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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조선시대 어보와 어진을 보관하던 관청,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by 휴식같은 친구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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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보와 어진을 보관하던 관청,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국립서울현대미술관에 찾아서 오랜만에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문화를 체험했네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람료 및 주차장 정보

 

햇살이 따뜻해 국립서울현대미술관 주변을 산책하다가 뒤편에 궁궐건물처럼 커다란 한옥이 있어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건물은 보물로 지정돼 있는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이라고 하는데, 근처를 많이 지나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보게 된 곳입니다.

 

종친부는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어보(족보)와 어진(왕의 초상화)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며 종친의 인사문제, 종친 간의 분규 등을 의논하고 감독하던 관청이라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최고 등급인 정1품아문의 하나로 종친부 건물로, 관아건축이면서 궁궐건축의 격식을 갖춘 건물입니다.

 

종실제군의 봉작승습, 관혼상제 등 모든 사무를 맡아보던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모습을 담았습니다.

 

종친부 마당 정원

 

국립서울현대미술관의 뒷마당에 자리하고 있으며, 197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1년 보물로 승격되었습니다.

 

수차례의 전쟁으로 많은 관아건물이 파괴됐고, 대부분 현존하는 관아건물은 지방에 있는데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한성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관아건물입니다.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조선왕조 역대 모든 제왕의 어보(왕의 도장)와 영정(초상화)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며 종실제군의 봉작승습, 관혼상제 등 모든 사무를 맡아보던 관아였습니다.

조선전기에는 재내제군소라 하였다가 세종 12년(1430)에 종친부라 하였습니다.

 

현재의 종친부 건물은 흥선대원군 집권 당시 왕권강화를 위해 종신부의 권한과 조직을 확대하면서 대규모로 지어지면서 1866년 중건된 것입니다.

 

국립서울현대미술관과 인왕산이 보이는 풍경

종친부 경근당

 

원래 종친부는 왕의 사위인 부마의 인사문제를 관장하는 의빈부와 함께 종신과 외척, 부마의 출입문인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가까이에 있었는데요.

 

1981년 8월 정독도서관으로 옮겨졌다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건축되면서 원래의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 경근당과 옥첩당의 현판을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가 복원하면서 다시 내걸었습니다.

 

경근당은 대군, 왕자군 등 종친들의 대청으로 종친부의 중심건물이었습니다.

 

좌우로 각각 옥첩당과 이승당을 두고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승당은 1950년 이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근당은 왕실의 사무를 처리하던 전각이었습니다.

 

 

종친부 경근당의 앞에는 궁궐의 정전과 같이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형식의 대인 월대가 있고,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7칸, 측면 5칸으로 된 이익공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경근당과 옥첩당은 고종 대에 302칸에 달했던 종친부 건축군의 중심전각으로 19세기 중앙 관아 건축의 배치와 구성, 연결방식으로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익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종친부 옥첩당

 

옥첩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초익공 팔작지붕으로 경근당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건물인데요.

옥첩당은 고위 관리들의 집무실로 사용했던 전각입니다.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뒤쪽 모습

 

보호수로 지정된 100년 된 소나무

 

그리고 벚꽃도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대미술관 뒤쪽에 자리하고 있으니깐요.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후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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