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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아트홀 신년음악회, 영화를 빛낸 클래식

by 휴식같은 친구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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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영등포 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로 '영화를 빛낸 클래식'이란 공연이 진행된다고 해서 예약했습니다.

영등포구 주민이라 30% 할인으로.

그리고 지난 주말 방문해 모처럼 클래식 공연과 함께하는 겨울날을 보냈습니다.

 

클래식 공연은 왠지 따분하다는 선입관이 있지만, 유명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클래식 공연이라 귀에 익숙해서 모처럼 문화생활을 누린 듯하고 귀가 호강스러운 하루였네요.

 

이날 정치용 지휘,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된 영화 배경음악은 영화 아마데우스 등 총 10편의 10곡이 연주되었습니다.

 

보통 영화 배경음악보다는 영화 OST가 익숙한데요.

마지막 앵콜곡으로 영화 미션의 OST인 넬라 판타지아까지 들었습니다.

 

영등포구민회관과 영등포구의회가 함께 있는 영등포아트홀

 

영등포아트홀은 옛 영등포구민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09년에 개관한 복합문화센터로 영등포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영등포아트홀 주차장 정보

 

주차장 운영시간은 09:00~18:00이며, 공연이 있을 경우에는 주차장 운영시간이 저녁 공연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연장운영하고요.
공연이 없는 주말과 공휴일엔 개방하지 않습니다.


영등포아트홀 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이며, 공연관람 시 4시간에 3,000원입니다.

 

구성애 성교육(영등포아트홀 주차장 정보)

 

1층에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이 가능한 520여석의 대강당(공연장)이 있고, 2층에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목적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등포아트홀의 2025년 신년음악회로  진행된 '영화를 빛낸 클래식'은 수많은 명작 영화 속에서 마음을 올리고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던 클래식 명곡들이 협연되는 공연이었는데요.

 

세 명의 협연자와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펼쳐져 감동과 설렘이 교차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영등포구민 30% 할인받아 예약한 영화를 빛낸 클래식 티켓

 

영등포아트홀을 운영하는 영등포문화재단에서는 후원 회원인 포커스를 모집하고 있더군요.

매원 1만원을 정기후원하는 포커스 레드는 기획공연 초대권 제공과 기획공연 예매 시 최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고,

연간 3만원을 후원하는 포커스 그린은 기획공연 예매 시 20~40% 할인을 받을 수 있더군요.

 

후원한 금액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음에 공연보러 올 땐 포커스 레드를 가입해야겠습니다.

 

영등포아트홀 무대 모습

 

영화를 빛낸 클래식 출연진

 

지휘자는 정치용

서울대와 오스트리아 찰스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거장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사사 받았다고 합니다.

한예종 지휘과 교수로 은퇴 후 명예교수로 재직 중에 계시네요.

관현악과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공연 등 음악 전반에 거쳐 활발한 활동을 해온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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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5년에 창단된 민간 교향악단으로, '트리니티'는 '삼위일체'를 의미하며, 관객과 무대, 오케스트라가 하나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오케스트라는 '비발디부터 비틀즈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스턴필하모닉오케스트롸와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를 벤치마킹하여 창단되었다고 합니다.

 

소프라노 정하은

뮤지컬 음악극 프리마돈나 칼라스 주연을 맡았습니다.

 

소프라노 김지은

연세대와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고, 다양한 오페라 주역을 맡았으며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이소민

서울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했고, 대학 강사와 헤르츠 뮤직 클라리넷 단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영등포아트홀 신년음악회, '영화를 빛낸 클래식' 연주 음악

총 10개의 명화에 나오는 배경음악인 10곡의 클래식 곡들입니다.

 

1. 모차르트 (W. A. Mozart) - 교향곡 25번 사단조 1악장
Symphony No. 25 in G Minor K. 183: I. Allegro con brio
영화 아마데우스 中


2. 마스카니 (P. Mascagni)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Opera "Cavalleria Rusticana" 中 Intermezzo

영화 대부 3 中


3. 헨델 (G. F. Handel) - 오페라 "리날도" 中 "울게 하소서"
Opera "Rinaldo" 中 Lascia ch'io pianga
영화 파리넬리 中


4. 오펜바흐 (J. Offenbach)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中 "뱃노래"
Opera "Les Contes d'Hoffmann" 中 Barcarolle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中


5. 드뷔시 (C. Debussy)

달빛 (Clair de lune)
영화 오션스 일레븐 中

 

6. 모차르트 (W. A. Mozart) -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II. Adagio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中

 

7. 조르다노 (U. Giordano) -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中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Opera "Andrea Chenier" 中 La mamma morta
영화 필라델피아 中

 

8. 모차르트 (W. A. Mozart)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中 "편지 2중창"
Opera "Le Nozze Di Figaro" 中 Sull’aria
영화 쇼생크 탈출 中

 

9. 모차르트 (W. A. Mozart)
아베 베룸 코르푸스(Ave Verum Corpus D Major K. 618)
영화 로렌조 오일 中

 

10. 모차르트 (W. A. Mozart) - 교향곡 40번 사단조 1악장
Symphony No. 40 in G Minor K. 550: I. Molto Allegro
영화 007 리빙 데이라이트 中

 

중간중간 영화와 배경음악이 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설이 있어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10개의 명화 중 실제 본 건 3~4편에 불과하고, 본 영화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에서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클래식 연주를 들으면서 이 명화들에 대한 기억이 소환되며, 익숙한 멜로디로 빠져들기도 했답니다.

 

나중에 이날 공연된 영화들을 하나씩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10개의 음악연주를 마치는 순간,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로 앵콜공연이 진행됩니다.

 

앵콜공연은 영화 배경음악이 아닌 영화 '미션'의  OST인 넬라 판타지아였습니다.

 

직접 넬라 판타지아를 감상해 보세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은 영화 배경음악을 만나 흥미로운 주제로 변화한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곡인 여화 대부의 배경음악인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오페라곡은 정말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듯했고, 마지막곡인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사단조 1악장인 영화 007리빙 데이라이트의 배경음악은 10곡 중 가장 웅장하고 흥미로운 곡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클래식공연은 합주가 웅장하고 거대하게 느껴지는데, 영화 배경음악 클래식은 조금 조용하고 감성이 있는 음악이라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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