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추천, 세대공감 연극 뷰티풀라이프(JTN아트홀)

대학로 연극 추천, 세대공감 연극 뷰티풀라이프(JTN아트홀)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 뷰티풀라이프

 

봄처럼 풋풋한, 여름처럼 불 같은, 겨울처럼 포근한 춘식과 춘옥의 두 남녀 이야기를 담은 연극인데요.

삶과 사랑,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다루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호감을 가지고, 서로 죽고 못 살 정도로 사랑해 결혼까지 성공하지만 결혼이라는 큰 쳇바퀴 안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보통 이야기.

 

홀로 남겨질 사람을 위한 작은 준비,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휴먼 코미디 장르의 감동 어린 작품입니다.

중년이상은 물론 연애하는 남녀 데이트 연극으로도 좋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 부모님 모시고 함께 관람해도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대학로 JTN아트홀 4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뷰티풀라이프 이야기입니다.

 

창작극인 뷰티풀라이프는 2016년 초연 이후 오랜 기간동안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데요.

기존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에서 더 커진 객석인 JTN아트홀로 옮겨 지금까지 오픈런 형식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엔 한류문학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화~금요일 공연과 토요일 17:30 공연은 외국인을 위한 영문, 중문, 일문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관람평점 1위, 재관람율 1위에 등극된 연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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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뷰티풀라이프 관람안내
 
공연기간 2018. 2. 20부터 쭉~
공연시간 월~금 19:00, 토 14:30, 17:30, 일 14:30
(매표소 오픈은 시작 1시간 전, 입장은 20분 전)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차장 하단 참고
  
제작사 지안컴퍼니

출연진 하단 참고
극장 JTN아트홀 4관(6층)
관람료 정가 50,000원, 인터넷 예매 시 15,000~18,000원
공연시간 1시간 30분
관람연령 8세 이상

 

연극 뷰티풀라이프가 진행되고 있는 JTN아트홀(제이티앤아트홀)

 

JTN아트홀은 처음 방문한 곳인데요.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총 1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200석 이상의 중형 규모의 4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극단 사무실 등이 있는 공연 전문관이더군요.

1층에 카페까지 있고, 관객대기실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으로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티켓팅을 할 수 있고, 20분 전부터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JTN아트홀 지하엔 1관, 2~3층은 2관, 3~4층은 3관, 5~6층은 4관 등 4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4층에서 진행합니다.

 

대학로에 있는 대부분의 공연장은 소극장으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공연장을 꾸민 곳이 많은데 JTN아트홀은 처음 지을 때부터 공연 전문장으로 지어져 편의성이나 공연하고 관람하는데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JTN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공연은 현재 3개.

인사이드 미, 오백에 삼십, 뷰티풀라이프

 

JTN아트홀은 전문 연극, 뮤지컬 공연장이다 보니 교육부 진로체험처로 공식 승인을 받은 곳이네요.

 

대학로 공연장 대부분은 주차장이 없습니다.

JTN아트홀 역시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외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주차장(도보 3분 거리)은 기본 30분에 3,000원, 이후 20분당 2,000원으로 JTN아트홀 공연티켓 제시하면 50% 할인이 되고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주차장(도보 3분 거리)은 기본 15분에 1,000원, 이후 10분당 800원으로 JTN아트홀 공연관람 시 30% 할인디어 홍익대 아트센터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 관람권은 정가가 50,000원이며, 현장 발권 시 50% 할인되어 25,000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인터파크 등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16,000원 정도에 보실 수 있습니다.

 

JTN아트홀 6층

관객대기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고,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 포토존

 

뷰티풀라이프 출연진

 

김춘식 역에는 조준, 김원진, 김진호, 정경식, 정경훈

박순옥 역에는 김사희, 김다정, 강민주, 박세영, 조유진, 유인

관람한 날엔 김원진과 김다정 두 배우의 열연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연을 관람하신 어떤 분은 무려 10번째 관람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동안의 노하우로 김춘신 역의 조준 배우가 그렇게 웃기게 연기를 잘한다고 하더군요.

 

볼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출연진 일정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더욱 알차고 감동스러운 공연관람이 될 것 같네요.

 

연극 뷰티풀라이프 캐스팅 스케줄 바로가기

 

뷰티풀라이프 공연장 모습

 

200석이 넘는 중형 규모의 공연장인데요.

조금 일찍 입장하기도 했고, 평일이라 그렇게 많은 관람객은 없습니다.

 

내용이 청년시절부터 노년시절의 춘식과 순옥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라 중년층 이상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젊은 남녀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보시더군요.

 

이날 무대에 섰던 배우는 김원진(우)과 김다정(좌)

어찌나 넉살스럽고, 진지하게 연기하는지, 이래서 배우를 하는구나 싶습니다.

 

뷰티플라이프 등장인물은 단 두 명!

때론 항아버지와 할머니로, 때론 며느리와 대폿집 주인으로 종횡무진 다역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감동스러운 장면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의 훌쩍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노부부가 중년부부, 20대 커플로 과거로 돌아가며 그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무대에 담고 있습니다.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장애에 대한 극복, 인생의 끝에서 삶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연극을 보면서 웃으며 진한 감동도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는 나의 반려자뿐이며, 자식에 대한 환상은 일찍부터 갖지 말자는 생각을 더욱 진하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가족에게 잘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연극 중간에 관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하니 연인과 함께 혹은 부부가 함께 관람한다면 사랑스러운 멘트도 준비하면 완전 감동이 될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