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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북한산 등산코스] 대남문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대남문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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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등산코스] 대남문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대남문

 

 

북한산은 서울시 북부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서울의 진산으로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에 포함되는 명산입니다.

백운대(835.57m), 인수봉(810.5m), 만경대(787.0m)의 세 봉우리가 큰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삼각산, 삼봉산, 화산이라 불립니다.

 

1983년에 우리나라 15번째로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우이령을 경계로 북쪽으로는 도봉산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지역으로 나뉩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연평균 500만명이 넘게 찾아 단위 면적당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북한산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지난 주말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는 명산답게 많은 코스가 있는데, 가장 많이 다니며 단풍이 예쁘다는 대남문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와 대남문코스(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대남문)에 있는 북한산 단풍 등 가을풍경 구경해 보세요.

 

북한산 등산을 위해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입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한북정맥은 추가령(586m)에서 남서 방향으로 굽이쳐 내려오다 경기도 양주군 서남쪽에 이르러 도봉산을 만듭니다.

 

이곳에서 우이령을 넘어 남서 방향으로 한강에 이르러 다시 솟구쳐 일어난 산이 북한산인데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은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습니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 삼각산 등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입니다.

정상부의 거대한 세 봉우리(백운대(835.6m)와 그 동쪽의 인수봉(810m), 남쪽의 만경대(779m))가 남북으로 빚어 내린 북한산의 비봉능선과 산성주능선,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사패능선에는 오랜 세월을 거쳐 비바람에 의해 다양하게 형성된 크고 작은 암봉, 암벽, 암석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합니다.

 

종주능선에서 산 아래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도 석산의 매력을 흠뻑 담고 있으며, 특히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칼바위능선, 우이암능선, 오봉능선은 대표적인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입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북한산 주차장 주차요금 안내

 

평일과 주말 및 성수기로 요금이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평일(주중)에는 최초 1시간 1,100원, 1시간 이후 10분마다 250원이 추가됩니다.

주말 및 성수기(7~8월, 10.1~11.15)에는 최초 1시간 1,100원, 10분에 300원이 더해집니다.

9시간 이상 주차할 경우 주차 최대요금은 13,000원입니다.

 

보훈대상자, 장애인, 유공자, 저공해 및 경차 등은 50~100% 감면됩니다.

 

 

북한산성지구 안내

명산답게 북한산에는 수많은 봉우리와 특히 사찰과 암자가 많이 있습니다.

 

북한산은 주로 은평구 진관동의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고, 도봉탐방지원센터, 송추,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백운대탐방지원센터, 구기탐방지원센터, 비봉탐방지원센터, 정릉탐방지원센터, 백련공원, 소귀천공원 등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안내

 

북한산성코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보리사~백운대, 3.4km, 난이도 중, 소요시간 편도 2시간 40분

대남문코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대남문, 5.8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편도 3시간 

사패산코스 송추분소~구.캡소대~회룡사거리~사패산~원각사~사패산입구, 5.5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편도 3시간

 

오봉코스 송추분소~송추폭포~오봉삼거리~오봉~여성봉~오봉탐방지원센터, 6.5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3시간 30분

우이암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천진사~우이암, 3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1시간 30분

망월사/포대/회룡코스 원도봉탐방지원센터~덕재샘~망월사~포대능선~회룡사거리~회룡사, 5.5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2시간 20분

 

 

 

신선대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금강암~도봉대피소~석굴암~신선대, 3.3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편도 1시간 40분

백운대코스 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대피소~백운대, 1.9km, 난이도 중, 소요시간 편도 1시간 30분

사모바위코스 구기탐방지원센터~대남문~청수동암문~사모바위, 4.3km, 난이도 중, 소요시간 2시간 30분

비봉코스 비봉탐방지원센터~금선사~비봉, 2km, 난이도 중, 소요시간 편도 1시간 

 

보국문코스 정릉탐방지원센터~넓적바위~깔딱고개~보국문, 2.4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1시간 20분

대동문코스 백련공원지킴터~백련사~진달래능선~대동문, 2.7km, 난이도 하, 소요시간 편도 1시간 10분

소귀천코스 소귀천공원지킴터~소귀천게곡~대동문~동장대~용암문~도선사, 5.1km, 난이도 중, 소요시간 3시간 10분

 

위 북한산 등산코스는 국립공원 공단의 북한산국립공원 등산코스를 안내해 드린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북한산 등산코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해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전체 71.5km 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해 2010년에 45.7km, 2011년에 25.8km를 개통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말 그대로 도봉산권역과 북한산권역 둘레를 걸을 수 있게 조성했는데요.

