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행,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과 경상제일문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옛 상주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취지로 과거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공원으로 꾸민 곳입니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관청으로 현재의 도청을 의미합니다.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근무하던 상산관, 진남루, 청유당, 제금당, 태평루 , 내아 등 18개 동의 전통한옥시설과 쉼터마당, 감영이야기길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상감영공원에서는 관찰사 의복 외에도 포졸, 아전, 주막 여인 등 재미있는 의복 체험도 가능한 곳이라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입니다.
상주여행을 위해 서울에서 늦게 출발해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을 방문해서 그 풍경을 담았습니다.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앞 경상제일문
경상제일문은 상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데요.
경상도의 경상은 경주와 상주의 앞글자를 따온 지명으로 상주는 과거 조선시대에는 경상감영이 있을 정도로 영남지방의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지가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경상의 다른 말인 영남은 조령과 죽령의 남쪽이라는 이름입니다.
경상제일문의 규모는 길이 64m, 폭 7.4m, 높이 14m로 전국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경상제일문에 올라가서 주변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경상감영은 경주시와 상주시, 성주군, 대구 달성군, 안동시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선조 시대에 대구로 최종 이전되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대구에도 경상감영공원이 있더군요.
태평성대 경삼감영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경상제일문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현재의 도청에 해당합니다.
원래 경주에 있던 것을 태종 8년(1408)에 상주로 옮겨온 뒤 임진왜란 때인 선조 26년(1593)에 성주로 옮기기까지 상주에 있었습니다.
옛 경상감영 건물은 지금의 왕산 역사공원 자리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상주읍성과 함께 대부분 철거되었다고 하며, 이때 주민들이 뜻을 모아 상산관, 태평루, 침정전 건물을 매입하여 북천전적지에 보전했습니다.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공원은 제한없음, 건물은 09:30~17:30
휴무일 공원은 없음, 건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연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상주 경상감영공원 모습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이 있고, 웨딩컨벤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상감영공원의 전각들은 오후 5시 반에 문을 닫아 마감시간이 거의 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서쪽으로 해가 지는 석양이 나타나는 시간, 짧은 시간에 둘러봤습니다.
진남루
객사의 출입문입니다.
상산관
상산관은 상주목의 객사로 임금에 대한 예를 행하는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며, 중앙 관리의 숙소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상산관은 원래 지금의 왕산 역사공원 자리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상주읍성과 함께 대부분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초창된 것으로 조선시대인 1526년(중종 21)에 불탔으나 개축하였고,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는데 1606년에 재건하였습니다.
1639년(인조 14) 봄에 지금의 상주경찰서 자리로 옮겨 세웠고, 1940년에는 임란북천전적지로 옮겨 지은 것입니다.
상산관은 임란북천전적지에도 있고, 이곳 경상감영공원에도 똑같은 모습의 상산관이 건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광장 모습
군뢰청
죄인을 다스리던 관청입니다.
태평루
아사의 출입문입니다.
이곳 태평루에서는 관찰사 의복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청유당
본관인 동헌으로 수령이 정무를 보는 곳입니다.
청유당 앞 관리들
동헌 앞에 있는 제금당
정청의 별관으로 강연과 풍류를 즐기던 전각입니다.
내아
관찰사 가족이 살림을 하던 숙소입니다.
청정사
강연과 풍류를 즐기던 장소입니다.
청정사 모습
사령청
죄인을 호송하고, 관아문을 지키던 건물입니다.
사령청 모습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광장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기념탑
정기룡 장군은 조선시대(1562년(명종17) ~ 1622년(광해군14))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울산부사, 삼도수군통제사 등을 역임한 무신인데요.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별장으로 승진해 거창싸움에서 왜군 500여명을 격파하고, 김산싸움에서 포로가 된 조경을 구출했고, 곤양 수성장이 되어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았다고 합니다.
이어 유병별장이 지내고, 상주목사 김해의 요청으로 상주판관이 되어 왜군과 대치, 격전 끝에 물리치고 상주성을 탈환하였습니다.
1593년 전공으로 회령부사에 승진하고, 이듬해 상주목사가 되어 통정대부에 올랐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토왜대장으로서 고령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적장을 생포하는 등 큰 전과를 올렸으며, 성주, 합천, 초계, 의령 등 여러 성을 탈환하고 절충장군으로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승진해 경주·울산을 수복하기도 했습니다.
정기룡 장군 묘와 정기룡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의사는 화달리 마을에 있는데요.
화달리에 있는 상주 전사벌왕릉과 화달리 삼층석탑이 있는 동네였습니다.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감영이야기길
요즘엔 오후 5시만 넘으면 어두워지네요.
경상제일문에 조명이 들어와 더욱 아름답습니다.
상산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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