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우내 멈췄던 자전거도 일주일에 한 번은 타고 있습니다.
한강과 안양천 라이딩에 이어 지난 주말엔 모처럼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 달렸습니다.
집에서 출발한 자전거는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아라한강갑문(김포 한강갑문)이 있는 판개목쉼터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고, 다시 18km 구간의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을 달려 정서진 아라타워까지 편도 32km 정도를 왕복으로 달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었고, 서해로 나가는 길에 봄바람이 불어와 갈 때엔 조금 힘들었지만 반대로 돌아올 때엔 뒷바람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경인 아라뱃길의 시작점인 아라한강갑문의 판개목쉼터에서 잠시 쉬며 주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김포 아라한강갑문의 판개목쉼터
판개목쉼터는 경인 아라뱃길의 동쪽 끝자락에 조선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휴식공간입니다.
한강과 만나는 지점으로 아라뱃길의 시작이자 끝인 곳이죠.
'판개목'이라는 이름은 판개(운하를 파다)와 목(길목)의 합성어로, 과거 우리 조상들이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기 위해 운하를 파려 했던 역사적 시도와 그 길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판개울은 과거 물길을 열었던 굴포천의 다른 이름입니다.

좌측은 강서한강공원에서 아라뱃길로 올라오는 길이고, 우측은 경인 아라뱃길로 향하는 길입니다,
전방의 다리는 아라뱃길을 가로지르는 첫 번째 다리인 전호대교입니다.
강서한강공원과 아라뱃길 자전거길이 겹쳐지는 이 길목에 판개목 쉼터가 있습니다.

아라 자전거길 안내도
이곳에서는 아라뱃길 남쪽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고, 아라뱃길을 건너면 아라뱃길 북쪽 자전거길도 달릴 수 있습니다.
아라뱃길을 건너는 방법은 전호교를 건너가는 방법, 혹은 아라한강갑문의 연결로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널 수 있습니다.
김포 아라한강갑문 엘리베이터 개방시간은 3~10월 06:00~19:00, 11~2월엔 0:00~18:00입니다.
경인아라뱃길 판개목쉼터 풍경 및 아라한강갑문 엘리베이터 이용시간

국토종주 자전거길 안내도
정서진 자전거길 시작/끝지점에서 출발, 이곳 김포 아라한강갑문까지 약 21km, 여의도와 여주 이포보, 이화령, 부산 을숙도까지 무려 633km, 43시간이 소요되는 길입니다.
하루에 100km씩 달린다고 해도 6일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날 꽃과 함께, 시원한 풍경과 함께 달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언제 꼭 달려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혼자 외롭게 달려야 하는 문제, 일주일 내내 견뎌줄 것 같지 않은 무릎, 일주일을 오롯이 휴가를 내야 하는 점 등이 용기를 낼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구간의 자전거길
김포 아라한강갑문에서 시작해 인천 아라서해갑문까지 이어지는 18km 자전거길로 자전거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거리인데요.
시작과 끝 지점에 각각 한강갑문과 서해갑문이 있고, 양쪽에 각각 김포여객터미널과 인천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갑문은 하천이나 운하, 항만에서 물의 높이(수위)가 다른 두 구간을 연결해 주는 수문시설로 물의 엘리베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을 채우거나 물을 빼면서 수위를 조절해 배가 들어오고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길이가 18km, 폭은 80m, 깊이(수심)는 6.3m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라뱃길을 따라 남쪽과 북쪽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라서해갑문, 정서진광장, 아라빛섬, 바람소리언덕, 파크웨이마당, 아라마리나, 아라한강갑문 등 볼거리가 많고요.
서해와 한강 풍경,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시천가람터, 아라계곡(아라폭포), 수향원, 두리생태공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등을 수향 8경으로 지정해 관광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메인코스인 인천 아라뱃길에서 을숙도까지의 인증센터는 28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ㅇ라서해갑문과 아라한강갑문, 한강 자전거길에 3개, 남한강 자전거길에 8개, 새배 자전거길 5개, 낙동강 자전거길 10개 등입니다.

판개목쉼터

경인 아라뱃길 동쪽 끝에 있는 김포 아라한강갑문

갑문을 빠져나오면 한강으로 직결됩니다.
과거 아라뱃길이 조성되기 전의 이곳은 굴포천이라 불렸습니다.
인천과 부천, 김포 일대를 흐르는 하천입니다.
옛날(조선시대)에도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려는 시도가 여러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홍수발생이 잦았고, 유량이 일정하지 않았으며 선박운항이 어려워 배를 이용한 물자수송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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