페가 있습니다.

두 군데 공간이 있는데 보롬왓 야외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여행] 보롬왓의 여름풍경

 

보롬왓 카페에서 베이커리와 커피를 마시고 야외정원으로 나왔습니다.

5~6월에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정원의 꽃은 삼색버드나무인데요.

개인적으로 처음 봤는데, 무척 아름답더군요.

 

보롬왓 카페 건물

 

야외정원에는 메리골드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척 넓은 부지에 메리골드가 크고 있어서 조금 더 자라면 무척 장관을 연출할 것 같네요.

 

보롬왓 1층 카페 모습

 

보롬왓 깡통열차

 

 

보롬왓 야외 정원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1인당 5,0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오는 날이라 운행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양들이 있는 우리

 

울타리에 줄지어 늘어선 항아리들

 

보롬왓 실내정원과 카페가 있는 건물 풍경

 

잔디광장 너머에 삼색버드나무(화이트핑크 셀릭스) 정원이 있습니다.

 

삼색버드나무 정원

 

4~5월에 분홍빛의 하얀색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꽃은 없지만, 예쁜 잎 색깔로 꽃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식물이더군요.

 

 

 

 

줄지어 가꾼 삼색버드나무 포토존

 

꽃은 없지만 다양한 핑크빛 잎이 꽃보다 더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5월에 분홍빛의 하얀 새순이 나오는데요.

초록색 잎에 흰색, 분홍색 얼룩이 있어 삼색 혹은 오색을 띠고 있습니다.

 

 

여름에 접어드는 6월이 되면 아이보리색을 띠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삼색이란 명칭이 붙은 버드나무인가 봅니다.

 

삼색버드나무는 화이트핑크셀릭스, 오색버들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버드나무과 낙엽활엽관목으로 유럽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현무암 돌담길

 

보롬왓 카페 쪽으로 와서 좌측으로 걸어갔습니다.

이곳엔 삼색버드나무 어린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보라유체

보라색을 띤 유채꽃 역시 처음 보네요.

 

보라유채꽃은 소래풀이라고도 불리며, 3~6월까지 보라색 꽃을 볼 수 있는 유채꽃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본 보롬왓 야외 정원 모습

여름, 가을이 되면 꽃밭이 장관이 될 것 같네요.

 

보롬왓을 즐기고 나오면서 출구 쪽에 있는 포토존

 

봄부터 가을까지 볼거리 가득한 보롬왓.

특히 제주도에 비가 오는 날엔 실내 온실도 있고, 야외 정원을 바라 보며 차를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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