총 21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일하게 21구간인 우이령길만 사전예약을 통해서 걸을 수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북한산은 암봉들이 곳곳에 있고, 암봉들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북한산의 암봉들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한반도 중생대에 크게 세 차례의 화산활동이 있었고 이때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등산하기 전, 출출해서 스마일 북한산명품 꽈배기에서 간식거리를 주문했습니다.

생방송 오늘저녁에 나온 곳이라 그런지 줄 서서 사 먹는 인기 맛집이더라고요.

 

북한산 꽈배기 맛집, 스마일 북한산 명품 꽈배기

 

떨어진 낙엽이 등산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북한산 단풍을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결론적으로 예전보다 단풍색이 예쁘지 않고 이미 많이 진 상태였습니다.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북한산성 등산코스 지작점입니다.

계곡길로 백운대까지는 4.0km 거리네요.

 

좌측은 계곡을 따라 산성마을에 도착하는 계곡탐방로(1.6km)이고, 포장도로로 만들어진 포장도로탐방로(2.0km)입니다.

 

 

 

경치는 당연 계곡탐방로이지만, 단풍을 보기 위해서는 포장도로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포장도로로 가면 북한산성 대서문을 가로지르게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북한산 등산코스 중 대남문코스로 갈 때에는 계곡으로, 내려올 때에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낙엽이 대부분 떨어져 바닥엔 온통 나뭇잎으로 쌓인 가을풍경입니다.

 

계곡탐방로를 따라가면 곧바로 북한산 북한천의 계곡을 만납니다.

물이 많이 말라 있네요.

 

북한산 전망대

 

좌측부터 원효봉(505m), 원효봉 뒤에 살짝 내민 봉우리가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백운대(836.5m)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만경대(779m), 노적봉(716m) 순서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북한천의 화강암 바위

 

이윽고 북한산성이 보입니다.

 

이 산성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는 곳이 북한산성 대서문입니다.

대서문은 하산하면서 들린 곳이라 이 글 아래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삼국시대 백제에서 도성의 북쪽을 지키던 성곽으로 11.6km의 길이입니다.

 

132년(백게 개루왕 5) 백제가 도성인 하남 위례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 처음 축성되었는데요.

알다시피 이 지역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퉜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백제는 이 성에 핵심 군사력을 배치해 고구려의 남진을 막았고, 4세기 근초고왕이 북진정책을 펼칠 때에는 북벌군의 중심 요새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 때인 11세기 현종이 거란침입을 피해 태조의 재궁을 옮겼을 때 중축되었고, 고려 우왕 때인 1387년에 개축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두 번의 외침을 겪으면서 북한산성을 고치자는 주장이 있다가 1711년(숙종 37)에 대대적인 축성공사로 완성했습니다.

 

 

 

당시 완성된 북한산성은 대서문, 동북문, 북문 등 13개의 성문이 있었고,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성 안에는 130칸의 행궁과 140칸의 군창이 있었고, 12개의 사찰이 있었는데, 중흥사는 승군을 배치한 136칸의 대찰이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99개의 우물과 26개의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현재의 북한산성은 삼국시대의 토성이 약간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조선 숙종 때 쌓은 것입니다.

성곽의 여장(성위에 낮게 쌓은 담)은 무너졌으나, 성체는 대부분 보존되어 있고, 대서문을 비롯해 시설의 일부가 남아 있으며, 장대지, 행궁지 등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북한산성은 1968년 12월 5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북한산성 행궁지는 2007년에 별도로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북한산 계곡에서 보이는 원효봉

 

북한산성에 위치했던 2개의 수문 중 한 곳인 수문

 

중성 지역 계곡에 있는 수문입니다.

상벽 하단에 문을 내 성 안의 물을 외부로 흘러 보내는 배수시설입니다.

 

북한산 원효봉

 

북한산 서암사

 

조선숙종 37년(1711)에 북한산성 축조 이후 한양 북쪽 수구문 일대 산성의 수비를 위해 13개 사찰 중 하나로 지어진 절입니다.

서암사는 당시 승려들이 수행하며 훈련을 하던 호국사찰이었지만 혼돈기인 19세기말 1925년에 대홍수로 매몰되었습니다.

지금의 서암사는 2006년 혜안스님이 발굴해서 복원 중인 곳입니다.

 

단풍이 거의 진 북한산 대남문코스

 

원효교

그래도 제법 울긋불긋한 단풍은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 단풍

 

좌측부터 원효봉(505m), 백운대(836.5m), 만경대(779m), 노적봉(716m)

 

계곡코스와 포장도로 코스가 만나는 옛날 북한산 산성마을이 있던 곳입니다.

