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단풍, 예년만 못한 이유

여의도 한강공원 단풍, 예년만 못한 이유

 

 

지난 주말 오전,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잠시 아침 한가한 여의도 한강공원에 들렀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서울 한강에 있는 11개 한강공원 중 하나로 정치와 금융, 언론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자리하고 있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과 일반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한강공원입니다.

 

여름엔 벚꽃축제, 가을엔 세계불꽃축제 등이 열리는 등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죠,

여의도 한강공원은 한강철교 남단에서 국회의사당 뒤쪽 샛강까지 이어지는 8,4km 구간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주변의 나무들도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고 있는데요.

예년보다 늦어진 단풍과 함께 더위 등으로 예년보다 못한 단풍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63 빌딩 앞 단풍 모습

올해 단풍은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더위로 예년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풍은 가을날씨에 맞는 적당한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을 보여야 아름다운 빛깔을 띠게 되는데요.

금년 단풍 모습은 예년보다 곱지도 않고 늦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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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은 유람선 선착장인 이랜드 쿠르즈를 비롯해 민속마당, 문화마당 등의 위락시설과 샛강생태공원, 체육시설, 수영장, 물놀이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주차요금과 자전거대여, 배달존, 한강유람선 정보 등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정보(주차장, 자전거, 배달존, 야시장, 한강유람선)

 

원효대교 남단 여의도한강공원녹음수광장 모습

 

올해는 유난히 덥기도 했고, 늦더위가 가을까지 점령하면서 가을이 무척 짧아진 느낌입니다.

단풍은 고지대의 산에서 시작하는데, 늦더위로 늦어지기도 했고,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나뭇잎이 물들기도 전에 떨어지거나 한여름 열기로 잎이 타들어간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전시간이라 여의도한강공원의 자전거길 역시 한산한 모습

 

한강공원에 열린 무화과

 

언뜻 보기에도 예쁜 색의 단풍은 아니고 왠지 잿빛을 품은 단풍 같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모습

 

11월 10일 전후의 여의도한강공원 단풍나무 색깔

단풍에 가을이 익어가는 잎도 있고,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녹색잎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의도한강공원 꽃밭정원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옆 단풍 모습

 

지난 일요일 치러진 2024 세이브레이스, Run For Every Child 

 

카카오뱅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화가 함께 주최한 친환경 기부마라톤 행사장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의도한강공원 등 일대를 10km 뛰는 행사인 듯합니다.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프라자

여름에 수많은 사람들과 텐트가 있던 곳은 이제 황량한 잔디광장으로만 남아 있네요.

 

멀티프라자는 마포대교 남단에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의 잔디광장인데요.

서울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여의도한강공원 나들이의 최고 인기장소랍니다.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물빛광장 옆 단풍 풍경

이곳 역시 매력적인 모습의 단풍이 아니네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여의도한강공원의 수경공간으로 여름엔 아이들의 훌륭한 물놀이장으로 시끌벅적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한가해진 모습입니다.

 

낙엽은 이미 제법 떨어진 상태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

 

맑은 가을날씨의 한강풍경

 

서강대교 모습

 

현재의 여의도한강공원의 단풍을 표현해 주는 단풍나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풍이 물들어가면서, 아직도 초록초록한 잎을 띄고 있는 모습

 

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처럼 어침에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가면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니 싱그럽고 좋았네요.

예년보다는 못한 단풍이지만, 이런 풍경을 보면서 가을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날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