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경기도 남부 여행

서울근교 벚꽃 드라이브 코스, 남한산성 벚꽃길

by 휴식같은 친구 2025. 4. 15.
반응형

포근한 날씨가 며칠 이어지더니, 지난 주말엔 비와 강풍이 불더니 급기애 눈까지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관측상 118년 만에 처음으로  4월 중순에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비는 토요일에 대부분 그치고 일요일엔 제법 쌀쌀해졌고, 가끔 눈과 우박이 번갈아 내리는 날씨.

오랜만에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요.

포근한 봄이라면 휴일에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할 수 없었겠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좋지 않아 드라이브 하기엔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남한산성은 성남시 남한산성로를 따라 남문으로 들어 갔는데요.

남한산성 남문으로 가는 길은 특별히 남한산성 벚꽃길이라고 부르더군요.

남한산성으로 올라갈 땐 구경한다고 사진을 찍지 못했고 내려오면서 약간 어두워진 시간에 잠시 사진을 담았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빠져 나와 산성터널을 빠져 나오면 양쪽에 몇 대 정도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더군요.

이곳의 벚꽃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에서 멀지않은 성남과 광주, 하남시에 위치한 남한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672년)의 옛 터를 활용해 조선 인조 4년(1626)에 구축한 곳인데요.

 

1636년 청 태종 홍타이지가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로 피난을 가지 못하고 남한산성에서 47일을 버티다가 청에게 항복,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만개한 남한산성 벚꽃길

 

남한산성 벚꽃길은 경기도 광주시에서 1997년부터 산벚나무를 심어 조성한 길이라고 합니다.

특히 남한산성 내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북문, 서문, 수어장대, 행궁터,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 등산코스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남한산성 벚꽃길  남한산성 동문부터 남한산성 입구까지 하천을 끼고 약 8Km 가량 이어져 있는데요.

팔당호 주변 10Km의 팔당호 벚꽃길까지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는 경기도 Top 5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울러 퇴촌면과 남종면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337번 지방도로에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 조성해 오고 있는 곳입니다.

 

남한산성로는 지난 주말 만개한 상태이지만, 남한산성 내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 상태라 이번주까지는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제일 마지막 쪽에 남한산성 내의 벚꽃 개화현황을 나타내는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서쪽으로는 해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송파구 거여역 방향의 전망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4월 13일, 한낮 기온이 8~9도에 머문 가운데 하루 종일 비와 눈과 우박이 오다가도 해가 짱짱하게 비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남한산성 벚꽃길의 만개한 벚꽃 모습

 

남한산성 벚꽃길은 벚꽃을 보기 위해 경남 진해나 충북 제첮까지 갈 필요없는 숨은 벚꽃 명소라고 합니다.

 

벚꽃이 피는 포근한 봄날씨라면 차를 가지고 오는 게 쉽지 않은 곳인데, 날씨가 변덕스러워 여유롭게 주차하고 구경을 할 수 있었네요.

 

광주시 벚꽃 드러이브코스

버스 뒤를 천천히 따라서 내려갑니다.

 

남한산성 벚꽃길 너무 예쁘죠?

 

남한산성 벚꽃길은 이번주 중반까지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돌풍이 불고 날씨가 굳어도 벚꽃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은 남한산성 내 지수당 방향에 있는 벚나무인데요,

안쪽은 날씨가 상대적으로 추운지 이제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주말까지는 남한산성 내에 있는 벚꽃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막 핀 목련꽃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나들이가 불편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 가기 힘든 곳에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은 잇는 것 같습니다.ㅎㅎ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