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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펜션] 첫눈 내린 날, 달빛강가에서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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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펜션] 첫눈 내린 날, 달빛강가에서 

 

 

이번 상주여행을 위해 예약한 펜션은 상주시 공검면 지평리에 있는 달빛강가에서 펜션

펜션 앞에 이안천이 흘러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독채로 만들어져 있어 프라이빗하고 시골 정서에 딱 알맞은 펜션이었습니다.

 

여행비수기라 지난주 금요일에 이곳에 우리만 묵었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펜션에 도착하니 소박소박 내리던 눈이 어느새 조금 쌓여 낭만적인 펜션으로 변했던 곳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상주펜션, 달빛강가에서 펜션에서의 첫눈 풍경 구경해 보세요. 

 

상주 펜션, 달빛강가에서는 상주시 공검면 지평리, 이안천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은 작은 강과 함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올망졸망 몇 가구씩 모여있는 시골마을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입니다.

상주시내에서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시골 오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고 펜션에 왔는데, 밤 10시가 넘어서니 술도 고프고 배가 고파서 편의점을 찾았으나 근처엔 없더군요.

10km 반경에 슈퍼가 있긴 하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결곡 18km 떨어진 상주시내까지 다녀왔습니다. ㅎㅎ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함창 방면이 오히려 가깝습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달빛강가에서 펜션, 봉선화

 

전날 늦은 시간에 첫눈이 내려 지붕 위가 하얗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첫눈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달빛강가에서 펜션은 대부분 단독 펜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총 8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고, 2인~8명까지 묵을 수 있는 황토(4개동)와 목조로 만들어진 숙소입니다.

 

달빛강가에서 펜션 홈페이지를 보니 오랜 객지생활을 하고 고향에 내려와 펜션을 지어 운영하고 있나 보더라고요.

어머니 품속 같은 곳으로 운영하신다는 메시지가 와닿네요.

 

우리가 묵은 방 옆에는 유일하게 2층으로 구성된 숙소가 있습니다.

목조로 만들어진 객실로 3개의 객실이 있다고 합니다.

 

입실은 오후 2시부터, 퇴실은 정오까지로 다른 숙소들에 비해 여유가 있습니다.

 

달빛강가에서의 다른 객실들 모습

 

달빛강가에서 펜션 바로 앞에는 2차선 도로가 있고, 그 앞은 이안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안천은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에서 발원하여 함창읍 금곡리 영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데요.

동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낙동강의 제 1지류이며, 영강의 제 1지류입니다.

 

여름엔 바로 앞이 강이라 물놀이하기에 너무 좋겠네요.

 

차가워진 강가에 학 한 마리가 고고한 자태로 있는 모습입니다.

 

달빛강가에서 관리동

 

밤 8시가 다 되어 도착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셨던 사장님.

금요일 평일이다 보니 우리만 묵었고, 아침에 조용해서 인사없이 그냥 나왔네요.

 

관리동 옆에는 바비큐장이 따로 있더군요.

 

우리가 묵은 독채 객실

객실은 황토방이라 벽면이 모두 황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ㅎㅎ

 

겨울 초입의 날씨다 보니 외풍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닥은 전기로 가동하고 있고, 침대에도 전기장판이 있어서 뜨끈뜨근하더군요.

 

넉넉한 이불은 식탁 위에 가지런히...

화장실 앞엔 작은 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주방을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늦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사 온 컵라면을 먹기 위해 커피포트만 사용했습니다.

 

주방 모습

식가들은 싱크대에 들어 있고 냉장고, 밥솥, 커피포트 등 간편하게 식사 준비할 수 있게 구비되어 있네요.

 

화장실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모습

 

전기온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짐을 풀고 밖을 보니 소복이 첫눈이 쌓여있습니다.

 

화단의 나무 위에도

 

베란다에도

 

펜션 지붕에도

 

마당에도...

 

낯선 곳에 여행 와서 맞이하는 첫눈 반가웠습니다.

 

상주여행 중 펜션에서 숙박한다면 자연속 펜션, 달빛강가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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