 

북한동 마을 풍경

2006년 북한산성지구 이주 및 정비사업으로 지금은 사라진 마을 모습입니다.

 

북한동 역사관

북한산 자월활동가 센터로 자원봉사자 업무공간이라네요.

 

북한동 마을 이주사업 및 정비 모습

 

백운대 코스와 대남문코스 갈림길

백운대까지는 2km, 대남문까지는 3.7km 남았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대남문 코스

 

북한산 선봉사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북한산 등산코스

 

이곳의 단풍이 제일 아름답더군요.

 

북한산 범용사

곳곳에 자리한 사찰들

 

범용사 위에는 국녕사가 있고, 넓은 마당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녕사 조선시대 승영사찰로 창건된 사찰입니다.

신라의 의상이 참선했던 사찰로 알려져 있고, 뒤쪽 봉우리가 의상봉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산성 중성문

 

중성문은 북한산 노적봉과 중취봉 사이의 협곡에 쌓은 중성에 설치된 성문입니다.

 

대서문에서 이곳에 이르는 지역은 지형이 비교적 평탄해 적의 공격에 취약한 구역이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는 차단성인 중성을 쌓았던 곳입니다.

 

 

 

중성문 안쪽은 북한산성 내성에 해당되며, 이 내성에 행궁, 중흥사, 상창 등의 주요 시설들이 집중돼 있습니다.

중성문 규모는 대서문보다 약간 작고 문루는 1998년 복원했습니다.

 

중성문 옆 암반에 폭 2.1m, 높이 1.8m의 작은 암문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주로 시신이 이 문을 통해 나간다고 해서 시구문이라 불렀답니다.

 

운하교

좌측으로는 노적사 외 훈련도감 유영지, 북장대지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중창지와 행궁지, 금위영, 어영청, 대남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적봉 아래에 자리한 북한산 노적사

 

1712년 팔도도총서였단 계파성능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승군이 머물렀던 13개 사찰 중 하나였으며, 초기에는 진국사로 불리던 사찰입니다.

완전 소실되어 빈터만 남아있던 곳에 1960년에 중창한 후 노적사라 부르고 있습니다.

 

노적사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입구의 예쁜 단풍만 보고 나왔습니다.

 

진국교

 

대성암, 봉성암, 태고사와 부황사, 중흥사, 용학사로 가는 갈림길

대남문코스는 중흥사 방향인 위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곳은 북한산 중흥사권역입니다.

중흥사를 중심으로 태고사, 산영루지, 부왕사지, 중창지, 선정비군, 북한승도걸목 등의 문화재가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1711년(숙종 37) 북한산성이 축성되기 이전에는 북한산에서 가장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중흥사와 태고사, 산영루는 북한산성 축성 이전에, 나머지는 축성 이후에 조성된 것들이라고.

 

북한산성 선정비군

 

북한산성 관리 최고 책임자가 재임할 당시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들이 무더기로 있습니다.

총 26기의 선정비가 있는데 모두 19세기에 세운 것들이라고 합니다.

당시 북한산성 관리는 총융청과 무위소가 맡고 있었습니다.

 

 

 

선정비 앞 바위에는 325자의 암각문을 새겨 놓은 북한승도절목이 있습니다.

승병대장인 총섭을 임명할 때 예상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한 규칙 3가지를 적은 것입니다.

 

신영루

추사 김정희의 북한산 여정의 흔적이 있는 누각

 

당대의 수많은 문인들이 사랑했던 곳으로 여러 시문들을 남긴 장소인데요.

그중 추사 김정희는 신영루를 사랑하여 삼각산기행시축에 1편, 완당전집에 3편의 시를 남겼습니다.

 

여기에 적힌 시는 젊은 시절 추사 김정희가 아버지와 함께 신영루를 유람하며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입니다.

 

신영루 앞 계곡 암벽에 새겨진 글씨

 

신영루 앞 북한천

 

북한천에서 바라본 신영루

이쪽 계곡이 예뻐 잠시 쉬어갑니다.

 

북한산 중흥사

 

고려 후기 승려 보우가 중수한 사찰이며 창건연대는 미상입니다.

중흥사가 제대로 만들어진 시기는 1713년(숙종 39)에 북한산성을 축성한 뒤이며, 30여칸에 불과했던 사찰은 북한산성 완성 뒤 136칸으로 커진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중흥사엔 승군이 주둔했던 13곳 사찰 중 하나였고, 북한산성 안의 용암사, 보국사, 보광사, 부왕사, 원각사, 국녕사, 상운사, 서암사, 태고사, 진국사 등을 관장하였던 팔도도총섭이 머물던 사찰이었습니다.

왕실에서는 8도의 사찰에 영을 내려 1년에 6차례 걸쳐 의승을 뽑아 올리게 하여 이곳 11개 사찰에 주둔시켰습니다.

 

당대의 명승답게 수많은 문인들이 방문했고, 추사 김정희도 찾아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템플스테이 사찰, 북한산 중흥사 풍경

 

북한산성 중창지

 

1712년 북한산성 성곽과 행궁 공사를 완료하면서 7개의 창고를 마련했는데, 그  7개의 창고 중 하나인 중창지로 중흥사 앞에 있었습니다.

7개의 창고는 상창, 중창, 하창, 호조창, 훈창, 이창, 금창 등입니다.

 

중흥사에서의 갈림길

좌측으로 백운대까지 2.4km, 우측은 대남문 코스로 2.0km 남았습니다.

 

대남문 코스 바윗길

 

이곳은 북한산성 행궁권역입니다.

대남문까지 1.5km 남았습니다.

 

북한산성 행궁을 중심으로 경리청 상창과 관성소, 호조창 등이 있던 곳인데요.

행궁은 전란 시 왕이 임시로 거처하던 별궁이고, 관성소는 산성 관리를 총괄하는 주관부서인 경리청의 산성 내 현지 관청입니다.

상창과 호조창은 산성 내에서 가장 큰 식량 창고였습니다.

 

 

 

행궁권역은 북한산성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였으며,  위치상으로도 산성의 중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행궁권역의 호조창지

북한산성의 행궁에 있던 식량창고 터입니다.

 

대남문 코스 가는 길

마지막까지 가고 싶었지만, 산행을 2시 넘어 시작해서 일찍 해가 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멈춰 되돌아 나왔습니다.

 

행궁권역에서 왔던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북한동 마을이 있던 곳에서 계곡탐방로 대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갔습니다.

 

북한산 무량사

 

1895년(조선 고종 32) 고종의 후궁인 순빈 엄씨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순빈은 이곳에 산신각을 짓고 약사불좌상과 산신탱화를 모신 뒤 백일기도를 올려 아들을 낳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아들이 바로 영친왕 이은( 1897∼1970)이며, 그 뒤부터 이 절은 백일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주는 사찰로 알려져 원당이라고 하였습니다.

 

무량사에서 바라본 원효봉(505m)

 

 

대남문코스를 따라 올라갔던 계곡길보다 포장도로길 단풍이 더 예쁘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본 의상봉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전설이 내려와 이름 붙여진 북한산 봉우리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단풍

 

북한산 아래쪽은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은 상태

1~2주 정도는 단풍을 볼만하겠습니다.

 

은행나무

 

북한산성 대서문이 나왔습니다.

 

북한산성 대서문 주변 단풍

 

북한산성 대서문은 분한산성의 정문으로 성문 16곳 중 가장 낮은 지점에 있는 성문입니다.

 

1712년(숙종 38) 숙종이 북한선성에 행차했을 때 이 대서문을 통해 성내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과거 성내에 마을이 있었을 때에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문이며, 지금의 문루는 1958년에 복원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문루입니다.

 

 

 

문루의 배수시설로 용머리 모양의 누혈을 성문 앞뒤로 두었고, 성 밖을 바라보는 용은 입을 벌려 누혈의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성문 안쪽에 있는 용은 입을 다물고 있어 장식용으로 설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서문을 통과하여 방어용 이중문인 중성문을 거쳐 대남문에 이르는 길은 북한산성의 주요 간선도로였습니다.

이 3개의 대문을 맡아서 수비하고 관리했던 순부대는 어영청 유영이었습니다.

 

대서문에 직접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서문 위에서 바라본 의상봉입니다.

 

마침 서쪽으로 해가 지는 모습

5시가 되니 해가 벌써 떨어지네요.

 

대서문에서 바라본 풍경

 

노랗게 물든 나무들

 

의상봉 올라가는 길(우측)

 

은행나무

 

북한산 초등학교 뒤에 있는 북한산성국립공원 북한산성 분소

 

2시 정도 출발해서 내려오나 5시 반 정도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운대에 두 번, 그리고 대남문 코스 역시 두 번째 등산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북한산성 행궁까지만 다녀와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북한산 단풍은 아래쪽 위주로 1~2주 정도 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을 때 다시 찾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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